처음으로 읽어 본 월간 문화 잡지. 일단 예술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 요즘 화두인 챗 GPT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나는 좀 회의적이다. 요즘엔 머가 하면 다 인공지능이란다. 우리 아직 뇌의 메커니즘을 정확히 모른다. 그냥 인간의 두뇌가 부족한 부분은 인공지능이 보완해 주는 긍정적인 미래를 생각할 수밖에.
당연한 소리인데도 지금 여전히 되새길만한 그런 이야기들. 전체적으로 요약하자면, 정세를 정확히 읽고 차분하고 단호하게, 준비하는 삶의 자세.제목을 보고 기대했던, 현실에서 어떻게 응용할 수 있을 건지에 대한 내용을 있었으면 휠씬 좋았을 듯.
일단 설정들이 신선하다. 멀티버스를 소재로 한 SF 어드벤처를 표방하고 있지만, 매드맥스와 소스코드가 생각나는 액션 로맨스물에 더 가까운 것 같다.꽤 방대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데, 기술적인 이야기들은 과감히 생략하고 멀티버스를 이용한 사건들과 다양한 인물들 간의 관계에 집중한 것이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다만 다양한 장르들과 방대한 세계관을 서술하기엔 단 한 권의 책 분량으론 좀 부족해 보이는데, 반전들도 꽤 성공한 듯 보이지만 좀 더 많은 걸 기대했나 보다. -본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