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여유가 없는 사람에겐 걱정거리도 사치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제국의 이기심이란 큰 명제를 아주 작게 만들어보자는 거다. 옆집보다 내가 더 잘 살고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좋은 차를 타고 더 매력적인 배우자를 맞이하고 싶어 하는 건 당연하다. 굳이 밀턴 프리드먼을 거론할 필요까지 없다.솔직히 말해보자. 사악한 자본을 물리치기 위해선 우리 모드 조금씩 양보해야 된다. 쉬운 말 같지만 이거보다 더 어려운 게 있을까? 모두가 조금씩 양보해야 된다라. 똥을 피하고 싶으면 피하지 말고 똥을 조금씩 나누어 먹자는 것이다.모두가 똥을 조금씩 먹을 수 있을까? 그럼 모든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이게 바로 해결책인데, 거참 어려운 소리를 거창하게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