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프롬 어스 각본집
서민아 역자, 제롬 빅스비 원작, 리처드 솅크먼 각색 / 필로소픽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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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청각을 배제하고 글을 읽을 때는 스토리가 가지고 있는 무게가 더욱 깊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미지가 가진 미적 감각은 논외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단어 문장 하나하나가 가진 힘이 더욱더 크게 다가온다.

오래 살았다고 천재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 아무리 많은 지식을 가지고도 현재를 뛰어넘을 순 없다는 것. 옛날 지식은 그 시대에 머문다는 것. 대중은 원하는 것은 알아서 만들고 숭배하는 것.

내가 누군가인 건, 타인 즉 집단 지성에 의해 구분된다. 단 한마디도 어긋나지 않고 논리적인 견해를 견지하는 법칙은 그 시대에선 항상 견고하고, 앞으로도 깨질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얼른 원작을 읽어보고 싶다. 휠씬 더 멋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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