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디지털 학교생활 - 현직 교사가 알려주는 진짜 디지털 교육 이야기
이민정 외 지음 / 문학세계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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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구성이 알차다. 현장의 언어로 쓰인 목소리는 책에 온전히 몰입하게 도와준다. 그 뒤에 따라오는 현황 및 실무자의 의견은 현장에서 얻은 고민들을 녹여낸 노하우로 좋은 질문으로 이어진다. 특히 10장 태블릿과 절친의 내용이 흥미롭다. 어디까지 스마트 기기를 허용해야 될지, 어떻게 문제 접근을 해야 될지 고민하는 부분이 크게 와닿는다. 유해한 게임과 영상들을 어떻게 긍정적인 관심으로 흘러가게 해줄 수 있을까?

먼저 성인들의 모습을 보자. 휴대폰을 놓고 살 수가 없다. 이런 모습에서 아이들에게 큰 소리를 칠 수가 있는가. 나도 반성하게 된다. 게임과 모니터에만 의존하던 시간이 이제는 숏폼과 sns로 옮겨졌는데, 인내심이 부족한 아이들에겐 얼마나 위험한 중독성을 보이겠는가. 그런 아이들을 보고 당당하게 훈육할 수 있을까? 아이들은 죄가 없다. 어른들이 감당하고 반성하고 책임져야 될 일이다. 맞다. 좋은 질문을 할 줄 알아야 좋은 해답을 얻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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