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를 이은 요즘 가장 핫한 인물 샘 올트먼의 이야기. 사실 너무 빨리 샴페인을 터트리는 게 아닌가 싶지만, 애플을 휴대폰만 파는 회사로 만들어버린 극도의 이윤 장사꾼 팀 쿡과는 또 다른 면모의 기업가다. 어떻게 보면 그들 입장에선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아온 것 같은데 (다이내믹한 일론 머스크와 비교해서) 아무래도 요즘 가장 주목받는 인물이라 그런가 보다. 일론 머스크랑 앙숙이고 비교하지 않을 수 없는데, 뉴 제조업의 천지창조자 일론 머스크에 비해 아직은 꽤 심심한 인물이다. AI라는 것이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결국엔 인터넷과 같은 존재가 될 거라 보고 있기에, 첨단 제조업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가 완벽히 결합해야 되는 가장 난이도가 어려운 작업이므로 나에겐 일론 머스크가 더욱 딴 세상 같아 보인다. 그리고 올트먼의 주변 인물들이 휠씬 대단해 보인다. 그런 인물들을 규합한 인물이 올트먼이지만.결국 챗GPT가 궁금했던 거지 샘 올트먼 개인에게 큰 관심을 가졌던 게 아니었던 것이다. 아직은 샘 올트먼보다 챗GPT가 더 광채가 깊다.올트먼 역사보다 우리가 아는 챗GPT의 탄생기와 일론 머스크와의 에피소드가 궁금하신 분들은 11장부터 읽으시면 되겠다.——「그 친구는 딱 장사꾼 같은 성향이죠. 그는 시장에 딱 맞는 사람이에요. 그러니 내가 볼 때는 오픈AI를 비영리 기관으로 만드는 건 먼 외국 땅 풀밭에 텐트를 치는 셈이었죠.」 모리츠의 말이다. -297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