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로봇공학자 다니엘라 루스의 MIT 로봇 수업 - 인간과 로봇이 함께하는 찬란한 미래
다니엘라 루스.그레고리 몬 지음, 김성훈 옮김 / 김영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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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달린 단순하기 그지없는 동그란 청소기 한 대가 백만 원이 넘는데, 움직이는 AI 로봇이 보급된다? 그래서 빨래 개는 로봇은 언제 나오려나.

AI는 이론과 돈으로 만든 인터넷 같은 존재다. 하지만 로봇은 하드웨어고 고철 덩어리이자 미친듯한 사후 관리가 너무 복잡한 최소 수백만 원짜리 고장 많은 돈 먹는 하마가 분명하다. 결국 대중화가 관건인데, 특수용 제품이 아니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그런 로봇. 저렴하게 대량생산에 나설 기업은 지금 봐선 역시 중국밖에 없어 보이는데, 덤핑으로 밀어내기를 로봇산업에선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안전 규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개인정보보호, 서버와 보안 문제는 또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 것인가. 당장 생각나는 문제가 너무 많아 앞날이 까마득하다.

이젠 기술이 중요한 시대가 아니라, 대중화를 어떻게 구현시키고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냐에 달렸다. 내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운전하는 꿈을 꾸겠지만, 모든 사람이 하늘을 나는 자동차 도로라니..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희망적인 인사이트만 얻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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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이나 프로그래밍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식탁을 치우는 로봇을 만드느니 차라리 화성으로 날아가는 로봇을 만드는 편이 쉽다. -202p

이 책은 꿈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36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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