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과 고딩은 나의 어린 시절 기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중학생 때는 거의 추억도 없고 기억도 없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남자 중학교여서 그런가 보다. 아무 생각도 없던 시기 같기도 하고, 순수한 시절이 지나고 여드름 덩어리의 꼬질꼬질한 담배 냄새 풍기던 사내아이들을 별로 기억하고 싶진 않다. 그래서 이 이야기들이 부럽다.——새끼의 탄생순수한 새끼가 경멸의 새끼로 변신하는 그 당혹스러운 씁쓸한 순간을 잘 포착하면서, 나이가 듬으로써 이제는 받아들어야 하는 순수했던 세계와 안녕을 고하는 추억의 미소. 새끼의 여러 의미.——마법 보건실 청소 담당 김민기 외 2인이성에 눈을 뜨고 부끄러움도 느끼고 자신감도 조금씩 가지고.——딸기 오빠의 본심인간에 대한 예의는 가정 교육이 중요하겠죠. 고차(고백하고 차인 아이란다). 풋풋한 이야기.——어느 말 우리는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데, 나도 저랬나 싶고, 우리 아들도 저러겠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