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가 무엇이냐고? 이 황당한 질문에 조금 당황스럽다. 머릿 속에 떠오르는 대답이 없어서 그렇다. 파장인 건 알겠는데 아직까지 그게 어떤 방식으로 우리 눈에 보이는지 몰랐다. 우린 이렇게 뻔뻔하게 당연한 이야기의 속사정을 모르고 살아간다. 전자기 스펙트럼에서 머리가 찌릿하고, 색을 어떻게 볼까에서 나의 무지를 다시 깨닫는다. 이 후 색깔 별로 문화 예술 과학 이야기 에피소드들은 자연스럽게 우리 뇌 속의 지식으로 자리 잡는다. 성인 학생 어린이 할 것 없이, 유니버셜 디자인된 유익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