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 전란을 극복한 불후의 기록
유성룡 지음, 이민수 옮김 / 을유문화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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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게도 국사책은 처음이다.
교과서에서만 배워왔던 임진왜란의 살아있는 체험기와 그 당시 생활상, 보고 체계, 배경들을 생생하게 그려낸 그 회고록을 보고 나니, 정보전의 중요성, 철저한 대비, 위기 위식과 더불어 결국 국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어지러운 정국 속에서도 굳은 결의, 각자 자신이 맡은 바 책임감과 소명을 다하는 개인들이 전부라는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그놈의 정치판. 정치는 변하지 않는다. 동맹도 동맹일 뿐이다. 공짜는 없다. 남한산성 각본집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시대든 인물이든 조직이든 공과는 다 존재하지만, 징비록을 읽으며 과오가 유독 커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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