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조립체에 바치는 찬가 수도승과 로봇 시리즈 1
베키 체임버스 지음, 이나경 옮김 / 황금가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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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승과 로봇 시리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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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찾아 나서는 생명 예찬.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할, 열정이 한계에 다다랐을 때 생기는 인생의 허무감을 극복하는 도피 여행이자 따뜻하고 잔잔한 이야기. 사실 도피할 여지가 있다는 것도 사실 부러운 일이다.

다른 종과의 만남은 언제나 흥미롭다. 종이라고 부를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로봇을 통해 인간의 모습들을 반추하는 재미가 있다. 불편한 마음, 두려움이 우리를 나아가게 한다는 명제가 새롭게 다가온다.

인간은 시련이 필요하고 극복하는 것에서 살아있음을 느낀다. 적당한 스트레스와 적당한 성취감은 인생의 가장 큰 구성 요소 중 하나이다. 평생 어려움 없이 살았던 인간은 그 성취감을 느낄 수가 없다. 그리고 우리는 인생의 의미를 고통에서 찾으려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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