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를 생각하고 표지를 열어보지만 결국 사람 사는 이야기, 사람 사이의 일이다. 그래서 하나의 커다란 세상을 창조하는 일에 SF란 단어는 단순히 좁은 의미에 가까운 규정일 뿐이라고 생각하는데, 크게 보면 어떤 식으로 상호작용을 하는지, 어떤 고난을 헤쳐 나가는지에 대한 발버둥 치는 인간 군상의 모습들에서 위안을 얻고 글을 읽어 나아갈 수 있다. 이렇게 인생을 간접 체험하고 즐기고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