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정말 따뜻한 텍스트를 보았다.동화는 시시하고 어린 친구들이나 읽는다는 편견을 가지고 살았는데, 이 동화들은 연령을 초월하는 따뜻함과 진솔함을 가지고 있다. 짧은 SF 단편들이지만 상상력 가득한 풍부한 이야기에 가슴이 찐하고 포근해지고, 강한 긍정적인 충격을 받았다.테드 창 소설의 아동용 버전이라 칭할 수도 있겠지만 이 단편들을 성인들에게도 강하게 추천하는 이유는, 아이들의 눈을 통해 우리를 돌아보게 만드는 짧지만 사고가 휠씬 확장되는 마법의 플롯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성인들을 위한 소장판 꼭 출간되길.———반짝이는 별먼지만남과 뜻밖의 이별 그리고 새로운 미래를 바라보는 희망찬 다음 도약에 대한 꿈같은 인생 살아가기. 우린 모두 별먼지의 자식들이다.———타보타의 아이들생명체란 정의 중 하나인 ‘자신의 DNA를 후대에 물려주는 행위’를 하지 못하는 인공지능 로봇의 따뜻한 행위, 꽤 슬픈 이야기이다. 생명체가 아니더라도 자손을 낳지 못하더라도 서포터로서 최선을 다하는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로봇에게 훈훈한 감정을 느낀다.———달로 가는 길스필버그 감독의 AI가 생각나는 이 소설은 한 단계 더 나아간다. 인간의 시점에 따라 아무 일도 아닌 것이 로봇에게 인격을 부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감정을 억누르는 연출에 깊은 인상을 남기며 마지막까지 정말 슬프게.. 장막을 내린다.이런 시나리오로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다.———들어오지 마시오학원물에 ET가 만난 듯한 이 느낌은 성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어릴 적 이야기에 교훈적인 은유를 담고 있다.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다.———지나3.0크리스토퍼 놀란의 ‘인터스텔라’와 로버트 A. 하인리히의 ‘별을 위한 시간’이 연상되는 타임 관련 소재는 가족의 소중함에 신선한 소재가(형제 토토) 더해져서 깊은 여운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