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트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나는 너무 겁이 나서플레어가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내가 앞으로할 일은 나를 위한 일이 아니라 그녀를 위한 일, 나머지 모든사람들을 위한 일이다. - P24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엠마가 사일러스를 쏘아봤다. 그는 그렇게 슬픈 눈을 본 적이 없었다.
"가끔씩 모든 걸 잊어버렸어요. 내가 누구인지도. 그러다 기억이 돌아오면 잊고 싶은 것들이 떠올랐어요. 이번에 내가 이렇게 된 건 당신이 뉴스에서 내 얘기를 했기 때문이에요. 뉴스를 들은 순간부터 다시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고요. 그 목소리가 나더러 여기로 가라고 했어요. 또 누구를 죽이라고 했다고요." - P165

다시 메디가 되어 기뻤다. 내자신에게 하는 거짓말이 한 가지 줄었다.
내가 내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거짓말. - P18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내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다.‘
주문을 외우듯 이 말을 중얼거렸다. 그리고 마음을 진정시키면서 이 문장의 의미를 완벽하게 소화하려 노력했다. 과거의삶과 연결된 밧줄을 풀어버렸으니 나는 이제 현재가 이끄는대로 움직이는 수밖에 없었다. - P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벨 씨의 위대한 모험

"아마도 선생은 그게 꿈이라고 믿었겠지만 말이야. 그래서 앞으로는 어쩔 건가? 일단은 다시 꿈꾸게 될 거라는 것만 기억하게. 신께 감사하라고. 어째서 지금 꿈 없는 삶을 살고 있는지는 묻지 않겠네. 머지않아 자네는 다시 꿈을 갖게 될 거야.

...(중략)...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난 말이야, 모험을 꿈꾸고 있어. 벌써 예순한 살인 데다 선선한 날에 물고기를 잡으러 가는 것 외에는 별다를 게 없는 일상이지만, 나에게는 모험이 필요해. 내가 혹시 피에 굶주린 무시무시한 악당이 아닐까 궁금하기도 하고."

- P12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벨 씨의 위대한 모험

"지금부터 말이야, 말하기 싫을 때는 입도 뻥끗하지 말게. 나도 그럴 거니까. 사이좋게 여기 앉아서 각자 말하고 싶은 순간에만 입을 열고 그렇지 않으면 침묵하는 거야. 30분 정도의 시간 동안 상대방과 나 사이에 오가는 대화가 없어도 마음이 편하다면, 선생이 그 사람의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뜻이야. 불편하다면 결코 친구가 될 수 없는 사람이니 구태여 친해지려 애쓸 필요 없고." - P11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