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별저 아저씨, 윤두서 ㅣ 단비어린이 역사동화
김영주 지음, 황여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호랑이는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속담이 생각났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변했지만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오래도록 남을 인물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싶다.
윤두서라는 인물에 대해 잘 몰랐다.
이야기 속에는 몽이네 가족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윤두서의 도움과 배려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욕심을 버리고 이렇게 실천하려면 얼마나 많은 깨달음이 있었을까? 상상도 안 된다.
정치와 권력을 스스로 멀리하고 사람들과 더불어 살았던 그의 성품이 너무나 훌륭하단 말로는 부족하다.
힘을 가진 사람이 약자를 생각할 수 있는 일이 과연 쉬운가?

몽이네 사고로 아버지를 여의고 아버지가 하시던 산나물과 약초를 캐다 팔아 어머님와 동생 똘이와 산 속에서 살고 있다.
우연히 윤두서 대감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모면하고 윤두서 아저씨와 재회하게 된다.

지역에서 명망 높은 윤두서 대감의 이야기를 어머니에게 듣는다. 그리고 얼마뒤 실제로 만나게 된다.
그런데 지난번 자신을 구해 준 아저씨가 대감인걸 알고 놀란다.
가난한 백성을 살피고 방법을 강구하는 윤두서 대감이 너무나 감사하다.
오랜 가뭄과 추위로 기근이 이어졌지만 대감의 측은지심과 애민정신으로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품고 삶을 지탱한다.
어린 아이들에게 글자의 중요성을 알게 해주고 세상을 넓게 보는 방법을 알려주고 노력한다.
가난하고 힘 없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친절한 사람이 또 있을까 싶다.
그의 정신과 마음을 지금 사람들이 많이 본받아 배려하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1987 국숫집 사람들 ㅣ 단비어린이 역사동화
한영미 지음, 한수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독재 정권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큰 관심은 없었다.
나 역시 민하처럼 어린시절 텔레비젼을 통해 시위 현장의 모습만 보고 왜 싸우는 걸까? 어른들의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민주화는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다. 당시의 대학생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거리로 나와 투쟁한 결과 시민의 승리를 얻어냈다.
6월 항쟁! 독재 정권에 저항하는 시민들의 마음이다.

민하는 가족에게 오빠 소식을 알리러 서두른다. 오늘따라 준수, 세탁소 아저씨 장난을 계속 건낸다.
국숙집도 예식장 손님들까지 더해져 만원이다.
"우리 오빠 서울대 합격했다고요!"
드디어 목청껏 외쳤다.
서울대 법대에 들어간 오빠의 사진이 가게에 전두환 대통령의 사진과 나란히 걸렸다.

오빠는 대학 입학 후 집에 잘 들어오지 않고 연락도 없다. 대학로에 있는 국수가게는 손님이 줄어들고 아빠의근심은 커진다.
낯선 사람이 오빠에 대해 묻고 모든 상황이 혼란스럽다.
예민해진 아빠는 애꿋은 반려견 달래에게 화풀이를 한다.

민하는 왜 이런 일이 생긴건지 모르지만
오빠가 집에 돌아오고 아빠가 달래를 괴롭히지 않고 다시 화목한 가정이 되길 바란다.
먼 훗날 민하는 어린시절의 기억을 회상하며 광화문 촛불 시위 현장에 간다.

숭고한 희생과 무고한 죽음을 애도하며... 잊지 않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모험을 떠나는 단추로부터 ㅣ 단비어린이 동시집
차영미 지음, 이한재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단추가 아이 이름인가보다 생각하며 읽었는데 성급한 착각이었다.
진짜 '단추'의 여정을 담아 동네를 샅샅이 다니고
동네에서 일어나는 여러 모험을 함께 한다.

<온 동네가 보고 있어>
종구는 엄마가 일 하셔도 동네 어른들이 종구를 보살피는 기분이다.

<이제부터 연두시작>
맞다! 이제부터 연두 초록빛 잎 위에 연두빛 싹이 나오는 걸 보면서 넘 귀여워 했는데 뭐라고 말하지 했는데 이 동시를 보면서 좋치게 한다^^ 두근두근 설렘시작~
내가 가졌던 마음을 표현한 기분이 들어 더욱 반가웠다.

<환한 순간>
이게 뭘까? 나 본 것 같은데... 이게 내가 아는 그건가? ㅎㅎ 상상하며 맞혀보는 수수께끼 동시

<휴지통>
타다닥 타는 가슴
까만 내 속은
아무도 몰라줘!

내 마음이다 ㅎㅎ

<지구가 멈추었다>
찰나의 순간을 포착했다.
호랑나비와 나와 분꽃이 눈 딱 마주친
눈 깜빡할 새

<들판시 언덕동 이야기>
작가의 관찰력과 세심함이 동시 안에 흠뻑 담겨있다. 마구마구 예뻐하고 안아주고 싶고 같은 편이 된다.

동시를 읽고 나면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다.
새 마음을 얻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시 한 번 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낄끼빠빠가 안 되는 팽수지 ㅣ 단비어린이 문학
임근희 지음, 노은주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인공 팽수지는 다른 사람 일에 관심 많은 오지라퍼다.
선한 의도로 도와주려고 했는데 대부분 결과는 좋지 않았다.
친구 위해 대신 따져주고, 위험에 처한 이웃을 도우려는 행동, 물건을 찾아주려 애쓰는 모습.
안타깝다.
만약에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마음은 수지와 같았지만 바로 행동으로 옮기진 못했을 것 같다.
요즘은 다른 사람과 눈만 마주쳐도 상대를 잘못 만났다간 다툼이 되기도 하고 도보중 일면식도 없는 남에게 봉변을 당하는 일이 뉴스에 자주 등장한다.
이런 각박한 세상 속에 보석같은 수지가 상처 입고 다치진 않을까 염려된다.

도로에서 우연히 보게 된 꼬마아이의 도움 요청 수신호를 보고 추격하는 장면은 마음속으로 부디 그 일이 아니길 바라면서도 한편으론 수지가 실망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사람들 일에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랐다.
감사하게도 내 주변에는 수지가 많다.
수지의 선한 행동이 인정 받아 넘넘 다행이었다.
이 일로 또 다른 수지들이 많이 등장할 듯하다.
작가는 말한다.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도와주고, 잘못은 지적할 줄 알고, 좋은 의도로 했던 행동이 망신이나 핀잔으로 돌아오더라도 기죽지 말고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라고.

팽수지!! 고마워~ 네 덕분에 세상이 더 따뜻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가짜 뉴스를 막아라! ㅣ 단비어린이 문학
신은영 지음, 고담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같은 반 기자와 경제는 딱지 라이벌이다.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패가 반칙 아닌 반칙으로 마무리 됐다.
기자는 경제가 매번 가져오는 새로운 왕딱지가 싫다 .
한 동네에서 기자네는 행복문방구를 경제네는 꼬꼬치킨가게를 운영중이다. 두 가게는 동네에서 인기있는 핫플레이스다.

놀이터에서 진실게임을 하고 있던 반친구들로 인해 몇 명의 비밀을 알게 되고 비밀 누설로 사이가 더 벌어지는 계기가 된다.
기자팀 경제팀 학급신문을 만들게 되는데 서로 감정의 골이 깊어진 가운데 가짜 기사를 빌미로 악감정을 표현한다.

가짜 뉴스는 눈덩이처럼 더 부풀려졌다.
불량 화장품을 파는 행복문방구로 꼬꼬치킨집은 쥐가 출몰 하는 가게로, 점점 손님이 줄어들고 영문을 모르는 아빠들은 답답하기만 하다.
기자와 경제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뒤늦은 후회를 한다.
아이들은 가짜 뉴스를 바로잡고 팩트 신문을 만든다.
과연 이들의 운명은......?!

가짜 뉴스에 대한 이슈가 끊임 없이 화두되는 요즘이다.
이번 동화는 가짜 뉴스에 대한 파장에 우리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을 아이들의 시선에서 풀어냈다.
아이들 스스로 팩트 체크를 함으로써 사건이 단순한 장난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정보가 넘치는 시대다, 진짜와 가짜를 현명하게 선택하는 분별력을 키워야함을 짚어준다.
동화라고 해서 아이들한테만 권하고 싶지 않다.
누구나 읽어도 유익하다고 생각한다.

#단비어린이 #가짜뉴스를잘가려내야하는12가지이유 #가짜뉴스를막아라! #팩트체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