낄끼빠빠가 안 되는 팽수지 단비어린이 문학
임근희 지음, 노은주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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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팽수지는 다른 사람 일에 관심 많은 오지라퍼다.
선한 의도로 도와주려고 했는데 대부분 결과는 좋지 않았다.
친구 위해 대신 따져주고, 위험에 처한 이웃을 도우려는 행동, 물건을 찾아주려 애쓰는 모습.
안타깝다.
만약에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마음은 수지와 같았지만 바로 행동으로 옮기진 못했을 것 같다.
요즘은 다른 사람과 눈만 마주쳐도 상대를 잘못 만났다간 다툼이 되기도 하고 도보중 일면식도 없는 남에게 봉변을 당하는 일이 뉴스에 자주 등장한다.
이런 각박한 세상 속에 보석같은 수지가 상처 입고 다치진 않을까 염려된다.

도로에서 우연히 보게 된 꼬마아이의 도움 요청 수신호를 보고 추격하는 장면은 마음속으로 부디 그 일이 아니길 바라면서도 한편으론 수지가 실망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사람들 일에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랐다.
감사하게도 내 주변에는 수지가 많다.
수지의 선한 행동이 인정 받아 넘넘 다행이었다.
이 일로 또 다른 수지들이 많이 등장할 듯하다.
작가는 말한다.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도와주고, 잘못은 지적할 줄 알고, 좋은 의도로 했던 행동이 망신이나 핀잔으로 돌아오더라도 기죽지 말고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라고.

팽수지!! 고마워~ 네 덕분에 세상이 더 따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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