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토끼^^보름달 속 절구를 빻는 그림자가 정감있다.달떡에 필요한 재료 중 가장 중요한 '꿀' 꿀을 구하러 사다리를 타고 내려온다.꿀을 찾기 위해 여러 동물들을 도와주고 원하던 것을 얻는다. 호랑이를 만나기 전까지는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호랑이와 같이 달에 가다가 꾀를 내어 무사히 집에 도착한다.달떡 재료가 모두 준비됐다. 보기 좋고 맛있는 떡이 완성됐다.알록달록 떡을 들고 그것을 다시 숲에서 도움 받았던 동물들과 함께 나눈다.혼자 만들었다고 홀로 독차지 않고, 남의 것을 요구하면서 욕심내지 말아야겠다.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된다는 말처럼 즐거움을 나누는 토끼의 마음을 우리도 아이들도 잘 익혀야겠다.의성어, 의태어가 자주 나와서 음율있게 읽게 되고 어감이 참 좋았다. 소리 내어 읽어봐도 좋겠다.
<작가의 말>을 읽고 내가 만난 도깨비는 뭐가 있었을까 생각해 봤다.나 역시 지금보다는 어린 시절 도깨비를 더 좋아했었다. 방망이를 뚝딱! 상상만으로도 즐겁다.우리 애들이 좋아하는 메밀묵이 나와서 더 관심 있게 읽었다. 하얀 메밀꽃이 핀 메밀밭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처음 만난 장소이고 즐겨 먹는 메뉴의 주재료다.메밀은 두 사람 삶에 특별한 곡물.할머니는 메밀 재료로 다양한 음식을 만드신다.할아버지는 '도 형'과의 약속을 매 해 지켜왔다.어떤 약속일까?!추수가 지난 뒤에 허수아비는 참새에게 공격을 받고 주인에게 발길질을 당하고 서러운 허수아비의 마음을 이해해 준 도깨비는 허수아비를 허깨비로 뚝딱! 서로의 빈 자리를 채워주는 친구가 되어 얼음골로 향한다.추수가 끝난 뒤 허수아비들을 꾸며 놓고 패션쇼를 하게 된다. 밤이 되자 사람들은 돌아가고 허수아비들은 움직일 수 없는 신세를 한탄하고 도깨비 부부의 도움으로 그들만의 잔치를 벌인다.마지막 게으름뱅이 이야기는 친근하게 느껴졌다. 망나니 아들을 허수아비로 만들고 반성 후에 다시 사람으로 변하게 해줬다.친근하고 익살스럽고 때로는 무섭기도 하지만 우리 정서에 맞게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줬다.
"사랑은 꼭 마음에서 진심으로 우러나와야 하거든!"'흥부에게 제비가 있고 혹부리 영감에게 도깨비가 있다면 나에겐 마녀들이 있어, 우헤헤.'보육원에서 지내는 이나는 샛별 마녀를 만난다.이나를 딱하게 생각 한 마녀는 이나와 함께 마법 빗자루를 타고 마법 나라에 간다.신기한 마법 나라의 파티, 다양한 외국어를 쓰는 마녀들 기대와 달리 마녀들은 사람 어린이를 반기지 않는다.샛별 마녀는 이나를 가족으로 맞이한다.둘이 가정에서 행복을 차곡차곡 쌓아간다.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마녀 신선하다.새로운 곳에서 사랑받는 이나는 자신감이 쌓이고 단짝 친구도 꿈도 생긴다.여왕 마녀의 한국 방문으로 새로운 위기를 맞지만 마음이 건강해진 이나는 여왕 마녀와 잘 지낸다. 다시 가까워진 여왕 마녀, 샛별 마녀, 이나는 서로를 이해 되면서 진짜 가족이 된다.이나의 빛나는 마법이 통했다.이 동화처럼 입양 가족의 이야기가 해피엔딩이면 좋겠다 싶었다.
함께 가다.내가 좋아하는 단어다.책표지 모노톤의 소파 그림이 아늑하게 느껴진다.따뜻하고 뭉클해진다.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했다.한 사람이 또 다른 누군가를 만나 가정을 꾸리고 또 다른 가족이 생기고... 그 삶속에서 나누는 소소한 일상과 여정을 담았다.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그림이 마치 가족 앨범 같았다.집안의 거실에서, 함께 하는 모습을 사진처럼 잘 찍었다고 해야할까.'이런 적 있었지.' 떠올리게 되고 가족의 의미, 내가 살아왔던 시간과 앞으로를 그리게 됐다.부모님을 생각하게 되고 자녀를 떠오르게 했다.함께하는 가족이 있다는 건 감사한 일이다.함께 길을 간다는 것은 힘이 된다는 뜻이다.인생의 희노애락을 담은 잔잔한 그림책 동행이다.
랩을 좋아하는 중3 주인공 가온이의 일상은 아빠의 주식으로 흐트러진다.아빠 친구가 전해준 고급 정보라고 했던 것은 깡통 정보였다.부모님의 말다툼이 잦아지고 아빠의 뺨 한대로 시작 되었던 폭력은 눈덩이처럼 커져서 엄마의 가출로 이어지게 된다.보호 받고 사랑 받아야 할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서 버림 받은 기분을 느끼는 가온...초등학교 때 운동장에서 날아온 신발 사건을 계기로 친구를 만들지 않았다. 그때 받은 상처가 아물지 않았고, 친구들의 대한 마음문이 닫혔다.점점 가온이 내면의 감정들은 불안과 절망, 슬픔과 분노로 채워진다.마음 둘 곳 없는 가온이는 어긋난 행동을 반복하게 되고, 그 안에서 잘못된 보상 아닌 위안을 받는다.무엇이 잘못된걸까?! 모범생 가온이의 삶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너무 안타깝고 속상했다.가온이의 마음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 가족과 친구들 긍정의 모습을 찾는다.앞집 사는 동건이 형...가온이의 언성히어로즈가 아닐까 싶다.각각 다른 환경에 처한 청소년들을 만났다.이해가 되고 이 시기에 시련과 상처를 딛고 더 단단한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옛 친구를 만났어. 반가움보다 어색함이 더 컸어. 너의 변한 모습 받아들일 수가 없었어. 시간은 모든 걸 변화시키나 봐. 나도 변했겠지. 내가 꿈꾸던 세상은 이게 아닌데. 네가 원한 모습도 이게 아닐 텐데. 내가 너한테 뭐라고 하겠니. 나도 내 마음대로 안 되는데. 요!>"괜찮아. 살면서 태풍도 만나고 가뭄도 만나는 거지, 모든 걸 고스란히 다 얻을 순 없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