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Common English Mistakes in Korea (한국인이 늘 틀리는 영어표현)
Derrick Nault 지음, 지소철 옮김 / 길벗이지톡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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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는 다녀오지는 않았지만, 토익점수도 상당히 높은 편이고 고등학교 때 영어공부도 잘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니 제가 자주 쓰는 표현들이나, 그리고 중학교 때 보았던 성문종합영어나 맨투맨기본영어 같은 곳에서 멀쩡히 잘 나오는 여러 가지 표현들(가장 대표적으로 frankly speaking이라는 표현), 혹은 제가 중학생을 가르치면서 중학교 교과서에서 보았던 표현들( I climbed the Han-Ra mountain.)

이 사실은 콩글리쉬라는 사실을 이 책을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덕분에 요즈음 학원에 다니면서 예전보다 실수를 덜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인들이기 때문에 쓸 수 밖에 없는 표현들을 저자의 경험을 이용해 잘 정리해놓은 것 같습니다. 굳이 단점을 몇 가지 지적한다면, 틀린 표현이 귀에 익을 위험이 있는 테이프는 왜 만들어 놓았는지 하는 점 정도 입니다. 차라리 책값을 천원이라도 더 낮추었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어회화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옆에 두고 두고두고 참고하면 좋을 것 같더군요. 아 참 한가지 주의하실 점은 고작 111가지 표현이라는 점입니다. 일부는 시중의 토익 문제집에서 흔히 보시던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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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체스판 - 21세기 미국의 세계전략과 유라시아
Z.브레진스키 지음, 김명섭 옮김 / 삼인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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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하나의 거대한 체스판(The Grand Chessboard)이라면 우리 나라는 어떤 말(piece)일까? king? Queen? knight? 이 책의 제목을 보면 모두에게 드는 생각일 것이다. 나도 그랬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맞이하는 현실은 예상만큼이나 너무나 쓰디 쓴 것이었다.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인 미국에게 우리는 'Player'는 고사하고 고작 하나의 piece에 불과하며, 그 것도 player가 승리를 위해 언제든지 더 크고 중요한 말(piece)과 교환될 수 있는 'pawn'에 불과하다는 현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기 때문이었다. 옮긴이의 '때로는 정서적으로 호감이 가지 않고, 이성적으로 동의할 수 없는 저자의 책을 읽어야 하는 것'에 대한 불만 혹은 낙담은 그가 '순수한 인문학 연구자'가 아닌 '사회과학 연구자'여서가 아니라 'pawn'에 불과한 대한민국에 태어난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이 책을 읽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 손해일 것 같다. 이 책에서 저자가 세계 지도를 펼쳐 놓고 하나 하나 짚어 주어가며 '미래의 세상을 만들어 나아갈 (미국의) 학생들'에게 전해주는 이야기는 정말 경탄을 금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세계지도를 짚어가며 읽어가야 할 정도로 스케일이 큰 이 책은 그럼에도 세계 정세를 정확히 꽤 뚫는 시각을 담고 있다. 이 책이 쓰여진 지 5년이 지난 지금 저자의 시각이 정확했음을 나타내는 증거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저자가 지적했던 '유라시아의 발칸'(인종 분쟁과 강대국 사이의 지역적 경쟁의 의미)'의 정확한 한 가운데인 아프카니스탄에서 이미 전쟁이 일어나 결국 친미 정권이 수립될 예정이며, 러시아는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자신의 입지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만약 이 책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면 현재 세계의 흐름, 특히, 미국이 주도하는 흐름에 대해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이 정말 우리에게 더욱 중요한 까닭은 이 책이 '우리가 우리의 현실을 깨닫고 변화하는 세계 현실에 어떻게 대처해야만 하는 것을 분명히 알려준다'라는 점에 있다. 지역적 맹주로 떠오르면서 점점 더 세계 열강의 지위를 구가하고자 하는 중국, 세계적 역할을 맡기 원하는 일본의 틈바구니에 낀 우리는 점점 어려운 입장에 놓여 다시 한 번 세계 열강들의 세력 다툼의 장이 될 위험을 맞이하고 있다. 한 마디로 '세계적 지배국가'는 고사하고 '지역적 패권국가'도 되지 못하는 우리로서는 우리의 앞길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가 다가온 것이다.

우리에게는 지금 브레진스키가 제시한 것 같은 한국의 국가전략이 반드시 필요한 시기이다. 그러한 국가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 이 책은 분명 우리가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다. 세계를 거대한 체스판처럼 바라볼 수 비전도 능력도 우리에게는 없지만, 모두가 이 책을 읽어서 최소한 민족의 통일을 앞당기고, 양 대국의 틈바구니에서 우리의 미래를 영위해 나갈 수 있는 기본적인 지식만이라도 얻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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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인형사 사콘 1
Takeshi Obata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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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만화책보다 애니메이션을 먼저 봤다. 애니메이션에서 느꼈던 신비로운 분위기와 슬픔이 담겨있는 듯한 사콘과 우콘의 캐릭터는 이 만화에서는 조악한 그림체로 인해 엉망이 되어버렸다.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느꼈던 고유의 문화가 녹아있는 재미있는 오락물이라는 장점도 이 만화에는 없다. 이것이 정말 원작이 맞나라는 생각이 정도이다. 정말 안타깝기 그지 없었다.

혹시나 애니메이션의 감흥을 다시 느끼고 싶어서 책을 보시는 분들에게는 그러지 말기를 권한다. 그렇지 않고 이 책만을 보신 분이 있다면 애니메이션을 구하셔서 보시기를 바란다. 그렇게 한다면 추리만화로서는 범작이지만, 일본 고유의 문화가 녹아 있는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상당한 평가를 받을 수도 있는 이 만화책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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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덕끄덕 세계경제
중앙일보국제경제팀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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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지구촌에서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경제에 대해서 모른다면 그 사람의 삶은 참 힘겨운 것이 될 것이다. 특히 우리 나라와 같이 경제의 대외 의존도가 큰 나라에서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세계 경제에 대해서 그 사람의 삶 역시 그리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다. 1998년도의 IMF 환란(換亂), 1999년 겨울의 원유 가격의 인상, 얼마전의 미국 terror 사태까지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우리는 우리가 세계경제에 대해서 모르고 살아갈 수는 없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시대 조류에 맞추어서 나온 것 같다. 세계 경제에 대해 50가지 키워드를 정해 놓고 그에 대해 비교적 평이한 문체로 (신문기자들의 어투로) 몇 가지 그래픽과 episode를 곁들여서 잘 정리해 놓고 있다. 50가지 keyword 선정에서 몇몇 keyword에 다소 의아함이 들기는 하지만, 비교적 잘 정리가 되어서 있어서 입문서로는 적당할 것 같다. 특히 뒤의 참고문헌은 정말 맘에 든다. 이 책을 쓰기 위해 참고한 책들이 국내 서적 , 해외 서적으로 구분되어 나열되어 있는데, 모든 책들이 다 나름대로 좋은 책들이다.

문체는 쉽지만, 내용은 만만치 않다. 그리고 좀 다소 구닥다리 내용도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느 정도 시기가 지났다는 것은 감안한다면 그리 나쁠 것 같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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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영어에 강해지는 책
후지이 노보루 / 화학사 / 199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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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영어는 한국과 같이 대외 의존도가 큰 경제 구조를 가진 나라에 사는 국민으로서 피할 수 없는 두 가지 난제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둘을 하나라도 정복하기 위해서 애를 쓴다. 일부 사람들은 두 가지를 한꺼번에 잡기 위해서 Wall Street Journal이나 Financial Times같은 영자경제신문이나, Economist 같은 영문 잡지를 보기도 한다. 하지만, 결코 만만치 않다. 배경지식이 많이 부족하다거나, 거기서 나오는 용어나 도표, 표현 같은 것이 전혀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앞부분에서는 신문에 나오는 각종 도표와 영어 표현을 잘 나열해 놓았고, 뒷부분에서는 각종 기사들의 독해내용을 담고 있다. 물론 책 내용을 보면, 1980년대 후반의 내용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무역분쟁, FRB, 부시의 감세안(물론 아버지 부시이다.)의 내용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본다.

몇 가지 아쉬운 점은 단어들이 독해지문 앞뒤로 나누어져 있어서 불편하고, (저자 서문을 보니 나름대로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다고 한다. 하지만,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매우 불편하다.) 그리고 원래 일본에서 나왔던 책이라, 중역의 뉘앙스가 강하게 풍기는 구절도 나오며, 독해 지문이 많지 않다. 하지만, 참고 서적 정도로 활용하면 나름대로 영자신문의 경제면을 읽는데 커다란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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