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 9.11 테러와 이슬람 이해하기
이희수.이원삼 외 12인 지음 / 청아출판사 / 2004년 5월
평점 :
절판


정수일님의 '이슬람문명'과 거의 동시에 이 책을 보고 있는데, 드는 생각이 몇 가지 있다. 우선 둘 사이에 내용이 비슷하며, 다음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슬람'이 보급판의 성격을 띄고 있다면, 저 쪽은 '소장본' 혹은 '양장본' 형태를 띄고 있다. 이 말은 정말 그렇다는 말은 아니고, '이슬람 문명'은 컬러사진(서로 겹치는 사진이 의외로 많다.)에 표지도 고급스러운데 반해서, '이슬람'쪽은 그러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정수일의 '이슬람 문명'은 상당히 말투가 어려운데, 이 '이슬람'은 비교적 쉽게 읽힌다는 것이다. 둘 줄에 어느 한 권을 읽으셨다면, 다른 쪽은 더 읽지 않으셔도 큰 지장은 없을 듯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워포인트 2000 무작정 따라하기 무작정 따라하기 컴퓨터
이승일 지음 / 길벗 / 2001년 1월
평점 :
절판


아무리 컴퓨터를 잘하는 사람이라도 자주 안쓰는 프로그램은 사용방법을 잊어버릴 수도 있다. 따라서 자주 쓰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프로그램이라면 메뉴얼을 하나 쯤 가지고 있어도 괜찮을 것이다. 문제는 기본서 중에 메뉴얼에 적합한 책, 즉 찾아보기 쉽고, 군소리가 별로 없는 그런 책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에 그 문제점이 있다. 이 책은 가끔 생각이 안나는 기능들을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초보자로서 하나하나씩 차근차근 책을 나갈 사람이라면 이 책도 괜찮을 것 같다. 글씨도 크고 그림도 많으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레젠테이션 기획과 실전 - 파워포인트 2000
다케시마 신이치로 지음, 한유미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01년 4월
평점 :
절판


참고로 나의 프레젠테이션의 용도는 학교에서 발표용에 국한 되었음을 미리 밝혀둔다. 따라서, 사업계획 설명이라든지 그런 상업적인 용도와는 분명 차이가 있었을 것이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 내 느낌을 적은 글을 읽어주었으면 좋겠다.

제 1부의 '기초적인 조작'의 경우 난 이미 '파워포인트' 조작에 익숙하였기 때문에 읽어보지 않고 넘어갔다. 그리고, 제 3부 구성단위별 300개의 패턴 은 많이 낯설었고 나에게는 그다지 소용도 없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학술용으로 쓸 때 말이다. 그래서 이 부분 역시 거의 보지 않았다. 제 2부의 경우가 이 책의 핵심적인 내용이 될터인데, 가끔씩 나오는 column의 일부분이 매우 유용했다. 예를 들어, '도해의 컬러는 동일 계통을 중심으로'라든지,'모든 것은 처음 3초 이내에 끝난다.'라든지의 것들이 나에게는 매우 유용한 포인트가 되었다. 사실 매우 중요한 이러한 사실들을 처음 발표할 때 우리는 잘 모른다.
파워포인트 책 이외의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잡고 싶은 사람에게는 유용할 듯도 싶지만, 너무 산만한게 흠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전혜린 에세이 1
전혜린 지음 / 민서출판사 / 2004년 6월
평점 :
품절


한마디로 말해서 번역가의 표상이다. 아직도 이 사람이 번역한 작품들은 전혜린 문학이라고 불리운다. 우리 선배의 선배의 선배들에게 사상적으로 미친 영향은 엄청났다고 한다. 새로운 세기를 살고있는 나에게까지 그 편린들이 미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영향을 알 수 있지 않을까? 난 개인적으로 서평에다가 지은이의 약력을 옮기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사람의 약력을 옮기는 것이 글을 이해하는데 훨씬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옮겨본다. 1934년 1월 1일 (일요일) 평안남도 순천에서 출생
경기 여중·고 졸업 1952년 서울대 법과대학 입학 1953년 서울대 법대 재학중 독일로 유학 1959년 뭔헨대 독문과 졸업후 귀국 1965년 1월 10일 (일요일) , 자살로 생을 마감

내가 책을 읽기 전 이와 같은 약력을 보면서 여러 가지로 많은 것을 생각했다. 난 오래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솔직히 이렇게 오래된 사람인지는 짐작도 하지 못하였다. 1950년대라면 다들 알다시피 전쟁이 끝난 직후라 우리 나라는 몹시 피폐하진 상태였을 것이다. 그러는 와중에도 유학을 갈 정도였으면 상당한 재력가의 딸이지 않았을까? 게다가 이 사람이 유학간 곳은 나치즘의 잔재가 아직 남아있을 독일이다. 인종차별이 심한곳 게다가 한국인이라면 당시 독일에서는 구경도 못했을 때인데 (후에 알게된 것이지만, 이미륵이라는 아주 유명한 분이 있었다고 한다. 이미륵은 '압록강은 흐른다'의 저자임) 그 호된 유학시절을 어떻게 견디어 낼 수 있었을까? 자살. 천재에게는 가장 어울리는 죽음의 방식이다. 이 것 덕분에 이 사람이 신화로 남았는지도 모르겠다.

이 사람이 쓰는 글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숨어있다. 왠지 모를 지적분위기, 어둑어둑한 독일에 희뿌연 하늘 등 이응준의 소설 '지평선에서 헤어지다' 처럼 내게는 너무나 멋잇게 보였다. 내가 약력을 보면서 느꼈던 의문점들은 하나하나 글을 읽어나가면서 다 풀렸다. 그리고 어느정도 그녀를 이해하게 되었다. 그녀는 아마도 세상에 너무 일찍 나와버린 듯 싶다. 내가 가지고 있는 감상은 그거였다. 음 약간 주제 넘는 일이지만, 동질감을 느꼈다.

1분중 0분께서 이 리뷰를 추천하셨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적 사기 - 포스트모던 사상가들은 과학을 어떻게 남용했는가
앨런 소칼, 장 브리크몽 지음 | 이희재 옮김 / 민음사 / 200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처음에 보고 난 이후에 느낀 감정은 한 마디로 통쾌하다는 것이었다. 프랑스 사회학으로 적어도 한 번쯤 고통을 받아본 사람들은 이 책이 주는 통쾌함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게 과연 진정 프랑스 사회학 탓인지 아니면, 잘못된 번역 탓인지는 알 수가 없다. ) 이 책의 내용은 의외로 간단하다. 프랑스 사회학을 과학이라는 잣대를 사용해서 그들의 이론을 부수고 있다. 그 내용이 맞는지 아닌지는 판별이 불가능하다. 비판의 대상이 되는 프랑스 사회학에 대한 지식도 매우 빈약하고, 검증의 수단이 되는 각종 과학에 대한 지식도 역시 매우 빈약하기 때문이다. 내 경우도 이 책의 일부분만 이해가 가능했고, 본격 비판 쪽은 여러 번 시도했으나, 내 능력 밖이라는 것을 확인할 따름이었다. 어느 쪽이 사기꾼일까 하는 호기심이 없지는 않지만, 어찌하겠는가 내 능력 밖의 일인데

1분중 0분께서 이 리뷰를 추천하셨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