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측 죄인
시즈쿠이 슈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arte(아르테)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요즘 흉악범죄사건들이 일어나고, 판결이 나는것을 보면

대부분 사람들의 생각보다 가벼운 형벌에, 사람들은 분노하고, '판사'들을 욕하는데요..

'판사'들 역시 자신들이 내리는 형벌이 가볍다는 것을 모르진 않습니다.


그러나...우리나라는 '죄형법정주의'이고..

'판사'는 자신은 사형을 판결하고 싶을지라도, 그 죄의 최고형량은 정해져있기 때문에, 맘 대로 판결할수 없는것이지요

'판사'가 맘대로 판결한다면, '법'이라는것 자체가 무의미한 것이 되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법'이라는것이 '인간'이 만든 것이기 때문에 '완벽'하지 않다는게 엄청난 문제지요

'법'의 '사각'을 이용하여 많은 범죄자들이 자신의 죄를 벗어나거나, 실제보다 가벼운 형벌을 받는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처음에 제목인 '검찰 측 죄인'이란 말을 보고, 검찰 측에 협조하는 죄인의 이야기인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읽다보니 다른 의미더라구요...


주인공인 '모가미'검사는 정의의 파수꾼이라 불리는 베테랑 검사입니다..

그리고 사법연수생시절 '모가미'의 제자였던 젊은 '오키노'검사, 그는 '모가미'를 존경하고 그처럼 되고 싶어합니다


'모가미'와 '오키노'가 처음으로 함께하게 된 사건...한 노부부의 살인사건인데요

'모가미'는 노부부 살인사건의 용의자의 이름을 보고 놀라게 됩니다


유력 용의자인 '마쓰쿠라'는 17년전,  '모가미'가 대학생시절, 아끼던 소녀 '유키'를 잔인하게 살해한 죄로 체포되지만

결국 사건은 미궁에 빠지게 되고, 그는 풀려났습니다..

'모가미'는 여전히 그가 범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유키'시건은 공소시효가 지나, 더이상 그 죄를 물을수도 없는 상태


'모가미'는 개인적인 감정에 빠져 '마쓰쿠라'를 취조하기 시작하고

'오키노'는 존경하던 스승의 무리한 취조방식에 반기를 들기 시작하는데요...


결국 '모가미'는 검사로서 해선 안될 행동을 저지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모습을 바라보는 '오키노'

정의와 법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지요....과연 아무리 악인이라 하여도 없는 죄를 뒤집어 쒸우는 일이 정당한가? 말이지요


법의 사각, 그리고 자신이 지닌 법이란 검으로 퇴치할수 없는 악인이 있음을 알았을때 느끼는 절망감..

그리고 그는 자신은 '정의'라고 행하지만..결국 '지나친 정의'이며, 결국 자신 역시 죄인이 되는 것이지요


엄청 두꺼워서 ...이 책 언제 다 읽냐 했는데...가독성은 완전 좋았습니다

다만...읽다보면...열이 많이 받아요..


아무래도 현실적인 내용이다 보니까요.....해피엔딩도 아니고 말이에요...

사실, 모릅니다...그가 진범인지, 아님 진범이 아닌지는??

글치만, 그가 진범이던 아니던, '악인'임은 맞으니까요...'나쁜넘'


차라리 '미국'처럼 '불문법'으로 하면 될텐데...'공소시효'도 없애고 말이에요

다른것은 다 '미국'꺼 따라하면서 '법체제'는 왜 일본식으로 햇는지? 모르겟어요.ㅠ.ㅠ

저는 정말 '공소시효'라는것 자체가 없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피해자 유족들의 상처는 영원한데.....왜 죄인들의 죄는 시효를 주는것인지? 이해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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