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드저널이 뭐지?
처음 들어본 저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가 궁금했어여
그래서 이 전 저널들을 보니 한 권에 하나의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들이 솔직하게 담겨 있더라구요
14호가 교육이었는데 이걸 먼저 만났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그래서 따로 구해보려고 합니다 ㅋㅋㅋ
15호는 부부위기에 관련한 여러 세대의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휴혼기 이혼
부부갈등 결혼생활 결혼위기
실제로 이제 결혼 13년차가 넘으니 저희도 알뜰살뜰함 보다는 의리로 살아가고 있는데요
원체 제가 표현이 많은 편이 아니라 더 그런듯하기도 해요
그리고 세 아이 키운다고 소통이 부족했구나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사람이니 위기가 올 수 있고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구나를 생각하게 되었구요
편집자의 글에서도 참 공감이 가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부부위기는 어느 가정에서나 내재되어 있습니다.
이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외면하지 않는 것이 회복의 시작이겠지요.
또 일과 육아의 힘듦을 이유로 ㅂ부관계에 대해 조금은 포기하고 외면하고 미뤄둔 적이 있습니다.
부부 사이의 견고한 오해의 벽을 허물 방법이 보이지 않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마세요."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너를 바꾸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인정하는게 힘들지만 필요한 일인지
누군가가 희생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는 이야기
부부라는 이름으로 살아오면서 나와 우리를 돌아본 시간이었어요
이제 40대가 되니 전 이 말이 확 와 닿았네요
"지금 사랑하며 살고 있나요?"
마음의 울렁임을 느끼며...
그래 나 혼자 이런 마음을 갖는 것은 아니구나
누구든 언제든 흔들릴 수 있구나
어느 관계든 내가 있어야 그게 더 행복한 모습이구나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글들이었어요
좀 마음이 가라앉고 생각이 많아질때즈음
여길 보고 혼자 빵 터져서 그새 유쾌해졌네요
사랑의 비상금 모으는 팁 ㅋㅋㅋ
기울어진 운동장
이 부분을 보며 참.. 나도 더 심했는데란 생각을 했었어여
결혼하고 7년동안 명절에 친정에 단 한번도 가지 못했던 나..
그래서 결국 폭발해서 싸우고 이젠 갈 수 있거나 쉴 수 있는 시간을 얻었죠
그래서 기울어진 그대로 두는건 아닌거 같아요
그 사이 싸울수도 있고 힘들수도 있지만 이야기하고 함께 만들어간다는 의식이 정말 중요해요
말하지 않아도 알아~라는 것은 cm송일뿐이란거 ㅋㅋㅋㅋ
볼드 저널 15권을 보면서 지금 내 손에 있는 것은..
바로 이 미션지입니다
아직 펼쳐서 해본진 않았지만
week1을 보고 아..
나도 남편에 대해서 잘 모르고 이런 건 생각조차 안 해봤는데
우리 부부도 이랬구나
나도 이랬구나
이거 정말 5주간 남편과 해보려고 합니다
아니 가족이 모두 함께 해도 참 좋을 거 같아...
나를 생각하게 하고
나의 현재와 미래를 보게 해주고
결혼이 무엇인지, 그 안에 내가 어디에 있는지를
나의 생각을 툭 건드려준 볼드저널..
다른 호들도 궁금해지고
솔직하게 참 마음에 드는 저널이었어여
마흔이 되어 흔들리고 나를 찾아가는 여정에 있는 나에게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