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에 처음 만나는 동양철학자들: 아이와 함께 읽다

14살에 처음 만나는 동양 철학자들 - 청소년을 위한 진짜 쉬운 동양 철학 ㅣ 14살에 처음 만나는 철학자들
강성률 지음, 서은경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9년 1월

동양철학자 하면 어떤 인물들이 떠오르시나요?

전 공자 맹자였어여

저랑 비슷한분들 많으시죠?

이 책에서는 공자, 맹자, 노자, 장자, 주자, 원효, 이규뵤, 김시습, 이황, 정약용 등이 나옵니다

주로 중국과 우리나라 철학자들이네요

그런데 갑자기 어? 이건 동양철학자였는데..

그럼 일본이나 동남아시아, 서아시아 등에 있는 철학자는 안 나오네?란 생각이 들었네여

음.. 제가 엉뚱한 건가요?

암튼 그런 저의 궁금증을 뒤로 하고

나름 열심히 정말 혼자 책을 들고 나가서 읽었어여

그런데 저도 한번에는 다 못 읽겠더라구여

그래서 저도 세번 정도 나누어서 읽었어여

다 읽고 나서요? 저도 다 기억이 안나고 다 이해가 가진 않았지만 그래도 남은 것은 있어요

제일 기억에 남는 인물은 이황

정말 똘똘하기도 했지만 가르침, 책을 늘 가까이 한 사람이었네여

공부가 너무 재미있어서...

정말 공부가 천직인 사람이었던거죠

 그리고 돌아갈때도 자신의 주변을 정리하고

앉은채로 돌아가셨다고 하는데

정말 자신을 살아가는동안 엄청나게 정갈하게 하신것 같아요

각 페이지마다 각 철학자들이 중요시 한것, 그래서 남긴 글이나 편지,

살던 곳, 사는 이야기 등이 정말 자세하게 그러나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분량으로

실제 사진이나 사료와 함께 제시되어 있어서 읽어보면서 정보습득도 되고

이런 사람이었구나 이렇게 자신의 철학을 생활에서 실천하는 사람이었구나

이런 시대에 살았구나 이런 일이 있었는데 왜 이렇게 생각했을까 등을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읽을 수 있어서 의미 있었던 것 같아요 

솔직히 쉽지는 않았습니다

14살에 처음 만나는 동양철학자들

제가 철학이나 인문학적 소양이 깊지 않아서 그렇겠지요

하지만 읽으면서 읽고나서 남는건있었습니다

다 이해하진 못했어도 내가 살아가야 하는 목적, 살아가는 자세, 살아가는 모습 등이 정말 일치해야 겠다는 생각

말로만 떠들지 말고 행동으로 삶의 모습으로 보이는게 더 설득력이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말로 떠들기 전에 더 많은 생각이 필요하단 생각도 하구요

길고 짧은 걸 제대로 댈수 있는 법이 되길!

길고 짧은 건 대 봐야 아는 법 -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 대한민국까지, 재판으로 보는 세계사 ㅣ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콜라보 3
권재원 지음 / 서유재 / 2019년 1월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아는 법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 대한민국까지 

재판으로 보는 세계사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이 책을 읽으며

이런 식의 접근을 저는 처음 읽어봤어여 

그리고 정말 재판, 법, 정치 이런 것들에 대해서 내가 정말 아는 게 없었구나 

이제부터 관심을 가지고 조금 더 귀를 기울여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특히 우리나라에 관한 재판들을 보며 아,. 나같은 무관심으로만 살아가면 안되겠단 생각이 아주 아주 많이 들었습니다

차례를 보면 아아.. 어떤 식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감이 좀 오더라구요

고대그리스부터 어떤 식의 재판을 해왔고

그건 그 당시 정치적 사회적 상황과 맞물려 왔다는 것을 눈에서 확 알 수 있었죠 

고대그리스의 재판은 이런 순서로 이루어졌대요

고소인이 고소의 이유를 밟히고

피고소인이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고

배심원들이 판결을 내리는 식의 재판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민주적이라고 할 수도 있고 

어떤 절차라는 것이 자리잡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배심원인 600명은 객관적인 판단이라기 보다는 피고소인이나 고소인의 흔히 말빨로 좌우될 수 있었다는 말에 

아아.. 이게 맹점이었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그리스에 살고 있다는 것은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겠다는 뜻이므로 

재판에서 사형이 내려져도 그걸 피하지 않고 잘못된 판단의 결과를 자신이 보여주기 위해 독배를 마셨다는 글을 보고 

아아.. 대단하구만 하고 생각을 했네요 

두번째로 관심이 간 재판은 바로 미국최악의 사법살인인 '사코와 반제티 재판'입니다 

아니 정치적인 사회적인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서 정말 죄없는 두 사람을 이용한거죠

그 많은 사람들의 반대와 무죄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들을 다 깡그리 무시하고 말이죠 

정말 법은 정의롭고 우리가 최후의 보루로 정말 든든하게 가지고 있는 것이다라는 일반적인 믿음을 완전히 깨버린 사건이었어요 

어느 총기살인 사건이 일어난 곳에 두 사람이 지나가다가 경찰을 보고 총을 가지고 있었단 이유로 재판을 받게 된 거죠 

미국뿐 아니라 세계각국의 사람들이 이건 말도 안된다며 격렬하게 항의를 했지만

전혀 먹혀들어가지 않았다고 해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무고를 위한 글을 쓰기도 했다니..

고대의 또는 다른 나라의 재판을 읽다가 

우리나라의 사법살인을 보고 

작년부터 우리가 정말 알아야한다는 마음을 갖게 했던 미투에 대한 재판도 보았습니다 

신교수 성희롱 사건

용감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던진 그녀에게 박수를 보내며

성희롱이 인정이 되고 

그로 인행 그 동안 많은 고통을 받던 수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준 마지막 재판을 보며

남자든 여자든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속에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해졌습니다 

정말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아는 법

법을 통해서 제대로 길고 짧은 것을 대볼 수 있는 사회

그런 사회가 

그런 재판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요즘 우리나라의 사법부의 모습을 생각하니 이 책이 더 확 눈에 들어옵니다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한 학교와 아이들 이야기

대한민국에 이런 학교가 있었어? - 인생을 바꾸는 꿈의 1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이야기
이승헌 지음 / 한문화 / 2018년 10월

책을 읽어나가며 

읽고 나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었어여 

여기서 말하는 학교가 바로 벤자민인성영재학교래요 

인성영재? 전 학교이름에 이렇게 붙은걸 처음 봤네여 

그것도 하필이면 벤자민?

벤자민 플랭클린아시죠? 자신이 스스로 필요에 의해 능동적으로 학습하고 자신의 관리를 철저히 하고 

사람들을 소중하게 여겼다는.. 그 사람의 이름을 따서 지은 학교래요 

제가 읽으며 밑줄 친 곳에서..

"모든 아이의 내면에 인성의 빛이 있음을 믿고 그 빛을 밝히는 교육의 책임을 다하겠다."

정말 이 부분이 가장 제 머리와 맘을 확 때렸어여 

그냥 울린게 아니라 때렸어여 

내가 지금까지 아이들을 가르치고 내 아이를 기르면서 난 어떤 책임과 목표, 의미를 두고 있었지하는 생각이 들었었거든요 

그래서 교육철학이나 교육과정이니 이런거 다 체져두고 나 자신을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솔직히 다 읽고 난 지금도 아직 아주 뚜렷하진 않아요 

세 아이를 10년 넘게 키웠는데 아직도 이러니.. 좀 한심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제부터 생각을 해야겠다란 맘을 먹게 되었으니 

이제 정말 제 자신부터 찾아보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해 봐야겠어요 

정말 그런 노력을 해보려고 합니다 

한 번에 쉽게 뚝딱하고 나오지 않을거란 걸 알아요 

아이들에게 시간이 필요한 만큼 저도 교육자로서 부모로서 한 사람으로서 해 나아가는 시간과 노력, 열정, 과정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크게 두 가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데요 

'벤자민 프로젝트'와 '체험학습'

벤자민 프로젝트 

- 자신이 하고자 하는 원하는 주제나 내용을 가지고 스스로 프로젝트를 완성해 나가는거죠 

그 기간이나 내용, 폭, 주제 등은 스스로 챙겨야한대요 

이것을 해 내고 나면 그 성취감과 자신감이 정말 어마어마 할 거 같아요 

체험학습- 벤자민 학교에 들어가면 3개월 이상 아르바이트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요즘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로 진로체험을 하는데  이건 정말 실질적인 체험이 되겠어여 

이것을 통해서 더 용기있고 책임감있는 사람이 스스로 확인하고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가치를 실현하는 사람

정말 목표가 멋집니다!!!!

실수가 자연스러운 학교 

실수할 수 있고 다시 하면 된다는 학교

정말 생명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면 저도 실수하는 것을 보면  "ok"라고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지더라구여

다른 사람과 성공의 비교, 우열의 비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가 해낸다는 그 가치를 알아가게 하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 합니다 

나에서 전체로 

그렇게 확장되어 가는 속에서 

나의 가치, 자존감, 연대의식 등을 스스로 발견하고 실현하는 학교 

그것을 아이 스스로 해낼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인 학교 

남보다 더 잘난 더 나은 더 빠른 것을 추구하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게 한 책입니다 

지금부터 제 자신을 더 돌아보고 생각을 해보렵니다 

정말 재미난 역사툰~

장수찬의 역사툰
장수찬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1월

친구와 약속을 하고 만나기 1시간 전에 먼저 나갔죠

장수찬 역사툰을 들고서 여유로움을 만긱했어여 

두딸이 엄청 재미있다고 했었는데 정말 재미있더라구여 

아이들이 이래서 툰으로 된 역사를 좋아하는구나 싶었어요~

차례를 보시면 아시겠죠?

주제를 딱 여러개로 정해놓았어여 

그런데 그 이야기가 막 딱딱하거나 역사적으로 아주 걸출한 인물이 아니라 

소소하기도 하고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의 이야기들이 많아요 

하지만 그 안에서 아.. 이 시대에 이렇게 산 사람들이 있구나 

이런 재미진 이야기가 있었구나 

일종의 역사속 야사라고 할까요?

그래서 더 어머나 정말 이런 일이 있었어? 우아 진짜?

이렇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그 안에서 또 얻는 것들도 있구요~~

그 중에서 효종임금이야기를 봅니다~

그에게 여러 딸들 중에서 후궁에게서 난 숙명공주가 있었어여 

그런데 이 딸을 어찌나 이뻐했던지..

가족모임을 하는데 숙명이 못 오게 되었다고 하니 

그 남편에게 바가지를 긁으라고 편지를 보냈다고 하네여 

우하하.. 정말?

그 시대에?

조선시대라고 하면 여성은 삼종지도라고 해서 

남자의 말을 듣고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그리 대우도 좋지 않았는데 

아니 딸이 못 온다고 하니 바가지를 긁으라고 이게 꾸며낸 이야기인지 의심스러웠는데..

정말이더라구여 

장수찬의 역사툰은 이렇게 이야기를 툰으로 보여주고 실제 역사에서 일어난 사료가 있어요 

정말이죠?

그래서 더 전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읽었어요~

역사 속에 있는 위대한 업적이 아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고 

그게 줄글도 좋지만 이렇게 툰으로 나와 더 보는 사람의 재미가 있는 장수차느이 역사툰

이거 2권이 나옴 전 또 보고 싶어지네여 

그와 함께 역사적인 자료도 보고 다른 이들의 생각도 보고 

보는 내내 정말 재미진 역사툰이었어여 

역사라고 해서 막 외우기만을 고집하거나 그때문에 지레 겁먹은 아이들에게 

딱 들이밀면 와.. 이렇게 재미있단말이야 란 말을 들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정말 잼났어요~~~

매일매일 꾸준히 하면 참 좋겠다 수학!

하루 10분 초등 수학 - 7단계 (4학년 1학기) (2023년용) - 공부는 습관이다! ㅣ 하루 10분 초등 수학 (2023년)
열린마음수학연구소(김태현소장) 엮음 / 오픈북 / 2017년 12월

요건 계산편이라 조금 문제의 양이 많아도 풀 수 있는 아이들은 

이거 강추에요 

정확도 속도를 기르기에 딱 좋은 거 같아요 

물론 특히 계산이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도 좋구요 

일주일 5일정도 하루 한 회차씩 풀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여 

그리고 4학년 첫 단원이 단위라 아이들이 

만 억 조로 올라가면서 우루루 나오는 숫자에 당황을 하거든요 

그런데 차근차근 하루10분 초등수학을 풀면

이해가 될 것 같아여 

저희는 아침 5부 수학을 풀고 요걸 풀더니 

이제 좀 알거 같다고 하더라구여 

저희 딸내미 문제 푼 거 자랑해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