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틈 이야기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93
브리타 테켄트럽 지음, 김하늬 옮김 / 봄봄출판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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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틈 이야기



봄봄출판사


브리타 테켄트럽/ 김하늬 옮김



작은 틈 이야기라는 책을 만났다.


받자마자 반해버렸다.



그림도 너무 예뻤고

표현 방식이 신기했고

무엇보다 주는 메세지가 너무나 아이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였고



내가 반했고

아이들도 재미있어했다.



처음엔 저 나무 무늬를 알아채지 못하던 아이들이 뒤로 갈수록 그림의 의미도 알아갔다.


 



그림책은 페이지 양쪽의 다른 이야기를 전한다.


왼쪽은 소리치거나 투닥거리는..


좋지 않은 말이나

친절하지 않은 것

배려나 나눔이 아닌 그럴때..


그럼 나무가 자라는데 잎도 없이 줄기도 없이

틈이 벌어진다.


우정을 헤치는 말

미운 행동

점점 틈은 커지고 더 커진다.


살다보면 별일도 아닌 말 한마디에 균열이 생기고 벽이 생기고 생채기가 생기고 거리가 생긴다.


그건 어른 아이 할것없이 마찬가지


아이들은 되려 순진하다보니 거르지 않고 남에게 상처주는 말들을 하기도 한다.

물론 다음날 돌아서면 모든 것을 잊은듯 절친한 친구로 지낼 수 있지만

그 안에 마음 속에는 뭔가의 앙금이 아무리 아이들이라도 조금씩 담겨있지 않을까싶다.

 


반대로

오른쪽에선 예쁜 나무가 자란다.

나뭇잎도 예쁘고 귀한..


여긴 뭔가 좋은것들

따뜻한 것들

친절의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그냥 이 페이지의 그림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졌다.

따스하고 안정된

그래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정말 씨앗부터 곧은 나무가 쭉쭉 자랄 것만 같은 그런 느낌





 


이렇게 결국 틈은 작은 틈에서 커다란 틈이 생기고...


하지만.. 오른쪽의 따스한 친구들이

틈을 뚫고 친구들에게 다가간다.


 



이렇게 손에 손을 잡고

틈에서 아름다운 나무들로 함꼐 나가온다,


중요한건 여기서 손을 잡고 함께하는 연결된 모습이 아닐까싶다.ㅏ


 


그렇게 붉은 나무아래서

손에 손을 잡고 하나가 되어 즐거이 지내는 아이들..



그렇다.

나쁜 말을 할 수도

우정을 헤칠수도

투닥거릴수도

싸울 수도 있다.


하지만..

조금만 손을 내밀면


작은 틈을 메꾸고

함께 나갈 수 있다.


우리 아이들도 그걸 알았으면

이 책을 통해 느꼈기를 바라본다.


 


책을 다 읽고

우리 딸이 그린 그림..


예쁜 나무

작디작은 친절의 나무들이 자라

평화로운 풍경을 그리고 있다.


그렇게 세상이

따스하면 좋겠다고..




-출판사를 통해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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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아이는 잘못이 없다 - 심리학과 후성유전학이 밝혀낸 민감성과 발달의 비밀
토머스 보이스 지음, 최다인 옮김 / 시공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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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당신의 아이는 잘못이 없다


당신의 아이는 잘못이 없다.


제목을 보면서 뭔가 마음이 개운해지기도 더 불편하기도 했다.


당신의 아이도

그리고 당신도 잘못이 없는 것이면 좋을텐데..


아무래도 환경이라는건..

내 잘못이라기보다

그래도 내가 만들어줘야하는 울타리, 테두리 정도는 될텐데 말이다.



이 책에서

민들레 같은 아이, 난초같은 아이가 나온다.


어떤 환경에서건

자신의 꽃을 피우는 민들레


하지만 꽃 한번 보기 참 어려운.. 난초


각 민들레나 난초의 잘못이 아니라

그저 그런 특성일 뿐이라는 것


그리고 그 특성을 잘 살리기 위해 환경도 어느정도 뒷받침 해줘야 한다는 것


책을 읽으며 생각하게 되었다. 다시 한번..




 



민들레처럼 모든 환경에서 잘 자라나는 놀라운 능력을 보이는 아이

민들레는 씨앗이 내려앉은 곳이면 어디서든, 비옥한 산비탈에서든 도시의 아스팔트 틈바구니에서든 상관없이 자라나서 꽃을 피운다.


난초를 닮은 다른 아이들은 환경에 극도로 예민해서 험난한 조건에 특히 취약하지만, 충분한 지원과 보살핌을 받는 환경에서는 생기와 창의성이 넘치고 성취도가 높은 모습을 보인다.


어디서든 잘 자라지는 않지만

충분한 지원과 보살핌이 충분하면 더더 생기있고 창의성 높고 성취도가 높은 아이들..


여기서 중요한건 충분한 지원과 보살핌이 충분해야 한다는것일것이다.


가정에서건 유치원이나 학교에서건 이 아이들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어야

적절한 지원과 보살핌, 교육이 제공될테고

그로 인해 그 아이들이 자신들이 가진 것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작은 것 하나도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의 생각에서

아이의 기준에서

아이에게 적절한 것을 찾는것


그것이 난초같은 아이에게 환하고 향기로운

꽃을 피우게 해줄 것 이다.


부모로서 교사로서..

난초아이든 민들레 아이든

어떤 아이든

자신의 꽃을 피게 해주고 싶다.


책 읽는 내내

다시한번

철학을 다지게 되었다.




난초같은 아이를 위한 방법으로 이런 여섯가지를 제공하고 있다.

사실 이것을 모르지는 않겠지만

적절하게 선을 지키는 것이 어렵지 않을까싶다.


하지만 기본철학을 잡고 간다면

한아이 한아이..

모두의 꽃을 피우게 해줄 수 있을 것 이다. !



1. 생활습관으로 일상의 안정감 제공하기

2. 무한한 관심과 사랑 주기

3. 차이점을 알아채고 인정하기

4. 관용과 자유의 토대 마련하기

5. 보호와 자극 사이엣 미묘한 균형 잡기

6. 놀이의 힘 활용하기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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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못해도 괜찮아! 샘과 왓슨 마음자람새 그림책 1
기슬렌 뒬리에 지음, 베랑제르 들라포르트 그림, 정순 옮김, 이보연 자문 / 나무말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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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말미]잘 못해도 괜찮아!


아이들에게 매번 이야기한다,

실수해도 괜찮아

잘못해도 괜찮아

잘 못해도 괜찮아

..


그런데 솔직히

아무리 말로 그렇게 이야기해도

나도 아이들도.. 정말 그렇게 느끼는지는 항상 의문이었다.


나 또한 잘 못해도 괜찮다고 머리로는 알지만

이게 마음으로 느껴지기가 어려우니까..



 



 



그림책을 통해서 자주 듣고 이야기하다보면..

아마 더 마음에 깊이 박혀지지 않을까해서..

이 책을 꼭 읽어보고싶었다.


주인공 샘은


아주 뾰로통.

속상한 얼굴로 집에 돌아온다.


그때 고양이가 물어보고..

밧줄오르기를 친구들보다 못했다고 이야기한다.



샘의 이야기를 듣고

고양이가 이렇게 말해준다.


이 문구가 너무 마음에 와 닿았다.

사실 나도 아이들에게 못하는 아이를 설명할때 이렇게 말하거든


뭐든 처음에는 다 어려워

생각해봐. 네가 아기였을 땐, 걷는 것도 어려웠을걸?


무엇이든 처음은 어렵고 낯설고..

연습하고 또 연습하며 잘하게 되는거니까...



그리고 이 문구도..

이 세상에 단 하나쁜인 특별한 아이니까!


 


그리고 이 책이

더 좋았던건


그냥.. 넌 소중해로 끝내지 않고..

연습이 필요하다고

갖기 위해 뭘했냐고 물어본다.


그래서 고양이 왓슨은 연습했다고 한다.


샘도 .. 연습이 필요하고

우리 모두 더 높은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는 노력도 연습도 필요치 않을까?




 




이 글을 우리 집 아이들이

샘에게 쓴 편지와

자신감에 대한 정의


샘은 작가가 꿈이라고 했으니..

잘 할 수 있다고 응원을 하고


자신감은 꿈이라고 이야기를 해주고..


아이들이 제대로

이 이야기를 이해한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다시 한번 더 ..

자주자주 읽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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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파업 중 이마주 창작동화
프라우케 앙겔 지음, 슈테파니 브리트나허 그림, 박종대 옮김 / 이마주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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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주]엄마는 파업중

이 책을 읽으면서 '돼지책'이라는 그림책이 생각났다 .

우리 집 초등딸도 그 이야기를 하더라고..

그리고 무엇보다..

솔직히

아이보다 내가 더 공감이 갔다.

나도 정말 요즘 파업하고 싶은 심정이니까..

고양이 슈미츠의 토로 시작된..

사실 시작되었다기보다 그것이 방아쇠가 된거지 머..

이미 곪을대로 곪고

쌓을때로 쌓였던 게 아니었을까?

초등 4학년 아이는 엄마가 힘들어서라고 이야기했다.

맨날 혼자 다하면 엄마가 너무 화가 날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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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엄마가 파업하러 가면서 쓴 편지를 보고..

엄마는 화가나고 단순히 힘들어서가아닌..

더이상 이런 식의 가족을 둘 수가 없었던 것 같다.

서로 배려하지 않고

바라보지 않고

이야기를 듣지 않고

경청하지 않고

남을 신경쓰지 않는..

그런 모습을 고치고 싶어서 그랬던것 아닐까?

사실 우리집도 매번 혼자서 이러자 저러자..

동동..

솔직히 안 힘들다면..거짓말이다.

이 책이 서평단으로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 순간

사실 온 가족에게 보여주고싶었다.

나도 이 엄마처럼 힘들다고

어렵다고..

일하고 퇴근하고 집안일에 요리에..

애들 숙제에

내 공부에..

지칠대로 지친다고..ㅠㅠ

그래서 엄마의 편지가 더 다가왔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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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어머님

파업하면서도 엄마의 일을 못 놓는다.

이닦는것

기저귀를 잊지 않고 당부하니 말이다.

아마 모든 엄마가 이러겠지

전세계 엄마가 이런가보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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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약서를 보며

아.. 우리도 써야지 싶었다.

우리 가족도..

제발.

쉬운것도 정하고

서로 지키고 배려하고..

그리고 글귀에 이런게 있었다.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이 가족의 이야기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

서로 배려하고 바라보고 이해하며

진짜 가족으로 다시 탄생

모든 가족이 그러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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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우리 초4가 그린 그림

저 밥그릇보고 처음에 똥이냐고 했다가 ㅋㅋㅋ

엄청 혼남 ㅎㅎㅎㅎ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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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기 딱 좋은 날 산하작은아이들 67
이순진 지음, 이선민 그림 / 산하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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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놀기 딱 좋은 날

아이는 초등학생이 되었다.

유치원때까진 어느 전집이 좋더라

어느 단행본이 좋더라..

그런 소리에 귀가 얇아서 이 책도 사고

저책도 사고..

게다가 그림책 자체를 워낙 내가 좋아하다보니 이것저것 많이 들여놨는데

아이가 자라면서 적절하게 읽을 책이 우리집에 없었다.

그러던 중 서평단을 통해 '놀기 딱 좋은 날'이라는

정말 읽기 딱 좋은 책을 만나게 되었다.

엉백이 노리가 당이와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서

즐겁게 놀이에 빠져든다는 이야기


어릴적 내가

이 책 주인공 같았던 것 같다,

사실 지금도 좀 마찬가지..

앉아서 티비보고 책보는게 좋지

나가서 노는건 좀 귀찮고 질색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우리 아이들은 밖에서 뛰어노는걸 좋아하는데..

요즘 코로나 시대에 잘 못 논다.

그런데 또 이 코로나시대에 밖에 한발짝 안 나가도

안심심해하는걸 보면 또 내 피도 있나싶고 ㅎㅎㅎ

여튼 주인공 노리는 엉백이

한번 앉으면 움직이지 않고

축구선수가 꿈이지만

진짜 축구를 하는것보다 게임축구를 더 좋아하는 아이


차례에 나오는것처럼..

엉백이 노리가

똑똑..이상한 아이인 당이를 만나고

폴작이와 데굴이를 만나고

그렇게 놀고 또 놀면서

놀이에 대해

즐거움을 알아간다는 그런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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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노리를 만나러 온 당이

흙냄새, 풀냄새를 부리고 오는 당이

난 어릴적 시골서 살아서

흙냄새, 풀냄새를 너무나 좋아해서

이 당이가 너무 반가웠다.

자연의 즐거움. 따스함. 신남.

그리고 향기와 그 빛깔

그런것들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싶은데

서울서 사는 우리집 아이들에게 제대로 주지 못함이 참 아쉽고..

코로나로 인해 더더더..못나가니 아쉽고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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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다 읽고

초4딸이 쪽지에 이런 글을 써놨더라.

노는건..

우리들의 즐거움이다. 왜냐하면 놀면 재미있게 신나기 때문이다.

그냥 이유없다.

즐겁고 신나니 노는거다!

우리 아이들에게 매일매일이 놀기 딱 좋은 날이 되길

어서..밖에서 당이와 놀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길 바라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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