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놀기 딱 좋은 날
아이는 초등학생이 되었다.
유치원때까진 어느 전집이 좋더라
어느 단행본이 좋더라..
그런 소리에 귀가 얇아서 이 책도 사고
저책도 사고..
게다가 그림책 자체를 워낙 내가 좋아하다보니 이것저것 많이 들여놨는데
아이가 자라면서 적절하게 읽을 책이 우리집에 없었다.
그러던 중 서평단을 통해 '놀기 딱 좋은 날'이라는
정말 읽기 딱 좋은 책을 만나게 되었다.
엉백이 노리가 당이와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서
즐겁게 놀이에 빠져든다는 이야기

어릴적 내가
이 책 주인공 같았던 것 같다,
사실 지금도 좀 마찬가지..
앉아서 티비보고 책보는게 좋지
나가서 노는건 좀 귀찮고 질색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우리 아이들은 밖에서 뛰어노는걸 좋아하는데..
요즘 코로나 시대에 잘 못 논다.
그런데 또 이 코로나시대에 밖에 한발짝 안 나가도
안심심해하는걸 보면 또 내 피도 있나싶고 ㅎㅎㅎ
여튼 주인공 노리는 엉백이
한번 앉으면 움직이지 않고
축구선수가 꿈이지만
진짜 축구를 하는것보다 게임축구를 더 좋아하는 아이

차례에 나오는것처럼..
엉백이 노리가
똑똑..이상한 아이인 당이를 만나고
폴작이와 데굴이를 만나고
그렇게 놀고 또 놀면서
놀이에 대해
즐거움을 알아간다는 그런 이야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