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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기질 맞춤 양육 매뉴얼 - 부모와 아이의 자존감이 함께 올라가는
정가은 지음 / 서사원 / 2023년 1월
평점 :
[서사원]우리 아이 기질 맞춤 양육 매뉴얼
기질
양육
진짜.. 아이를 키울때 매번 듣는데 참 어려워요.
기질을 알더라도
양육의 기술을 알더라도
나에겐 감정이란 녀석이 있어서 그걸 함께 조절하기가 참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마음대로 안 되니 내 자존감은 떨어지고
내가 마음대로 하고싶어서 아이를 휘두르니 아이 자존감도 떨어지고 말이죠.
둘다 윈윈 해야하는데 둘다 져버리는 슬픈 양육의 늪
그러지 않기 위해 이런 책을 읽게 되는것 같아요.
전 아이들이 꽤 컸지만 그래도 아이 키우는건 끝이 없더라고요.
제목을 보니..
우리집 아이는 해도 불만, 안해도 불안인 아이 하나...
세상 만사 느긋해보이는 아이 하나 요렇게 둘인가봐요.
하나는 맨날 버럭버럭 하래도 짜증, 하지 말래도 짜증..
하나는 난 급한데 본인만 만사 편하고 말이죠.
같은 가정에 이리 다른 아이가 태어나서 자라고 있으니..
아마 서로 안 맞을수 밖에요
게다가 전.. 조금 엑셀형 스타일이라 또 하고싶은걸 할때는 하던데로 해야하는 사람..
그러니 뭐... 다 안맞죠. 머 ㅋㅋㅋ
사실 책장을 처음 넘기고 요게 딱...보였는데.
치료받아야 하는 아이로 만들어오는...
마음에 꽂혔어요.
사실 진짜 아이 탓도 부모탓도 아닌데
서로 맞지 않아
서로 잘 몰라서
서로 윈윈하지 못해서
이렇게 외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되기도 하는것 같아요.
저희집 아이도 화가 나면 분노 조절이 안되는데
그건 저나 남편 모두가 또 그래서.. 그런 영향이 있을꺼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안다고 또 다 되는게 아닌게
머리로는 알지만 감정적으로는 참 안되니 말이예요.
목차를 보는데
와 틀린말 하나 없어요.
정답도 없어 보이고..
오랜 시간이 지나야 할 수 있고..
저도 어릴적 눌린채 자라 미숙하고..
그리고 가장 ...마음에 닿은건
부모가 주는 사랑이 아이가 받고 싶은 사랑이 아니라면? 이 뼈때렸어요.
전 진짜 준다고 준다고 하는데 저희 애들은 모자라다고 모자라다고 하거든요
이 비밀을 책 속에서 찾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책을 보게 되었네요.
그리고 읽다보니 가장...~~
확 닿은건
그대로 수용
참 어렵습니다.
언제나 결론은 이건데..이게 참 쉽지 않아요.
분재로 키우지 않을 것
분재는 겉에서 보면 너무나 아름다운데
그걸 키우는 과정은
참... 아름답지 않으니까요.
간혹 생각해요
아이는 에이 길로 가고싶은데
내가 비 길로 가라고 가라고 아이를 몰고 있는건 아닌가
아이는 나무처럼 자라고 싶은데 난 물처럼 크라고 하는건 아닌가..
세상 사람 모두 다양한데
바르고 올바르게만 자라라고 말하고 있는건 아닌지 하고 말이죠.
나를 알고 상대를 알면 백전백승
그것처럼 아이의 기질을 이해하고 양육의 묘를 더하면
아이와 내가 더 행복하게 상생할수있을것 같았어요.
이 책을 통해 아이를 조금더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