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따뜻한 이야기..

엄마가 필요해 ㅣ 효리원 1.2학년 창작 동화 시리즈 9
함영연 지음, 박영미 그림 / 효리원 / 2010년 5월

우리 작은아이에게 읽혀줄 창작동화가 또 한편 탄생했습니다..

표지속의 남자아이는 선우라는 아이랍니다.. 태어난지 얼마뒤 엄마가 돌아가신

바람에 엄마의 품을 모르고 자라지요...

친구들은 새엄마가 있으면 좋다, 나쁘다 말을 하고.. 선우역시 예전엔 아빠랑만

살겠다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엄마의 품이 그리워 집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빠의 고향 친구라는 학습지 선생님...

아빠가 달라지는것 같고 왠지 공부하기가 싫어지지만... 점점 아빠의 친구라는

학습지 샘이 점점 좋아만 지는 선우...


이책은 엄마의 품을 모르지만 그 품을 그리워 하는 선우의 맘이 정말 잘 표현

되어있는것 같아요..    

제가 직장을 다녀서 그런지 몰라도 아빠의 늦은 야근때문에 선우가 무서워

하는 마음이 너무 가슴에 와 닿았네요..

선우가 학습지 샘한테 점점 마음을 열면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아빠의 마음

을 이해하는걸 보면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아이들 동화책에서 보면 언제나 새엄마는 아이를 괴롭히는 나쁜 사람으로

기억이 되는데 이책에서 보이는 엄마는 선우를 이해하고 보살펴줄수 있고

아빠와도 좋은 가족을 이룰수 있는 사람으로 나와서 아이들에게 불필요한

선입관을 주지 않는것 같아요..

요즘 편부,편모 가정이 많은데 새로운 가정을 만드는데 아이들의 선입관은

아주 나쁠것 같으니까요.

어쩌면 아이들이 무심코 장난으로 새엄마,새아빠를 가지고 아이들을 놀릴수가

있는데 새 가정 역시 사랑으로 탄생되는거라는걸 알려주는 동화라서 마음에

듭니다. 작은아이 역시 이 책을 읽고 같은 반의 아빠없는 아이의 마음을 알게 된것

같아요.  그 친구 이야기를 하면서 이책의 학습지 샘처럼 좋은 아빠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가족간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효리원의 창작 동화 시리즈...

학교 다니는 아이들이 읽어야 하는 동화 시리즈인것 같습니다..

세상의 중심에 서다

누구나 세상의 중심이다 - 조선의 과학 사상가 홍대용 이야기 ㅣ 고인돌 역사그림책
김향금 지음, 이지수.장효주 그림 / 웅진주니어 / 2010년 5월

예전 학창시절에 국사 시간에 밑줄을 그으며 외었던 홍천의 - 홍대용.......

이렇게 기억속에 잊혀졌던 조선의 실학자 홍대용에 관한 이야기책이 저희 집에 

찾아 왔네요..

누구나 세상의 중심이다... - 이뜻이 무엇일까? 하면 펼쳐 봤던 홍대용의 이야기는

이름만  어렴풋이 기억을 할까 말까 하던 그분의 사상과 철학을 알게 해줍니다...

맨처음  우리 지구가 네모지고 하늘이 둥글고 하늘이 천천히 지구 주위를 도는

천체에 대해 무지한  바로 그시절... 중국이 그 중심에 있다는 중화사상... 

(우리나라를 많이 좀먹게 만든  사대주의죠 ^^;;)

그리고 우리는 동쪽 오랑캐인 동이라 불렸다죠?

(여기서 우리 아들이 요즘 보는 사극 동이를 연상하네요.. 물론 다른뜻이라고  

애기해줫습니다 ^^)

 영.정조 시절의 뛰어난 실학자 홍대용이 태어나고 그의 어린 시절....

 과거시험을 공부하는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참공부를 하기 위해 다른 길을

 걷게 되죠...

 큰 의심이 없는 자는 깨달음도 없다.... 라는 생각으로 지구가 네모나다는 의심을

 풀고 천문기구를 만드는데  그게 바로 혼천의 랍니다..  하지만 그로도 부족함을 느낀 

홍대영은 청나라로 가 서양문물을 접하고 우리 나라의 낡은 생각을 안타까워 하죠..

 다시 조선으로 돌아온 홍대용은 의산문답을 완성해 우주와 세상에 대한 자기 주장을 

당당히 펼쳐 갑니다..

우리 나라 최초로 지구가 둥글며 하루에 한바퀴 스스로 돈다라고 주장을 하게

 되는거죠..

 한족이 세운 중국이 세상이 중심이 아닌 나 자신이 바로 세상의 중심이라는 주장은

낡은 생각에 빠져있던 젊은 학자들에게 실학이라는 진짜 공부를 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답니다.

홍대용이 바로 독창적인 생각을 가진 인물이 된거죠..

세상을 보는 눈을 바꾸고자 했던 홍대용... 바로 우리 아이들게 바라는 모습이 아닐런지..

생각해 봅니다 ^^

곱셈구구의 저주를 풀어라

신통방통 곱셈구구 ㅣ 신통방통 수학 1
서지원 지음, 조현숙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0년 3월

초등학교 4학년인 큰아이가 구구단을 열심히 외었던 기억이 나네요..

2학년때 정말 힘들게 외었던것 같아요..  아마 주인공 명호처럼 곱셉구구의 저주에

걸린것 같이요..

명호가 사용했던 화장실 문앞에 구구단표를 붙혀 놓는다든지...

아님 구구단을 공책에 몇번씩 써본다던지...

다 우리 큰애가 사용했던 방법이네요...  지금은 다 외었지만... ㅋㅋㅋ

작은애 역시 그 방법을 사용해야 하나 했는데.. 이렇게 재밌는 이야기로 구구단을

만날수 있게 되서 다행입니다 ^^

명호는 슈퍼의 신통방통 아줌마를 통해 곱하기의 뜻을 알게 된답니다..

하지만 쉽게 외어지지는 않지요..

그래서 병원 의사선생님을 찾아가서 곱셈 저주를 풀려고 한답니다..

그런데 신기하네요..

이렇게 곱셈저주를 푸는지 알았다면 우리 큰애가 아주 어렵게 구구단을

외우지는 않았을텐데....

병아리 다리는 2단, 세발자전거는 3단, 자동차 바퀴는 4단

사람들 손바닥은 5단, 나비 다리가 6단, 북두칠성이 7단,

문어다리가 8단, 목련꽃이 9단...

명호는 어느새 자신감이 붙어 버렸어요..

이제 곱셈구구의 저주는 무섭지가 않네요..  어느 누구보다 빨리 곱셈구구를

셀수 있으니까요..

작은애랑 같이 이책을 읽으면서 구구단을 다시한번 외워 보았답니다..

오빠를 따라서 2단과 3단은 쉽게 외었지만 그 다음단부터 막혔거든요..

아직 일학년이라서 구구단을 외울필요는 없지만.. 

이책을 보면서 아주 즐겁게 구구단을 미리 외울수 있게 될것 같아요..

수학도 이렇게 동화로 원리를 이해하면 재밌고 즐거운 공부가 되겠구나

배운 시간이었답니다 ^^

신비하고 재밌는 마법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신비한 마법 동화
하인츠 야니쉬 지음, 김완균 옮김 / 영림카디널 / 2010년 4월

예전에 정말 마법이야기와 공주이야기를 좋아하던 소녀가 있었어요..

ㅋㅋ 그게 바로 저랍니다...

그 유전자를 받았는지.. 저희 아들과 딸 역시 판타지라고 하면 정신을 못차리지요..

아이들과 같이 세상에서 가장 신비한 마법 동화를 읽었답니다..

총 5가지의 주제로..  

마법에 걸린 왕자와 공주 이야기....

신비한 동물 이야기

마법에 걸려 세상을 떠도는 사람들의 이야기..

마법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

마법의 정원, 자연에 대한 이야기...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동화책속에 가득 숨어 있답니다..

아이들과 그동안 많이 보았던 명작이야기나 전래이야기들이 여기 다 숨어

있었네요..

그림형제,안데르센, 그리고 세계 여러곳에 전해 내려오는 전래.민담...

명작.전래 이야기라서 그런지... 권선징악에 대해 아주 잘 나와 있어요..

많은 글밥때문에 작은애보다는 큰애가 주로 읽었는데... 아는이야기랑 모르는 

이야기랑 섞여서 재밌게 읽고 있었답니다..

작은아이는 제가 당근 읽어주고 있구요 ㅠ.ㅠ

그동안 명작과 전래는 많이 봤다고 자신했었는데... 제가 모르는 이야기도

많더군요...  아이와 같이 이건 아는 이야기... 모르는 이야기  하면서 체크도

해봤답니다 ㅋㅋㅋ

좀 아쉬운점이 있었다면 잘 알고 있는 개구리 왕자나 잠자는 숲속의 공주등은 

글밥도 많고 재밌었지만... 중간중간 아프리카 민담이나 그림형제 이야기중

너무 짧은 동화가 나와서 이야기를 중간에 어중간하게 끊어버리는 느낌이었어요..

한두 동화가요...

그 외는 아이들과 정말 재밌게 읽었답니다...

작은아이는 공주가 나오는 이야기를 .. 큰아이는 마법 물품과 동물이 나오는 이야기에

더 흥미를 가지더군요...

역시 성별의 차이인가봐요...

아이와 같이 재밌게 봐서 기뻤답니다 ^^

중학수학의 기초를 알아요

놀면서 혼자하는 수학 2 : 식과 함수 - 설명이 자세해서 너무 쉬운 중학수학 ㅣ 놀면서 혼자하는 수학 시리즈 2
이윤경 지음, 최상규 그림 / 글담출판 / 2010년 4월

초등 4학년이 보기에는 너무 이른 수학책....

하지만 제가 공부하고 싶어서 꼭 보고싶었답니다..

제가 초등학교 다닐때 연산을 곧잘 했답니다... 그야말로 산수.... ^^;;

하지만 중학교 올라간뒤 수학이 가장 힘들더군요...  어찌 그리 이해가 안돼는지...

얼마전 우연히 5-6학년 수학책을 본적이 있었답니다... 그런데 너무 어려운 거예요 ㅠ.ㅠ

정말 정말 충격이었어요...  

엄마를 닮아 수학을 그리 즐기지 않는 우리 큰아이....

하지만 초등때 공부방이나 수학학원에 보내고 싶지는 않은 엄마 맘이라서....

하지만 그 믿음이 흔들리더군요...

그런차에 놀면서 혼자하는 수학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먼저 공부를 해서 아이를 가르쳐야 겠다는 생각에 이책을 펼치게 되었네요..

역쉬~  중학교때 헤멨던 소수. 무리수. 유리수. 

그리고 함수와 인수분해 까지...  제 가슴을 뛰게 했던 수학 용어가 즐비합니다.

수학과 친해지기라는 항목으로 1.2.3  은

수학에 대한 개념과 원리를 알려주고요.. 생활속에 어떻게 이용되는지 알려준답니다

수학아 놀자에서는 수학의 기초를 알려주네요..

게다가 이런문제 헷갈려요는 아이들이 실수하기 쉬운 개념을 잡아준다고 하네요..

중학교 1학년 수학에 대해 상식과 문제해결을 아주 자세히 알려줘서 머리가 굳은

제가 봐도 이해가 쉽습니다..

아직 우리 아이가 중학수학을 배우기는 선행도 안돼있고 그리 즐기지도 않아요

하지만 마냥 손을 놓을수는 없고 이렇게 찬찬히 아이와 같이 공부를 해야 할것 

같아요... 중학생이 보기에는 정말 쉽게 수학을 접하게 해줄려고 했다는 느낌이

팍팍 드는 놀면서 혼자 하는 수학......

제가 학교 다닐때 이런 수학책이 있었다면 공부하기가 쉬웠을텐데...

우리 큰아이랑 같이 공부하길 기달려야 할것 같아요 ^^

그때까지 엄마가 열심히 공부해야 겠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