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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5.5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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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사에서 매달 발간하는 월간 샘터 2015년 5월호를 읽었습니다.

작년 10월달부터 샘터 서평단을 시작해서 어느덧 반년가까이 활동하면서 매달 월간 샘터를 보게 되었는데, 어느순간부터 기다리져기게 됩니다. 다음달에는 어떤 내용으로 찾아올지에 대해 기대감이 점점 커져가는 요즘입니다.

 

이번달에는 2015년 샘터상 당선작 발표와 시나위 신대철씨의 인터뷰, 그리고 지난달 세상을 떠난 싱가포르 초대 수상 리콴유씨에 대한 이야기 등이 담겨져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기생충에게 배우다"에서 국경없는 기생충이라는 주제로 쓰여진 글을 보면서 기생충으로 우리 사회를 비추어보는 글이 좋았습니다. 최재천교수님 덕분인지 몰라도 자연 생태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관찰하고 거기에서 우리 사회를 되돌이켜 보는 것에서 크나큰 깨달음과 흥미를 느끼곤 합니다.

 

그리고 "세상을 흔든 팝송" 이라는 챕터에서 소개된 without you 라는 노래 소개를 듣고, 유투브로 검색해서 들어보니 익숙한 노래였더라구요. 머라이어 캐리가 부른 버전이 익숙했는데, 원곡을 만든 사람은 27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피트햄과 탐 에반스라는 사실. 더불어 팝 음악계에 27클럽이라고 27세에 세상을 떠난 아티스트를 일컫는 말이 있다고도 하더라구요. 거기에 속해있는 가수들로 지미 헨드릭스, 에이미 와인하우스 등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소소한 잡 지식들을 접하고 알게 될때 기분이 좋더라구요. 뭔가 유식해지는 기분도 들고요.

 

물론 읽다가 마음에 걸리는 챕터도 있었습니다. 영화 <위플래쉬>를 보고 아름다운 경쟁이라면서 플레쳐 교수의 지도법에 대해 옹호하는 듯한 느낌의 글이 상당히 거슬리게 다가왔습니다. 경쟁을 합리화하고, 경쟁을 하지 않으면 나태한 인간이라고 하는듯한 글이 불편하게 다가왔습니다. 경쟁을 너무 미화시키 나머지 요즘 한국 사회에는 꼴찌이면서 사람도 안 좋은 부류가 너무 많아진 것 같다고 세상 탓만 하는 사람들만 많아졌다고 하는데, 썩 유쾌하지가 않게 다가왔습니다. 자기 잘난 맛에 취해사는 듯한 사람처럼 다가왔습니다.

 

모든 내용이 좋고 마음에 들 수는 없습니다. 그건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 여겨집니다. 그져 나쁜 것은 그냥 흘려버리고, 좋은 것만 받아드리고 읽어나가야겠다 싶습니다.

 

 
 
 
"모든 내용이 다 마음에 들 수는 없다. 그져 자기에게 맞는 것만 선택해 나갈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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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담은 글씨 -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캘리그라피 책, 박병철의 멋글씨 가이드북
박병철 지음 / 샘터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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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하문 교보문고 글판의 작가 박병철씨의 <마음 담은 글씨>를 읽고 왔습니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캘리그라피 책이라고 부제가 달린 책 답게, 캘리그라피에 관심이 있어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유용할 것 같습니다.

 

실용서적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냐 없냐에 따라 그 책이 좋고 나쁘고가 판가름 나게 됩니다. 그런면에서 저에게는 이 책은 그리 좋게 다가오질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캘리그라피에 그리 흥미가 있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제가 책을 선택해서 읽은 것이 아닌 서평단 활동을 하게 되면서 미션 받은 도서이다보니 저의 목적에는 상관없이 읽어야 했기에 그렇습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글씨를 잘 못씁니다. 흔히들 악필이라고 하죠. 친구들은 제 글씨를 보고는 "창현이 글씨를 해석할 줄 알면 고대 문자를 해석하는 것과 같다(대학 전공이 역사이다보니 이런 농담을 ㅋㅋㅋ)"고 자주 놀려대곤 할 정도였으니깐요. 하지만 저는 별로 글시를 바꾸고 싶다거나 글씨를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저에게는 "천재는 악필이다" 라는 말이 저에게 변화를 주지 않게 해준 신념이었죠. 어떻게 보면 자기 합리화일 수도 있지만, 굳이 변할 필요성이나 변할 의지가 (지금까지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글씨로 예술?작품을 만드는 캘리그라피는 저와는 거리가 먼 활동이었죠. 친해질래라 친해지기 어려운 분야였죠.

 

이런 상황이었기에 여기에 소개되어 있는 캘리그라피 가이드들이 흥미롭게 다가오지가 않았습니다. 이 책은 아마 주변 사람들 중에 캘리그라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선물로 주는 것으로 이 책의 역활을 할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캘리그라피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가이드를 해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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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은 어리석을수록 좋다 - 수업론 : 난관을 돌파하는 몸과 마음의 자세 아우름 5
우치다 타츠루 지음, 박재현 옮김 / 샘터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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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다 타츠루씨의 책 <배움은 어리석을수록 좋다>를 읽었습니다.

무도인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데, 도대체 무쓴 말을 하는건지 알 수가 없네요.

 

책은 난관을 돌파하는 자세를 3개의 큰 카테고리로 나누어 이야기합니다. 1장은 무도와 수업, 두려워 말고 머물지 말고  2장은 명상과 수업, 나 아닌 다른 사람이 되는 능력  3장 신앙과 수업, 살아 움직이는 몸에서 꽃피우라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책 제목과 카테고리의 제목들은 하나같이 흥미롭고 잘 만든것 같습니다. 하지만 겉만 번지르하다고 좋은 책이 아닙니다. 내용이 꽉차야 하는데, 이건 겉 포장만 과대포장된 우리나라 과자(내용물은 없고 질소만 들어있는 것)마냥 어이 없을 정도로 내용이 뭔지 모르겠네요. 무도인인 저자가 "무도(武道)"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관심도 안가고 뭔 내용으로 저자 자신은 알고서 이야기 하는 것인가? 싶기도 하더라구요.  

 

글을 읽어나가는데 이건 도대체 무쓴 이야기를 하려는건지 도통 알 수가 없더라구요. 도대체 문장 하나하나가 말도 안되는 말을 하는 듯한 느낌으로 거부감이 심하게 들었던 책이었습니다.

 

샘터에서 인문학 시리즈라고 "아우름" 시리즈를 만들어 나가는데, 도대체 이 시리즈는 누가 관리를 하는지... 가면 갈수록 좋아지는게 아니라 갈수록 더 안좋아지는 것 같네요. 시리즈 처음만 해도 나름 괜찮은 저자와 내용이어는데, 갈수록 처음 들어보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내용은 이 모양이니... 걱정이 되네요...

  

 
"도대체 무쓴 말을 하는지 알 수가 없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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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 사랑한 꽃들 - 33편의 한국문학 속 야생화이야기
김민철 지음 / 샘터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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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모님은 제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화훼업을 하셨습니다. 쉽게 말해서 꽃장사를 하셨지요. 바쁜 장사일로 봄이나 가을에는 거의 매일 같이 부모님 가게에 가서 도와드리는 일을 하곤 했었죠. 어릴적 그렇게 가게일을 도와주면서 꽃을 자주 접했지만, 실제로 아는 꽃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와 도와주기보단 어쩔수 없이 끌려나와 수동적으로 일을 했었기 때문인듯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꽃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어릴적 그리 유쾌하지 않은 기억때문인지 몰라도요.

 

시간이 흘러 지금에 이르러서는 어릴적 꽃에 관심을 가져 그 당시 많은 꽃들을 외우고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등산을 좋아하고 산책을 자주 하다보니 길거리나 자연 속에서 쉽게 접하는 꽃들을 보면서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의 차이에서 오는 애정의 척도에 대해서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하는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야생화나 꽃에 대한 정보가 담긴 책들을 종종 읽곤 했었습니다.(책을 읽어도 아직도 잘 모르겠는건 함정)

 

그러다 샘터 서평단 활동을 하면서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목만 보고 '이 책 상당히 만족스러운 책이 되겠다' 싶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문학 장르에 평소에 관심있는 꽃과 연결시킨 것만으로도요. 하지만 결론적으로 아이디어과 기획의도는 좋았지만, 그것을 뒷받침 할만한 연계성과 가독성은 따라 오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우선 개인적으로 여기에 소개된 문학책들 중에서 접해본 책이 별로 없습니다. 이건 저의 문제이기도 하겠지요.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 소개된 책과 책에 쓰여져 있는 문장속에 꽃이름은 큰 연결고리가 없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33개의 소설들 중에서 몇개나 책과 꽃과의 연계성을 따졌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져 책에 꽃이 나왔다고 무작정 인용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애초에 기대했던것과 달리 문학과 꽃이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 들다보니 뒤로 읽어나갈수록 읽기 힘들어지더라구요.

 

기획의도를 살려서 좀 얇게 만들더라도 문학과 꽃이 잘 어울려져 썼으면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목을 "문학에 소개된 꽃들"이라고 지어야 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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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5.4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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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물방울 서평단을 시작한지 어느덧 6개월. 이제 끝을 보이네요. 이번달을 마지막으로 활동이 끝나거든요. 그동안 한달에 3권씩 샘터사로부터 책을 받아 서평을 써왔는데, 써오면서 썩 마음에 들지 않은 책을 읽지 않아 귀찮기도 했지만 예상치 못한 마음에 드는 책을 만나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샘터를 매번 읽으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책값 2,500원에 이렇게 알찬 구성을 만드는 것에 신기함을 느끼곤 합니다. 책 값에 비해 담긴 내용이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하는 표현으로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할 수 있지요.

 

이번달에 담긴 내용은 담배와 관련된 이야기 특집 부분과 영화 <국제시장> 배경이 된 부산 국제시장 답사 이야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님이신 한중연 원장의 인터뷰, 국립발레단 명예예술 감독님인 최태지씨의 인터뷰등이 담겨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읽는 내용은 "세상을 흔든 팝송" 입니다. 이번달에는 사인먼 앤 가펑클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팝송 역사상 최고의 듀오 였던 이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어느덧 45주년을 맞이했다는 월간 샘터. 앞으로도 알찬 내용으로 우리들의 삶의 샘터 같은 역활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결국 저는 서평단 활동기간 중에 독자의 목소리에 글을 못 올렸네요.. ㅜㅜ

 

 
"2,500원의 행복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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