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6집 - Vocolate
휘성 (Wheesung)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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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사실 개인적으로 휘성의 정점은 2집이 아니었나 싶다. 2집은 지금 다시 들어도 정말 모든 곡이 훌륭하다 싶을 정도로 앨범 구성이나 휘성의 보컬 등 모든 면에서 인정하게 되는데, 그 이후에는 2집 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이번에 나온 6집은 2집 만큼은 아니지만, 최근 휘성의 앨범 중에서 가장 그만의 음악을 잘 살려낸 듯 하다. 얼마전에 나온 번안곡인 인섬니아에서도 다시 한번 느낀거지만, 애절한 발라드 외에도 다양한 노래를 그만의 개성을 살려 부를 수 있다는 것이 휘성의 장점일텐데, 이번 앨범에서는 그런 다양한 음악속에서의 휘성만의 매력이 잘 살아난다고나 할까.

한 앨범에서 타이틀곡 외에 대중들에게 외면되어지는 곡들이 대부분인 경우가 많은걸 생각하면, 이 앨범에서는 개인 취향따라 다르겠지만, 못해도 1/3 정도의 곡들은 즐겨듣게 되지 않을까 싶다.

★ 내가 즐겨듣는 트랙 : Over U, 사랑.. 그 몹쓸병, 주르륵, 네 심장이 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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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들
대경DVD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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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찾아 삼만리. 줄거리만 보고 이 영화를 그렇게만 생각하고, 너무 뻔한 내용의 영화라며 그냥 넘어가버린다면 참으로 안타까울것 같다.  

갑자기 낯선곳에 홀로 남겨진 누들과 그 아이를 돌보게 된 미리, 그리고 그녀의 언니와 형부, 그리고 옛친구 마티까지.. 영화는 등장인물 모두가 누들을 어떻게 해줘야 할까에 대해서 고민하고 행동하면서 겪게되는 과정을 통해 그들 스스로가 가진 상처를 때로는 더 덧나게 하는 듯 하지만, 어느샌가 서로 보듬어가는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준다. 사람들이 왜 어울리면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답을 건네주는 영화였으며, 2007년 몬트리올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왜 받았는지를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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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를 일등으로 - 野神 김성근
김성근 지음, 박태옥 말꾸밈 / 자음과모음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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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프로야구 09시즌 한국시리지의 7차전이 열렸던 날이다. 치열한 승부끝에 SK와이번스는 한국시리즈 3연패 달성에 실패했고 기아타이거즈는 10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그런데, 그 치열한 승부 때문이었을까. 그동안 틈날때 조금씩 읽어왔던 김성근 감독의 에세이 '꼴찌를 일등으로'를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다 읽어버렸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김성근이란 사람에 대해서 좀 더 많은 것을 알고 이해할 수 있었다. 자신의 삶에 있어서 확실한 방향을 갖추고 그곳을 향해 나아갈 줄 아는 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가 확실히 Matster라는 칭호를 받을만큼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

재일교포라는 이유로 쪽발이라고 불렸던 데다가 한국에 정착하면서는 학연이나 지연을 갖지 못해 홀로 설 수 밖에 없었으며, 프로야구 감독을 하면서는 야구와 선수들을 챙기다가 야구를 사업의 수단으로 보는 구단주들과의 갈등도 많았던 김성근 감독. 게다가, 그를 반기지 않은 야구팬들로 부터는 승리에만 너무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재미없는 벌떼야구를 한다고 폄하 받기도 한 김성근 감독.

그런 많은 오해와 역경 속에서 그가 어느 누구보다도 야구를 사랑해왔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우승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 보다는 또 한번 1년 동안 멋진 야구를 보여준 김성근 감독과 SK와이번스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벌써부터 내년의 야구시즌 개막이 기다려지는걸 보면 김성근 감독의 야구사랑이 나에게도 전염이 됐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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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84 1 - 4月-6月 ㅣ 1Q84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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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보는 하루키의 장편소설 1Q84

학원에서 수학을 강의하며 소설가가 되길 희망하는 덴고와 근육스트레칭 등을 코치하며 킬러로서의 활동도 하게 되는 아오마메.. 이 둘이 어느 순간부터인가 1984년이 아닌 1Q84년으로 변해버린 세계속에서 들어가게 되면서 일상속의 몇가지 요소들이 변하게 되고, 그로 인해 그들의 삶 역시 생각치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들어가게 된다.

그 세계에서 덴고는 하카에리라는 소녀를 만나게 되면서 이 세계가 어떻게 흘러가고 세상일에서 한걸음 멀어져있던 그 자신이 이 세상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알게 되고 자신의 정체성 혹은 원하던 것을 깨닫괴 되며 , 아오마메 역시 선구라는 집단의 리더를 통해서 자기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이야기는 이 두사람의 상황을 번갈아가며 진행이 되는데, 그 안에서 핵심이 되는 리틀피플이라는 존재나 공기번데기라는 것에 대해서 어떠한 자세한 의미 설명이 없기 때문에 책을 다 읽고 나면 복잡해지거나 혹은 멍해져버릴 것 같다.

너무나 간단한 시점으로 본다면 결국 두 주인공의 삶 혹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겠지만, 그 안에서 무언가를 더 말하고자 하는 것이 느껴지는데 그것을 확실히 알기 힘들다고 할까.

그렇지만, 소설이 복잡하다거나 난해하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 읽어내려가는 재미가 있고, 또 막힘없이 술술 읽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랜만이긴 하지만, 여전히 하루키 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작품이기도 하다. 해변의 카프카에 이어서 이전 소설부터 쭉 이어져오던 그의 소설 속 주인공들과 많이 흡사하달까. 소설 속에서 덴고가 후카에리와의 교접(작품에서 그가 이렇게 언급하고 있으므로..)이 도대체 무슨 액막이인지 알 수 없고, 그녀에게 질문을 해도 답이 돌아오지 않을 것을 알고 있기에 묻지 않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책을 다 읽고 난 이후의 내 느낌도 딱 그 당시 덴고가 느꼈을 느낌과 같다.

정확히 무언가를 말할 수 가 없어서 좀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하루키의 소설을 개인적으로 꽤 재밌게 읽었고, 이 책을 읽는 동안 이 작품속의 인물들처럼 내 생활속에서도 작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책을 접하고 있는 시간들이 즐거웠었다.

다음에는 가볍게 그의 엣세이를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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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스크랩 기술
최상희 지음 / 넥서스BOOKS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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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Know How라는 말보다 언젠가부터 Know Where가 중요시 여겨질 것이라는 말을 들었던 것이 기억난다. 그만큼 이젠 너무나 쉽게 어디서나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때문에 무슨 일을 하는 방법을 아는 것 보다는 그 방법 한마디로 정보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낼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그런데, 요즘은 너무나 많은 정보량에 따라서 또 그만큼 여과되지 않은 부정확한 정보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단순히 어디에 정보가 있는지만을 찾아내는 것만이 중요하다고는 할 수 없는 시대이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어느 정도 여과되고 정리된 정보를 안내해주는 신문이 아닐까 한다.

신문 스크랩 기술은 그 신문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정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안내서이다. 초반부에는 신문 활용의 필요성이 등장하고, 후반부로 나가면서 스크랩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지를 안내하고 있는데, 스크랩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정보가 될 듯 하다.

최근에는 신문보단 인터넷의 Rss리더기 등을 통해서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아보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신문 스크랩을 어느 정도 시작하면서 Rss리더기나 인터넷 기사 등을 훑어보는 것이 정보를 얻는 것의 편이성이 많이 강조된다면, 스크랩은 그 활동을 통해서 좀 더 깊이 있기 정보를 내면화 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그렇기 때문인지, 성인들도 이 책을 통해서 아니 굳이 이 책을 통하지 않더라도 신문을 활용해 정보를 스크랩해본다면 자신의 정보력과 상식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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