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크리에이티브
톰 켈리 외 지음, 박종성 옮김 / 청림출판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바우하우스가 수공예를 산업디자인으로 이끌어 냈다면 
IDEO는 디자인을 창조와 혁신의 영역으로 이끌어 놓은 한 축이라고 생각한다. 
산업디자인은 산업화에 한 수단으로 존재했다면 창조와 혁신의 디자인은 디자인의 영역의 경계를 없앴다고 볼 수있다. 
 IDEO를 세우고 이끌고있는 톰캘리, 데이비드 캘리 형제가 쓴 창조적 방법론의 책이기에 디자이너의 필독서일 뿐만 아니라,
디자이너 뿐이 아니라 누구나 이책은 많은 영감과 도움이 될것이다.

창조적 사고나 마인드는 타고나는 것 보다는 훈련하고 노력해서 얻을 수 있다.
창조적인 사람들은 많이 실패했기 때문이며
충분하고 완벽한 준비보다 빠르게 시도해보고 테스트해서 생각을 수정해 가는것이 방법이다.
이부분은 나도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완벽한 준비가 처절한 실패로 돌아온 경험도 있고
지금껏 일년 가까이 준비만 하고 있는 일도 있다.
실패는 경험일 뿐만아니라 아이디어의 재수정이며 새로운 아이디어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자신만의 자문단을 구성하라는 이야기도 이책에서 눈여겨 볼만 하다.
아이디어를 주고 받고 지지 받으면서 성공시킬 동반자들을 만드는 것도 아주 좋은 아이디어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연결하는 인간 - 그들은 왜 공유와 경쟁을 즐기는가
리드 호프먼.벤 카스노카 지음, 차백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안정적 승진의 사다리는 사라졌다.

그리고 기업의 네트워크 활용처럼 개인의 경력과 정보를 활용하라고 한다.

쉽게 이야기 해서 기업이 기존의 사업을 잘 하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새로운 사업의 길을 모색하듯 

개인도 같은 방식으로 자신의 경력을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이 현재의 잘 유지되는 사업에 안주 한다면 그 기업은 성장하지 못하고 도퇴 되듯 개인도 똑같다고 한다.

다른 계획을 세우고 도전하다가 실패한다면 리스크를 감수하는 일이다.

하지만 현재에 만족한다면 다가오는 다른 기회를 놓질 수 있다. 

이것 역시 리스크라고 보기 때문에 지능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


저자는 세계적인 인맥관리 SNS기업인 링크드인의 창업자 리드 호프먼과 벤 카스노카 이다.

이 책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링크드인을 이용하여 인맥을 관리하는 이야기를 하는데

링크드인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서비스이다.

다만 우리나라의 직업선택, 이직, 인맥관리가 외국처럼 합리적이지 못 하기 때문에

 (한국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외국만큼 활성화 되어 있지 않은 문제가 있다.

하지만 개인이 자신의 경력을 관리하고, 

인맥을 만들고 유지하고, 활용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유익한 많은 조언을 한다.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일곱 가지 습관' 이라든지, 리처드 볼스의 '나를 명품으로 만들어라'  등의

유명한 자기 계발서 들이 근간에 바뀌어 버린 환경에서 

어떤 오류를 가지고 있는지 알려주고 수정안을 제시해 주기도 한다.


세상은 계속 변화한다. 그리고 그 가속은 더 빨라지고 예상하기 힘들다.

전통적으로 안정적인 직업이라는 교사나 공무원 같은 직업이 

프리랜서 같은 직업에 비해서 정말로 안정적인가에 대한 의문도 던진다.

인간은 원래 정글에서 살아나기 위해서 기업가적인 DNA를 가졌지만 

위와 같은 안정적인 직업을 추구함으로 그러한 DNA를 잃어버린다.

인생의 긴 시간을 놓고 볼 때 프리랜서나 사업가들은 

정글에 적응하여 인생의 굴곡을 헤쳐나갈 능력을 갖지만 

안정적인 직업의 사람들은 한번의 큰 어려움에 넘어지면 

다시 일어설 능력이 없는 존재가 된다는 것이다.

즉 긴 인생의 시간을 놓고 볼 때 안정적이라는 말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위의 유명한 자기계발서 들은 인생의 긴 설계를 요구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현재는 몇 년 앞도 알 수 없는 시대를 살고 있으며 

장기적인 계획보다는 현재를 관리하고 수정하는 유연한 계획을 만들라고 한다.


이것을 구체적으로 플랜 A,B,Z 라고 한다.

A는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며

B는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고 

Z는 모든 것이 실패 했을 때의 대책이다.

Z는 종착지가 아니라 다시 다른 계획을 만들어 도전하기 위한 임시적인 일이다.


작가의 이러한 자기관리법은 나에게 많은 공감과 도움을 주었다.

오랜 세월 동안 나는 내가 대학에서 전공한 일을 추구하고 일해왔다.

심지어는 나의 동기들이 다른 일을 찾아 떠나가고 

소수만 전공을 살려 일하고 있다는 점에 긍지를 가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일에 대한(일의 사회적 위치) 실망을 보상받고 싶은 자기 방어였다.

다른 하고 싶은 플랜B 가 무궁무진하게 많았지만 

나는 너무 오랜 세월을 나의 일에 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지켜왔다.

이 책이 제시한 방법이 내가 현재를 돌파해 갈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것이 빅데이터 기업이다 - 현실화되고 있는 미래기업들
함유근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1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빅데이터의 개념에 대해서 아는 것과 

그 아는것을 응용해서 활용하는 것은 다른 일이다.

빅데이터를 이용하는 기업은 어떤 유형이 있으며 

그 기업의 특징, 장점, 차별성, 미래, 전략 등을 보여준다.

빅데이터의 가치를 알아보고 그것을 사업화한 기업들은 어떤 기업들인지, 

그리고 그들의 성공비결은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다.

내가 소속된 회사도 빅데이터 관련 솔루션을 만드는 회사라서 

우리회사의 장단점을 비교해 보고 무엇이 문제인지 보는 시각도 생기게 되었다.

빅데이터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응용하고 연구하여 

사업으로 만드는 것은 빅데이터가 무엇인지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내가(혹은 회사가)가진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의미 없는 것에 투자와 노력을 하며 시간을 허비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혁신적인 사업이기 때문에 불확실할 수가 있다..

빅데이터 기업을 5가지로 세분화하여 나누어보고 

그 분류군의 성공적인 여러 기업들을 분석함을 통해서 

빅데이터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지 살펴보는 것은 

그러한 불확실함에서 벗어나는 힘이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미래지향적인 서비스를 공부하거나 사업하고 싶다면 반드시 봐야 할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로운 트렌드가 온다 - 미래 트렌드, 예측을 뛰어넘는 행간 읽기
김헌식 지음 / 새로운제안 / 201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년에 출간된 트랜드관련 책이다.

트랜드 책이 일년 이상 지났다면 퇴물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런 경우 일년 사이에 분석과 예측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생각 해보는 또 다른 재미와 의미가 있다.

그리고 아무리 문화 사이클이 짧고 변화무쌍하다고 하지만 아직도 유효한 것이 대부분이다.

또 지나간 트랜드에 대한 재고는 문화탐구적으로 가치가 있다.


경제.사회이슈

라이프 스타일

문화 콘텐츠 속 트랜드 심리 


3가지 파트로 분류하여 트랜드 나 문화현상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볼 수가 있다.

나는 텔레비전을 안본지가 10년이 넘었기 때문에 

방송 컨텐츠 관련 글들은 생소한 것들 이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 몰랐던 것들을 알 수가 있었다.


결정장애 관련 글은 그 문화심리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고 

결정장애 관련 책을 하나 더 찾아볼 생각이 들었다.

한류와 문화에 대한 글은 그 영향과 범위에 비하여 경제적인 부분에 치우쳐 진 것 같다. 

좀 더 다각적인 분석해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문화 트랜드에 관한 책은 흥미와 재미도 있으면서 

사회문화를 꿰뚫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인생의 고비마다 한 뼘씩 자란다
김이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생은 새옹지마라 했다.

간단하면서도 인생에 있어서 많은 가르침을 주는 말이다.

굴곡은 연단이 되어 성장의 밑거름이 되며 

성공은 자만이나 족쇄가 되어 발전을 막기도 한다.

인생의 파도를 오르내리며 타고 다니다 보면 

음이 있다면 양이 있고 

양이 있다면 음이 있다는 이치를 알게 되는 것이다.

 

세상이 공평한지 불공평한지 모르겠지만 

이러한 음과 양의 수준이 아니라 

도대체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 라는 물음을 던질 정도로

사람이 감당하기 어려운 심한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세상은 원래 그런 것이다 라고 말하기에는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 속에서도 

그것을 극복해나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한 사람들의 이야기 23편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손톱 밑을 핀으로 찔러 혈액을 채취해 혈액형 검사를 하는 간단한 조차 

극심한 스트레스와 공포를 느낄 있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어떠한 작용이나 상황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마음에서 일어난다.

성경에 나오는 욥의 이야기는 사람이 감당하기 어려운 불행 중에 불행이다.

그러나 욥은 자책도 원망도 저주도 하지 않고 받아들였다.

나에게 인생의 시련과 고통이었던 것을 되짚어보면 

이제와 생각하니 아무 일도 아니었다.

과거의 나는 그때 그런 불행한 일이 있었을 때마다 

그렇게 고통스러울 필요도 없었고

의연했어야 했으며 

어떤 일은 고맙게 생각 해야 했던 일도 있었다.

성경의 욥이나, 책에 나오는 명의 욥들과 비교해서 

나는 다행이고 별거아닌 일이었다는 생각이 아니다.

넘어졌을 있는 최선의 방법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툭툭 먼지를 털고 다시 가면 된다.

그것이 새옹지마보다 간단한 인생을 사는 방법이다.

 

책의 23개의 스토리들 중에서 어떤 일들은 무척 감동적이기도 하다.

걸상엄마 에이화 같은 이야기에는 눈물도 흘렸다.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자기의 생각대로 

편견과 절망을 상대로 싸워가는 사람을 보면 존경스럽다.

짧은 이야기 여러 편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읽을 있는 것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책이라 추천한다.

개안적인 생각은 너무 많은 이야기 보다는 

개의 이야기로 심도 있는 스토리의 책이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