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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학중 박사의 가족 수업
강학중 지음 / 김영사 / 2010년 5월
평점 :
[질문] 사랑하는 남,여가 만나서 행복한 가족을 이루는데도 수업이 필요할까?
[답변] 결론을 말하자면, 결혼을 앞둔 남,여에게 신혼집, 결혼식 준비, 혼수준비를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가족 구성원으로써 마음가짐 및 준비를 위해서 권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사랑하는 남편, 아내로 행복한 결혼생활만은 생각으로만 꿈꾸었고,
실제 남편의 역할, 아내의 역할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결혼생활을 시작하게 되었고,
아무런 준비도 없이 아이를 낳게 되어서 부모의 역활까지... 요즘 '가족'에 대한 의미를 다시 짚어볼 필요성을 많이 느끼던 차에 강학중 박사님의 '가족수업' 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읽는 내내 우리집, 친정, 시댁 그리고 친척집에 사연까지
주변에서 바로 접할 수 있는 우리들 가족에 대한 얘기들이어서 다양한 갈등과 원인들을 바라보면서
어떻게 대비, 대처를 해야 하는 지 신랑과 함께 읽으면서 다시금 가족에 의미를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강학중 박사의 가족 수업은
1장에서는 가족에 대한 공부, 2장은 가족간의 대화법, 3장은 가족, 부부 사랑의 기술, 4장은 자녀교육에 대한 방법으로 총 4장으로 구분이 되어 있답니다.
1장 우리가 알아야 할 가족의 모든 것
- 두 얼굴의 '가족'
- 행복한 가족의 7가지 공통점
- 가정에도 경영 마인드가 필요하다
- '가족'에 대해 공부하라
- 가족 혁명, 남편이 만든다
- 가족의 행복, 치료가 아니라 예방이다
- 가족을 지켜주는 상담의 힘
가족에 대해서 공부가 필요할까? 싶었답니다.
아주 당연히 결혼을 하고 한 가정을 이루면서 살면 될 줄 알았던 가족,
입시준비, 취업준비, 그리고 자격증, 면허증을 딸때도 당연히 준비를 했었지만, 가장 중요한 가족을 구성을 위한 준비는 없없답니다. 가족 구성원인 부부은 남편과 아내의 관계 신뢰과 존중만으로 완성되지 않고, 서로 역활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차이점을 알고 있어야 효과적으로 의사를 전달하고 행복을 지켜나갈 수 있답니다.
저희 부부는 서로 힘든 부분만 주장을 할 뿐, 문제를 어떻게 하면 처리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생각을 하지 못하고 악순환의 반복이었답니다. 육아에 대한 열린 생각을 가진 신랑이지만, 과도한 업무에 지쳤던 지라.. 일과 가족에 대한 균형을 맞추는 부분에서 곤란함을 겪었답니다. 신랑과 저는 함께 읽으면서 서로를 배려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에너지를 비축해서 서로 노력하도록 약속을 했답니다.
2장 가족의 행복을 만드는 대화법
- 왜 가장 가까운 가족끼리 말이 안 통할까?
- 조금만 더 들어주어도 통한다
- 말하기를 다시 배워라
- 분란을 일으키지 않고 나를 주장하는 7가지 법칙
- 가족을 위한 다양한 대화의 기술
2장은 가족간의 대화법에서는 대화에 대한 기술부분으로
저랑 신랑의 경우에 사소한 부분에서 싸움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대화하는 기술이 부족해서 다툼이 일어나고, 서로 풀어준다고 한 말에 더 큰 다툼으로 번지고 한답니다.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서로가 얘기를 하다보면, 상대방의 말투, 행동에 더 상처를 많이 받곤 한답니다.
가장 중요한 상대방의 얘기를 듣는 것, 그리고 의도를 분명하게 파악하는 것, 그리고 분란없이 자기 주장을 할 수 있는 대화 실천편까지, 말로만 하는 대화가 아닌 다양한 수단으로 대화하는 법까지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답니다. 효과적으로 말하는 비폭력 대화모델(관찰-느낌-욕구-부탁)을 알게 되면서, 즉흥적으로 본인의 의견을 말하고 내세우기 보다는 한번은 더 생각하고 말하도록 노력하는 법, 가족간이 대화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장 가족을 위한 부부 사랑의 기술
- 바람직한 부부문화를 만드는 5가지 요소
- 가족생활 주기에 따라 달라지는 부부의 역할
- 섹스 부부의 연구 과제 1호
- 고부갈등 그 영원한 숙제
- 부부의 노후 준비 30대부터 시작하라
3장은 가족, 부부 사랑의 기술에서는 가족 구성원으로써
부부간의 사랑을 위해서 서로가 서로에게 지켜야 할 행동, 그리고 실천편에 대해서 나와 있답니다.
단둘이 살때와 다르게 아이가 생기고, 가족주기가 달라지면서 부부의 역활, 부모의 역활이 달라지는 데
이를 조절하고 이끌어가는 게 남편과 아내의 역활이랍니다. 그 사이에서 서로 의견충돌이 발생할때,
각단계에서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대비,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하답니다.
4장 부부가 함께 배워야 할 자녀 사랑의 지혜
- 자녀교육 부부가 한 방향을 바라보라
- 부부가 자녀의 공부보다 먼저 생각해야 할 것들
- 어떻게 해야 내 아이가 공부를 잘할까?
- 맞벌이 부부가 될 아이 지금 어떻게 키울까?
- 아이에게 바람직한 이성관과 결혼관을 심어라
- 지금 아이는 미래의 어른이다
4장은 자녀교육에 대한 방법으로 아직은 멀게만 느껴지는 부분이랍니다.
아이가 어리기에 지금까지 교육에 대해서 의견충돌이라고는 책이랑 교구를 들일때,
금액(?)적인 부분 의견충돌이 조금 있을 뿐 아이와 놀아주고, 교구와 책을 활용하는 부분에는 대체로 괜찮은 편이랍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놀이학교, 영어유치원, 특별활동, 해외연수등도 보낼 준비를 미리미리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신랑과 달리 아이의 미래에 대해서 느긋한 저, 교육에 대한 가치관, 방향에 대해서 지금부터 상의하고 조절하는 과정을 거쳐서 아이 교육에 대해서 저희 부부가 서로 의견을 나누고, 중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을 알았답니다.
오랜시간 함께한 신랑과 저였기에,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막연히 행복한 결혼을 한 후에 아이를 낳고 저절로 만들어 지는 거라고 여겼지만, 서로서로 가족 구성원으로써 서로 노력해야만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가족수업]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