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편의점 식사 - 내과의사가 알려주는
마츠이케 츠네오 지음 / 정다와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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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다닐 때 시험기간마다 구에 있는 도서관에서 공부를 종일 하곤 했다. 
도서관 내에 있는 식당을 이용할 수도 있었지만 거의 한끼 식사 비용은 5000원이었고 수입이 전혀 없는 학생이었던 나는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서 라면과 편의점 김밥으로 점심, 저녁을 떼우고 했다. 
그나마 편의점 음식이 내 입맛에 잘 맞아서 망정이었지.. 내가 좋아하는 라볶이 컵라면을 점심, 저녁 두 번 정도 먹다보면 속이 아파서 곧 설사를 하고 말았다. 
살 찌는 것은 둘째 치고 이거 건강에 별로 좋지 않은 거 아닐까 하는 걱정도 약간 들기는 했다. 

일본도 편의점 음식 문화가 상당히 발달한 것 같다. 
그래서 내과의사가 낸 건강한 편의점 식사라는 책이 출간될 정도이니.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일본에서 워킹홀리데이하고 있는 일본 워홀러들이나 유학생, 혹은 일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데 편의점 음식을 자주 먹는 직장인들, 여행객들 등등 일본 편의점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꼭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건강한 편의점 식사 책은 단순히 이 편의점에 파는 음식은 좋아요, 안좋아요라고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과학적 연구를 통해서 이 편의점 음식은 왜 안좋고 우리가 흔히 갖고 있는 음식에 대한 건강상식들과 정보들이 담겨있는 책이다. 
편의점 음식에도 어떤 식사 스타일로 먹어야 우리 몸에 유익할지 아주 구체적이고 과학적으로 풀어서 설명해준다. 



또 매우 얇은 편이라서 후루룩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편의점 음식처럼 간편한 책이기도 하다. 
편의점 음식은 맛도 좋고 간편하지만 모든 장점만 있을 수 없다. 
그래서 편의점 음식을 먹더라도 안좋은 것은 최대한 덜어내고 자리에 좋은 음식이나 재료를 더하는 간단한 더하기, 빼기 법칙도 공유한다. 
맛 좋고 간편하지만 영양성분은 충분하게 골고루 들어가서 섭취가 가능한지도 알아야 하기에 필수 영양소에 대한 설명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이 포스팅을 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궁금해 할 내용 중 하나인 이것!
좋은 편의점 음식과 안좋은 편의점 음식은 무엇일까? 



나도 궁금했기에 제일 먼저 확인해 본 정보이다. 
우선 좋은 편의점 음식은 역시 일본 발효식품인 '낫토'가 있었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보리밥, 현미식, 호밀빵, 과일, 샐러드 등이다. 
오뎅이 있다는 것도 약간 놀라웠다. 
사실 일본 여행을 했을때 일본 도시락을 먹은 적이 있었다.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좀 짰다. 
일본음식이 좀 짠 편인가 생각했는데 편의점 음식을 선택할 때도 염분에 대한 고려를 많이 하는 것 같았다. 나는 평소에도 약간 짜고 간을 세게 하는 편이긴 한데.. 건강에 좋지 않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다. 





좋지 않은 음식은 이것도 예상했듯, 
기름이 산화된 튀김, 마가린, 마요네즈를 많이 사용한 샌드위치, 가츠동, 돈까스 도시락, 인스턴트 식품 등이다. 
사실 편의점에서 가장 쉽게 접하고 맛있다고 느끼는 음식들이 다 안좋은 음식이라고 하니 절망적.. 
하지만 인생을 길게 보고 건강을 생각한다면 이 책에서 권하고 있는 저칼로리의 항산화 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음식을 선택해야 한다. 
그 음식은 위에 나온 샐러드와 과일이다. 요즘에는 사과, 바나나를 낱개로 먹기 좋게 판매하고 있어서 시장에서 많이 구매하지 않아도 과일 섭취가 그리 어렵지 않다. 




건강한 편의점 식사에서는 장기적인 실험을 통해서 과학적으로 어떤 식사 스타일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고 건강에 좋은지 결론을 내렸다. 
그 연구 결과 지중해식 식사 스타일이 좋다고 하는데 대장암 예방, 비만, 대사증후근 예방 등 건강에 매우 좋다고 한다. 
또한 이 식사법은 다이어트 후 요요현상이 적다고 한다. 
 
저자는 EXV 올리브 오일(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적극 추천한다.  현재 일식에 이 오일을 첨가하면 지중해식 일식이 된다고 한다. 
편의점 음식에 어떻게 응용할 것인지 지중해식 일식이 머릿속으로 잘 안떠올려지는 독자를 위한 자세한 설명이 덧붙어져 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시 치킨이나 닭가슴살과 EXV 올리브 오일이 잘 어울린다고 한다. 
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있는 버터, 요구르트, 유제품, 라드를 이용한 요리는 피하는 게 좋다고 한다. 




요즘에는 편의점 음식 대부분 칼로리양과 염분량, 탄수화물량 등 구체적으로 숫자가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이나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좀 더 영리하게 편의점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더하기 빼기 방법은 이런 식이다. 
밥을 빼서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고 배가 계속 고플 것 같으면 칼로리가 없는 실곤약을 인스턴트 된장국에 넣어서 섭취하는 식이다. 
소바나 스파게티도 일부 실곤약으로 대체하면 식물섬유량이 증가해서 건강에 좀 더 유익하다는 의견이다. 
요즘 다이어트 방법으로 실곤약쌀을 밥에 함께 넣어서 밥 지어먹는다는데 맛도 찰지고 괜찮다고 한다. 
다만 영양가도 별로 없기 때문에 식단의 영양성분을 잘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다. 
역시 뭐든지 적당해야 좋은 것 같다. 


또한, 편의점 도시락을 먹더라도 고로케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대신 배고픈 사람들에게 오뎅, 실곤약, 무, 곤약을 먹어서 포만감을 주는 게 더 좋다고 추천한다. 


햄버거 스테이크 도시락의 빼기 과정을 보니 뭔가 빡빡한 것 같기도 하고 배도 고플 것 같고 그냥 먹으면 안되나 싶기도 하지만 아직 더하기 과정을 하지 않아서일 것이라는 위안을 해본다. 
앞서 저자가 얘기했던 EXV 올리브 오일을 첨가한 지중해식 일식을 더해주면 좋다. 
실곤약에 올리브 오일, 그리고 발사믹 식초도 일식과 잘 어울리며 피로의 원인인 유산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현미 후레이크는 칼슘, 비타민, 마그네슘, 식물섬유 등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건강에 매우 유익하다고 한다. 
저자는 배도 부르고 건강에도 좋고 일석이조인 현미 후레이크를 적극 추천한다. 






저자는 '내추럴 로손'이라는 일본 브랜드가 소비자의 건강을 생각하는 음식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오가닉 원료를 사용한 과자나 자연식품 등이 구비되어 있다고 한다. 
로손 편의점을 갖추고 있을 만큼 건강지향적인 일본인들이 아끼는 브랜드인가 보다. 
밀가루와 비교했을 때 당질이 적은 브랜을 사용한 브랜빵 시리즈를 출시했고 지금까지 3,500만개를 판매했다고 한다.  이쯤되면 맛이 궁금해 진다. 
그리고 내추럴 로손 외에도 도시락이나 주먹밥 등에 보존료와 합성착색료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세븐일레븐의 삼각김밥, 도시락 등을 소개한다. 


메뉴부터 음식의 성분분석표 등을 보면서 역시 내과의사가 바라본 건강식단은 뭔가 다르긴 달랐다. 
그간 편의점음식은 간이 너무 쎄고 몸에 좋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나에게 이런 음식을 먹더라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만큼 일본인들이 편의점 음식을 몹시 좋아하나 보다. 
편의점 음식 궁합, 편의점 음식으로 일상생활에서 다이어트를 할 수 있게 하는 방법까지 아주 세심하게 편의점 음식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담은 책이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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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태니컬 라인 드로잉 : 선인장 & 다육식물 에디션 보태니컬 라인 드로잉
페기 딘 지음 / 지금이책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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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과 펜, 그리고 종이 한 장으로 지친 마음 쉬게 해주는 책을 만났다. 
페기 딘 Peggy Dean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드로잉 아티스트라고 한다. 
그림뿐만 아니라 손글씨, 꽃 문자, 라인 드로잉, 수채화 일러스트, 그래픽 디자인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이다.
이번에 만난 보태니컬 라인 드로잉 선인장 & 다육식물 에디션 이전에도 보태니컬 라인 드로잉에 관한 미술실기 책을 낸 경험이 있다. 
그녀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간단하면서도 예쁜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다. 




책도 쓰고 그림도 그리면서 강의도 하고 있는 것 같다. 
많은 전 세계 팔로워들이 이 작가의 그림에 빠져있는 것 같았다. 
정말 예쁜 그림들이 많아서 나도 이 분의 그림을 보면서 제목 배경에 어떤 그림을 올릴지 고민되었었다.



일반적으로 장미꽃이나 수선화, 이런 꽃들이 아니라 선인장과 다육식물만 그린다는 이 책을 보고 참 신기했다. 
예쁜 꽃들도 많은데 굳이 왜 선인장일까 싶기도 했다. 
그리고 너무 간단한 거 아닐까 생각했는데 보태니컬 라인 드로잉 책을 보면서 선인장 하나하나 따라 그려보니 잡념도 없어지고 생각보다 귀엽고 예쁜 것 같다. 


라인 드로잉은 특별하게 수채화나 유화물감 등 따로 미술용품을 구매할 필요가 없어서 좋다. 
어디서든 미술용품에 구애받지 않고 종이와 펜, 연필만 있으면 누구나 따라 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번 그림을 그릴 때 그냥 공부할 때 사용하는 연필을 사용했다. 사각사각 그릴 때마다 나는 소리가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 같았다. 
페기 딘이 가장 좋아하는 펜은 Microns 03&05라고 한다. 좋아하는 종이도 따로 있는 거 보니 역시 전문가는 뭔가 다르긴 다르구나.. 종이는 다 똑같은 줄 알았고요...  




보태니컬 라인 드로잉은 총 200개의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그릴 수 있다. 6단계를 거쳐서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그리다 보면 시간이 훌쩍 간다. 
복잡한 스킬이 필요하지도 않고 오직 6단계만 따라서 그림을 그리면 된다. 
그래서 나도 한번 시도해 봤다. 
내가 봤을 때 그나마 그리기 쉬우면서도 그리고 나서 예쁠 것 같은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골라보았다. 
그림이 간단해서 간편했고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첫 장에 나온 버튼 선인장을 그려보았다. 
아.... 생각보다 그림 그리기가 쉽지 않았다. 내가 그림을 이렇게 못 그렸나, 미술에 재능이 없었구나 싶기도 했다. 
약간 파인애플 같기도 하고... 
그래도 취미로 생각하면서 선인장 그리기 6단계에 집중하다 보니 머릿속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다음에는 패틸리온이라는 선인장을 그려보았다. 
이 책에서 모든 선인장의 이름을 한국말로 따온 것은 아니다. 음독이 가능한 학명, 유통명만 한국어로 표기했고 음독이 불가능한 선인장, 다육식물은 그냥 영어 원문 그대로 실었다고 한다. 

페틸리온 식물은 자칫 잘못 그리면 약간 자벌레 같을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힐링이 목적이므로 한번 그리기 도전해 보았다.




예상대로 약간 벌레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생각보다 느낌 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림 그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귀여운 선인장 그림도 많았다. 
왜 꽃이 없지? 꽃이 있으면 더 이쁠 텐데..라는 생각도 선인장 그림을 그리면서 사라졌다. 
선인장과 다육식물이 이렇게 귀여운 줄은 몰랐다. 
특히 집에 하나씩 다 있을 법한 다육이들을 그려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다른 얘기지만 우리 집은 선인장이 잘 안된다. 




약간 보라색 무같이 생겼지만... 
그래도 이때부터는 손도 슬슬 풀린 것 같고 그리기에 더 재미를 붙이게 되었다. 
하나둘씩 내 A4 용지를 채우는 재미도 쏠쏠한 것 같다. 
현대인들, 직장인들이 그림을 그리는 이유는 대부분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목적이지... 
어렸을 때는 그림 그리는 것을 굉장히 즐겼는데 이제는 그림을 그릴 일이 정말이지, 전혀 없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그림을 그릴 때마다 동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이 들었다. 




너도 선인장, 이름도 귀엽고 그림도 귀여워서 안 그리고는 못 지나가겠고요. 
굉장히 간단하고 복잡한 설명이 전혀 없어서 좋다. 
취미생활로 미술을 하는 건데 이 와중에 팁, 스킬에 대한 설명이 구구절절 많으면 그림 그리는 일도 일처럼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 
그냥 6단계만 거치면 누구나 귀여운 너도 선인장을 그릴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이런 스타일의 선인장 그림을 매우 좋아하는 것 같다. 
뭔가 화려하면서도 그리기에 너무 어렵지 않은 수준. 
그림을 그리다 보면 세상에 이렇게 다양하게 생긴 선인장들이 존재했다는 생각도 든다. 
이 책에만 담긴 선인장과 다육식물이 총 200여 종이나 된다. 





draw it! 그려보라고 책 하단에 네모 칸이 있는데 왠지 여기에 직접 그리기가 조금 아까웠다. 
그림 연습도 좀 할 겸 나는 종이에 따로 그림을 그렸다. 
책의 6단계만 잘 따라가면 나중에 익힌 기술로 자신만의 선인장 그림을 그릴 수도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고 지루한 시간이 잘 간다는 장점이 있다. 




예쁜 꽃이 피는 공작선인장도 독특한 느낌으로 그려볼 수 있다.
미술에 전혀 소질이 없는 사람들도 보태니컬 라인 드로잉으로 어느 정도 미술 실력을 조금 향상시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자꾸 그리다 보면 아예 형편없는 실력은 아닐 것이다. 
여기에 수채화로 색을 넣으면 더 예쁠 것 같다. 

요즘 사람들이 왜 그림에 열광하는지 알 것 같다. 
미술 시간에는 미술 선생님이 조용히 하라고 항상 말씀하셨지만, 입을 안 다물던 때 
머리가 다 크고 나선 그냥 입 다물고 혼자 그림을 그리는 게 이렇게 좋은 건지 몰랐다. 
말하는 것도 이제 좀 지쳤고요. 
선인장을 그리면서 나도 느긋해지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그렇게 해서 나의 첫 선인장, 다육식물 라인 드로잉은 끝이 났다. 
아직 못 그린 선인장 그림들이 많으니 머리가 복잡할 때마다 스트레스받지 말고 선인장을 그려봐야겠다.
따로 보면 약간 이상했긴 했는데 이렇게 모아서 보니 나름 괜찮은 것 같기도....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페기 딘의 말대로 그림을 그리는 동안 평화가 찾아온다는 점이다. 
복잡하게 적힌 안내글이나 스킬에 대한 내용이 없이 단지 6단계만 차분히 따라가면 귀여운 선인장 그림을 누구나 그릴 수 있다는 점이 참 매력적이라고 느꼈다. 
페기 딘이 왜 인기가 많은 아티스트인지 알 것 같았고요..
심플하면서 특징을 잘 잡아낸 다육이, 선인장 그림을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내가 경험해본 드로잉 매직을 일상에서 차분해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게 만드는 하는 책이다.


출판사를 통해 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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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웨딩 다이어리 - 셀프 웨딩 가이드북
한정은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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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내가 다녀온 결혼식을 대충 세어보면 한 500군데는 훨씬 넘을 것이다.
내 인맥이 엄청나게 넓어서 그런 것은 아니고 약간 일(?) 때문에 결혼식을 많이 다닌 탓이다. 
내가 주말마다 열심히 결혼식을 다니면서 결혼적령기(?)의 동료들이 결혼준비나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걸 자주 엿듣는다. 
사실 결혼은 커녕 이성도 없는 형편인지라 결혼이란 것 자체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먼 얘기인 것 같다. 
지금 봄이 되었다고 없던 사람들도 하나 둘씩 이성을 만들어온다. 
부럽...





어쨌거나 결혼을 준비하는 사람들, 요즘 유행하고 있는 스몰웨딩, 셀프웨딩을 준비하는 예비신혼들을 위한 완벽한 셀프웨딩 가이드북이 출판되었다. 
사실 결혼식이라고 금전적인 부분도 그렇고 준비해야 할 것들이 정말 태산이다. 
결혼할 남자친구, 여자친구와 사이가 아무리 좋고 성격이 잘 맞는다고 하더라도 이런 결혼준비를 하다보면 다투는 때가 정말 많다고 한다. 
물론 나는 들은 얘기를 하는 것이다. 
거의 준비하는 기간 동안 매일 싸운다고 들었다. 




'결혼준비'라는 것 자체가 결혼과는 정말 거리가 먼 나에게 생각보다 재미있고 흥미롭게 느껴지는데 왜 싸우게 될까 궁금하기도 했다. 
내가 결혼식에 입을 드레스를 고르는 중에 예비남편이 심드렁하게 굴거나 금전적인 부분만 너무 생각하면 기분이 좀 상할 수도 있긴 하겠지만... 
아무튼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싸우는 일은 정말 다양할 것이다. 거기다 웨딩플래너가 없는 셀프웨딩 같은 경우 이성과 의견 충돌을 하게 되면 양쪽 모두 힘들어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결혼은 준비 과정부터 행복해야 합니다"
그래서 웨딩지 에디터로 근무하면서 얻은 각종 결혼식에 관련된, 결혼에 관련된 모든 내용들을 인터넷을 통하지 않고도 얻을 수 있고 준비할 수 있도록 만든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결혼준비에 관해서 네이버에 검색을 하면 거의 홍보 관련 게시글이 70%를 차지할 것 같다. 
그리고 일방적인 비난글, 안좋은 후기글 등 예비신랑, 신부에게 도움을 주기보다는 불안감 조성하는데 한 몫할 것 같다. 
아예 인터넷에 올라온 글들을 보지 말라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 막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고 체크하면서 검색으로 참고하는 것이 매우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 책은 크게 두 파트로 나뉜다. 
첫번째 파트는 순탄한 결혼준비를 위해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을 공유한다. 
그리고 결혼준비할 때 꼭 알아야하는 기본적인 정보들도 포함된다. 
요즘 유행하는 스몰웨딩이 무엇인지, 스몰웨딩의 장점과 단점, 사람들이 주로 하는 스몰웨딩에 관한 오해는 뭐가 있는지 속속 확인할 수 있다. 


사람들은 스몰웨딩이라고 하면 금전적인 부분까지도 스몰하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전혀 아니다. 
아끼자면 아낄 수도 있는 것이 결혼식이기 때문에 스몰웨딩도 저예산으로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예산을 낮췄다가 먼 길 온 하객들에게 민망스럽지 않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결혼식을 많이 다녀보면서 느낀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스몰웨딩의 장점은 기존 공장식으로 불리우는 30분 웨딩 형식을 탈피하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커플들이 공장식을 택하는 것도 어느정도 다 이유가 있더라. 
공장식 웨딩이 스몰웨딩보다 어느정도 저렴하고 정말 가끔보면 속전속결로 시원하게 딱 시간 맞춰서 끝내주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특별한 결혼식을 만들고 싶은 커플들도 많을 것이다. 
그래서 스몰웨딩을 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하객 입장에서는 커플을 위한 날이기도 하고 하루 밖에 안되는 귀한 날인 것은 맞지만 커플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하객들을 너무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닌지도 어느정도 고려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외선이 엄청 쎈데 파라솔은 너무 작을 때나... 주례가 너무 길거나.. 등등...




하객초대와 식사대접, 커플에게 맞는 신혼여행 정하기, 신혼집, 웨딩홀 등등 슬슬 예비부부를 다투게 하는 것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그와중에 모바일청첩장을 돌려야 할지 모바일청첩장에 대한 인식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모바일 청첩장하면 옛날과 지금 생각이 조금 바뀐 것 같기도 하다. 어르신들은 아직 모바일 청첩장 자체가 조금 낯설 수도 있지만 젊은 사람들은 모바일 청첩장이 조금 익숙하되, 성의의 문제라고 생각하기도 하는 것 같다. 
예전에 같이 공부하던 언니가 있었는데 정말 친한 친구가 별다른 약속도 없이 모바일 청첩장을 보냈는데 기분이 그리 좋지 않아서 결혼식에 안갔었다고 한다. 
나중에 틀어진 사이가 바로 잡히긴 했지만 사전에 결혼한다고 얘기를 먼저 던지고 모바일 청첩장을 보내는 게 좋을 것 같다. 





신혼집을 어디로 잡을지 아파트에 살지, 주택에 살지, 원룸에 살지 등등 계약 시 주의사항 및 예산에 대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정보들도 담고 있다. 
주방, 거실, 방, 현관 등 집안 곳곳 방문할 때 꼭 확인해야 할 사항들을 알려준다. 




결혼할 때 고민 많이 되는 예단에 대한 설명도 함께 있다. 
사실 앞서 이미 말했듯 예단이란 게 뭔지 잘 몰랐다. 그게 그거 아닌가 싶었다. 
나와 동갑내기 동료는 벌써 결혼을 했는데 예물로 시계를 했다고 한다. 
예전부터 예단으로 경제력을 과시하는 사람들이 많아 허래허식이 심한 측면이 있었다. 그래서 요즘은 예물과 예단을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가는 커플도 많다고 한다. 

예단의 유래를 보면 비단이 귀했던 옛 시절에는 신랑의 집에서 비단을 신부의 집에 보냈다고 한다. 
신부는 답례로 비단을 시부모를 위한 이불로 만들어 보내거나 은수저, 반상기 등을 선물하여 한 가족의 일원이 될 것을 인사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한다. 
인사를 받은 신랑의 집에서는 수고했다는 의미로 어느 정도 수공비를 신부의 집에 보냈다고 한다. 

위에서 말한 이불, 반상기, 은수저 예단에도 의미가 담겨있다고 한다. 
이불은 평생 따뜻한 잠자리에서 주무실 수 있도록 잘 모시겠다라는 의미란다. 
은수저는 항상 건강하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결혼 정보를 웹서핑을 통해 얻기 위해서 결혼에 관련된 용어들에 대한 설명이 담겨있다. 
예신 예랑이부터 스드메가 무엇인지, 스냅사진, 분리예식, 동시예식 등 웨딩홀에서 사용하는 용어 등 전반적인 기본용어가 모두 있다. 




파트 2에서 부터는 결혼 6개월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게 웨딩 플래너의 역할을 한다. 
웨딩 플래너가 없이도 혼자서 결혼식 준비를 즐기면서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6개월 전 결혼을 하기 위해 양가 부모님의 첫 만남을 잘 이루기 위해서는 양가 어른들의 취향과 사정을 꼼꼼하게 파악하여 장소, 식당, 메뉴를 선정해야 한다. 


적절한 상견례 시간과 장소, 장소 예약 팁, 상견례 당일에는 어떻게 분위기를 이끌어야 할지 디테일한 부분까지 고려한 책이라 굉장히 좋은 것 같다. 
하단에 체크 포인트라고 되어있는 부분은 어느정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 체크리스트로 구성되어있다.
예를 들어, 상견례 장소는 적어도 2주전 방문해 볼 것. 
양가 가족 중 어느 쪽이 식대 계산을 해야 할지 등 말하지 않으면 정말 몰라서 고민되는 부분이나 아님 정말 눈치가 없는 나같은 사람들에게 좋은 조언이 되는 것 같다. 
















150일 전부터는 웨딩홀을 알아보면 좋을 적절한 시기라고 한다.
예식장소를 고르기 위해 하객들을 먼저 배려하는 장소인지 우선 따져봐야 하고 음식이나 교통편의, 식은 동시예식인지 분리예식인지 알아보아야 한다. 
에디터 코멘트를 통해 웨딩지 에디터로 일한 저자의 꿀팁이 담겨있어 꼭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나의 웨딩 다이어리는 디데이로 나눠서 해야 할 일들을 잘 정리해놓고 알아봐야 할 예식장, 웨딩드레스, 예단, 예물 고르기, 신혼집 구하기, 신혼집 인테리어 등 부지런히 해야 할 일들을 밀리지 않고 즐기면서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체크리스트를 통해 신랑, 신부가 알아본 식장이나 상호명을 꼼꼼하게 기록해 볼 수 있어 결혼 후에 이 책을 보면 추억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누구의 큰 도움 없이도 셀프로 결혼식 준비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이 갖는 큰 매력이다. 
신랑, 신부 개인일정을 조율할 수 있는 6개월 분량의 달력도 있어 항상 체크하면서 필요한 준비를 막힘없이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드레스 취향이나 예단 취향 등 이런 걸로 트러블이 생기는 상황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문제는 거의 예산에서 나오는데 예비 신랑, 신부가 정한 예산 내에서 오바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 세우는 체크리스트가 준비되어있다. 
예상했던 금액과 실제금액을 비교할 수 있고 상견례, 신혼집, 웨딩홀 계약에서 사용할 예상했던 금액, 실제금액, 계약금 등 기록하는 부분이 있어 지출내역을 꼼꼼히 챙길 수 있다. 



그리고 6개월간 쉴 틈 없이 준비했던 결혼식이 모두 끝나고 난 후, 
결혼 후 한 달 이내에 할 일들도 정리되어 있다. 모든 처음에는 낯설고 힘든 일이지만 사소한 것으로 이미지 마이너스되는 일을 막아주는 내용들이 담겨있다. 
신혼여행 후 시댁, 친정 방문하기, 이때는 한복을 입고 방문하기 등 디테일한 내용이 담겨있다. 
혼인신고 및 전출입 신고, 신용카드, 공과금 주소지 변경하기 등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까지 섬세하게 설명되어있다. 





이 책만 따라서 결혼식을 준비하다보면 준비하는 과정에서 할 수 있는 사소한 실수들도 줄일 수 있고 효율적으로 즐기면서 준비할 수 있을 것만 같다. 
누가 나서서 말해주지 않는다면 모를 내용들이 이 책에 알차게 담겨져 있다. 굳이 인터넷을 뒤지면서 진 뺄 필요없이 이 책을 기반으로 차근히 준비하다보면 다툴 일도 없이 결혼식을 순탄히 마칠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를 통해 이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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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카의 플러스 마이너스 퀘스천 (+ - ?) 영어 - 국가대표 영어 선생님
에리카 최 지음 / 사람in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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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대한민국 국가대표 운동선수들의 영어선생님이신 에리카 최 선생님이 낸 책 '에리카의 플러스 마이너스 퀘스천 영어'를 보았다. 
이 책은 왕초보부터 기초가 약간 약한 초보 학습자분들에게 딱 알맞는 책이다. 

요즘은 한국의 많은 운동선수들이 해외에서 경기를 치루고 나서 통역 없이 영어로 인터뷰를 잘 하는 것 같다. 
그 중에서도 영어실력이 뛰어난 선수들도 많은데 그 중 한명이 바로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아닐까 싶다. 
나도 영어공부를 할때 김연아 선수가 스위스 로잔에서 한 평창 올림픽 유치를 위한 영어연설을 보고 또 봤었다. 
너무 멋져서 스크립트를 뽑아서 암기를 했을 정도였다. 물론 하다가 말았지만... 

아무튼 영원한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의 영어실력을 빛나게 해준 영어회화, 영어인터뷰 스킬의 비결이 궁금하기도 했다. 분명 과외를 받고 원어민 코치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서 빨리 늘 것이라는 생각은 했었다. 
에리카 최 선생님이 바로 김연아 선수의 영어선생님이라고 한다. 





김연아 선수 외에도 봅술레이 국가대표 원윤종 선수, 유도 국가대표 안바울 선수,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해진 선수, 평창 동계올림픽을 빛냈던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선수까지 에리카 선생님의 영어교육법을 거치지 않은 선수를 보기 힘들 정도이다. 

매일 반복되는 고된 훈련과 연습을 하고도 영어공부를 할 힘이 있다니... 
하루죙일 앉아서 생활하는 나도 집에 오면 녹초가 된곤 하는데.. 
아무튼 이런 생활을 하고 있는 운동선수들에게 짧은 시간에 기초를 잘 다지면서 집중해서 공부하는 방법이 필요했다. 

그 방법은 바로 '플러스 +, 마이너스 -, 퀘스천 ?' 
플러스는 긍정문(평서문), 마이너스는 부정문, 퀘스천은 의문문을 뜻한다. 
이 3가지의 뼈대만 잘 익히면 심플한 특징을 갖고 있는 기초 영어회화는 해결된다는 것이다. 
이 방법을 토대로 영어단어를 많이 익히고 활용하면 초보영어학습자에서 벗어나는 것은 시간 문제!
한 문장을 긍정문, 부정문, 의문문으로 반복해서 1초 안에 툭툭 발사되듯이 반복연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한다. 





많은 국가대표 운동선수들의 영어실력은 기초가 많이 약했다고 한다. 
그래도 묵묵히 연습과 훈련을 하듯, 영어도 마찬가지로 꾸준히 반복한 결과 외신과 인터뷰를 하더라도 자유롭게 선수 본인의 감정과 생각을 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래 간단한 문장을 보고 바로 영어가 튀어나오지 않고 더듬더듬한다면 이 책으로 기초를 다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나도 좀 영어공부를 꾸준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3번째 문장 I came to Korea to..? from..? Canada.. 더듬거리고 있는 것이다. 
기초가 없는 상태에서 내 수준에 알맞지 않은 영어단어나 문장을 외워서 그런걸까..? 아니면 그마저도 제대로 외우지 않아서인걸까




위 문장은 왕초보 영어학습자 80%가 4번째 문장에서부터 막힌다고 한다. 
아래 버전으로 정답을 확인해보자.
나는 몇 문장이나 자연스럽게 했나~



막상 어려운 문법으로 이루어진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버벅대고 입안에서 잘 안나오는 건지... 
너무 영어시험이나 문법, 단어에만 치우쳐서 공부를 한 것은 아닌지 점검해보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영어선생님 에리카 선생님이 추천하는 팁 3가지를 우선 활용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영어공부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 영어를 왜 배워야 하는지 근본적인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다. 

영어를 그냥 잘하고 싶어요... 가 아닌, 정확한 목표, 구체적으로 영어를 왜 잘해야 하는지를 설정해야 한다. 
그리고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 영어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 사진은 에리카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는 국가대표 선수의 모범 예시를 볼 수 있다. 
어떤 선수라고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뭔가 김연아 선수일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 




토익 900점 이상, 토플 얼마, 토스 얼마... 
취업을 위해 하는 영어시험 점수는 영어실력과 동시에 시험을 잘 보기 위한 스킬도 함께 익혀야 한다. 
어떤 파트에 뭐가 부족하고.. 이런 분석은 잘되는데 영어회화는 객관적으로 분석을 하기가 참 어려운 것 같다. 
내 영어실력이 구체적으로 어느정도에 와 있는지, 얼마나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지, 가끔 이렇게 공부하고 있는게 맞는 것인지까지 고민하게 한다. 
에리카 선생님은 운동선수들도 영어회화 공부를 다 똑같이 시키지 않는다고 한다. 
태권도나 유도 같은 운동종목의 선수들에게는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영어 훈련을 하고 김연아 선수 같은 경우에는(현재는 은퇴를 했지만) 워낙 외신과의 인터뷰가 많고 고급스러운 표현들과 경기 후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어휘와 패턴 위주로 공부한다고 한다. 
그리고 일반 영어책이 아닌 유튜브에서 다른 해외 경기의 영어해설을 반복해서 보고 표현들을 배운다고 한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좋아하는 선수의 계정을 팔로잉해서 영어표현들을 익히면서 한 줄씩 적어보는 연습도 한다고 한다. 


운동선수는 아니지만 내 관심사에 알맞게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느꼈다. 
만약 내 직업이 심리상담 쪽이다라고 하면 심리에 관련 기사나 논문, 관련된 유튜브 영상으로 공부하고 패션이면 패션, 요리면 요리, 관심분야를 영어로 보는 것이다. 
내 관심사는 과연...? 





정말 기초 중의 기초인 Be 동사부터 플러스, 마이너스, 퀘스천 공식에 넣어서 연습한다. 
음성 파일과 위 큐알코드를 찍으면 동영상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모든 강좌의 영상 파일을 제공해준다고 하니 지루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아래는 추가적으로 be동사가 무엇인지,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게 에리카 선생님이 설명해 준다. 
영어를 거의 처음 배우시는 부모님께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본격으로 플러스(평서문)에 대한 연습을 한다. 그 외에도 일반동사로 I, You, She, We, They 로 연습할 수 있고 간단한 방법이지만 기초를 다지는 데 좋은 방법이다. 
뭐든 노력이 가장 중요한 것.. 
 






'Erica says'는 영어회화의 중요포인트들을 설명해 준다. 영어의 심플한 매력을 여기서 느끼네 ♡
운동선수들에게 가르쳤던 방법들도 틈틈이 알려주니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이너스 과거형도 플러스와 같은 방법으로 진행된다. 
듣기 실력도 늘릴 겸 mp3 파일이나 큐알 코드 찍어서 동영상 강의도 함께 보면 더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과거형이 입에 툭툭 잘 나오지가 않는 군... 




마지막으로 퀘스천 파트!
중요한 것은 주어를 돌려가면서 반복 연습하는 것. 
she도 해보고 he도 해보고 they도 해보고... 








앞서 배운 문장들을 여러개 섞어서 점검해 보는 시간!
입에서 아직 더듬 거린다면 다시 앞으로 가서 연습을 또 해봤다. 
연습을 해보니 정말 꾸준히 하는 게 제일 어려운 것 같다. 조동사 파트로 가서 조동사도 공부를 해봤다. 
그리고 영어회화를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는 것을 느꼈다. 
처음부터 긴 문장을 사용할 필요도 없고 그냥 심플하고 짧게 내 의사를 전달하는 것부터 시작하자구요!




매 챕터마다 에리카의 노트를 마련해서 배운 문법과 관련해서 꼭 간추려야 할 내용들을 담았다. 
문법 정리를 깔끔하게 한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좋다. 
여전히 중요한 문법, 문법은 최대한 구구절절 설명하기 보다는 딱 포인트만 찝어서 설명해 주신다. 




쉬어가는 타임으로 간단한 영어회화를 익힐 수 있는 파트!
이런 상황에는 이런 표현을!
돈 꿔달라고 냄새 풍기는 친구에게 단호하게 거절하는 표현까지 익힐 수 있다. 

"I don't have any money."
"나 돈이 하나도 없네ㅎ"

"Don't ask me for money."
"나한테 돈 달라고 하지마." 




영어를 잘하려면 문법도 문법이지만 많은 단어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 
선수들이 인터뷰에서 감정표현을 하는 것도 감정에 관련된 영어단어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단어도 반복해서 문장에 활용해 보면 효과적일 것이다. 






에리카 선생님의 동영상 강의도 무료로 제공되고 플러스, 마이너스, 퀘스천 방법으로 영어기초를 빈틈없이 쌓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영어공부에 투자할 시간이 부족한 운동선수와 직장인들에게 보기 편한 책인 것 같고, 영어를 처음 접하시는 부모님과 어르신들에게도 좋은 영어공부 길잡이가 될 것 같다. 
에리카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만 잘 따라와준다면 언젠가 내가 공부 전 앞에 세운 목표를 달성하고 김연아 선수처럼 멋지게 영어인터뷰를 해서 해외에 취업을 할지, 외국계에 입사를 할지, 아님 외국인 인연을 만나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일 아니던가...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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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My Dog 강아지 집사 업무일지 - #반려견의 모든 것 #반려견지침서 #집사안내서 #다이어리 #건강수첩 #반려동물시리즈
오윤도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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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강아지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반려견지침서를 만나게 되었다. 
이렇게 사랑스럽고 정성스러운 책은 처음인 것 같다.



강아지 집사 업무일지라는 책은 강아지 집사 업무일지, 강아지 집사 다이어리, 이렇게 2권으로 나뉘어진다. 


'난 뭘로 보여?' 웹툰 작가 오윤도 작가가 반려견에 관한 4컷의 만화와 함께 초보 강아지 견주들을 위한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해 준다. 
이 책에서는 견주를 강아지 '집사'라고 부르는데 고양이 집사는 많이 들어봤어도 강아지 집사는 처음이다. 

어쨌든 초보 반려견 집사들과 나처럼 강아지를 키워본 경험이 길지만 잘못 알고 있는 정보들을 바로 잡아주는 '반려견지침서'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일요일 아침을 책임지고 있는 SBS의 장수프로그램 '동물농장'에 출연하시는 차진원 수의사 선생님이 올바른 반려견 지식을 가득 담아주었다. 
구구절절 책으로 읽기 보다는 만화로 보니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은 건 사실!

강아지 입양기부터 강아지 먹거리, 강아지 목욕 및 청결관리, 일상, 산책, 노령견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이 담겨있다. 
더불어 부록책인 강아지 집사 다이어리를 이용하여 제대로 '강아지 집사' 역할을 해볼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오윤도 작가가 키우는 푸들 '라무'가 등장한다. 
원래는 유기견이었는데 작가가 입양했다고 한다. 나도 새끼 때부터 지금까지 7년간 반려견과 함께 살면서 공감가는 내용들도 꽤 있었다. 
잠자리가 바뀌면 침대 위에서 주인의 자세가 바뀌는 만화를 보고 완전 나와 우리 강아지의 모습과 똑같았다. 




재미난 만화를 보면서 머리도 식히고, 옆에 차진원 수의사 선생님이 전하는 올바른 지식도 습득할 수 있어서 좋다. 
내가 인터넷에서 주어들은 지식들이 완전히 맞는 것은 아니구나 싶었다. 그리고 강아지를 키우면서 가장 고민했던 개털 및 집 청소 노하우 같은 정보도 유익했다. 


만화 다음 장에는 수의사 선생님과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신다. 
입양하기 좋은 계절은 언제인지, 미용 후 나타나는 우울증, 지능형 장난감(노즈워크 등)에 먹이를 넣으면 반려견들이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을지 등등 평소 궁금했는데 어디다 물어볼 지 몰랐던, 생각지도 못했던 흥미로운 질문들이 많았다. 
내가 평소 궁금했던 중성화 수술의 장점과 단점을 잘 정리해 둬서 중성화로 고민 중인 강아지 집사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 




강아지의 안전을 위해 해야 하는 일, 우리 집 반려견에게 알맞는 장난감 등 모든 정보들을 귀여운 강아지 일러스트로 담아서 이 책을 읽는 내내 엄마미소♡
책이 그리 두껍지는 않은데 그림이 있어서 반려견에 대한 정보가 그리 많지는 않을까 싶었지만, 굉장히 구체적이고 정보의 양이 상당한 것 같다. 
강아지를 위한 카시트를 고르는 팁부터 켄넬, 하우스에 잘 안들어가는 강아지를 위한 교육방법도 담겨있다. 
가끔 앞좌석에 앉아 창 밖에 고개를 내밀고 드라이브를 즐기는 강아지를 볼 때가 있는데 정말 큰 일 날 수 있다고 한다. 
꼭 체구에 알맞는 켄넬과 카시트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자칫하면 큰 사고가 날 수 있으니 사전에 미리 알고 예방하는 것이 올바른 강아지 집사의 자세이다. 

견종 이야기라는 간단한 코너를 귀퉁이에 마련해서 각 견종이 갖고 있는 특성, 특징, 훈련할 때 유의할 점 등을 담았다. 




강아지 업무일지와 함께 붙어서 있는 강아지 집사 다이어리는 강아지를 사랑하는 모든 집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정말 강아지에 대한 애정이 듬뿍 드러나는 다이어리이다. 특히나 강아지를 처음 키우는 초보 집사들에게는 욕심나지 않을 수가 없다. 
이 다이어리를 잘 이용한다면 강아지와 함께 지내는 데 좋은 습관이 들 것 같다. 
귀찮다고 목욕 안시키고 양치 안시키고.. 필수로 해야 할 일들을 빼먹지 않고 하게 될 것이다. 
모든 일은 작심삼일 아니던가!




강아지의 몸무게 관리서부터 병원 진료 받은 내역을 기록하는 건강수첩, 예방접종 수첩, 그리고 너무나 사랑스러운 강아지 일러스트와 함께 첫 산책, 공원가기, 여행가기 등 추억을 기록할 수 있는 장도 마련되어 있다. 

사랑만으로 키우면 좋을라만... 사실 반려견을 키우는 데는 지출이 상당히 중요하다. 
그래서 지출내역을 정리하고 반려견 통장을 만들어서 얼마나 넣고 사용하는지, 일종의 가계부를 작성할 수 있다. 
이 부분이 상당히 쓸모있다고 생각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에게 비만은 위험하다고 볼 수 있다. 
사람은 본인이 뚱뚱하다고 말하고 살 빼야 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라도 하지, 반려견의 비만은 거의 집사들의 욕심과 게으름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살이 잘 찌는 견종들도 몇 있기는 하지만, 매일 산책을 시키지 않았다거나, 너무 사랑한 나머지 사람이 먹는 음식을 주고, 강아지의 건강한 생활패턴을 지키지 못한 탓이다. 
그래서 이 다이어리를 통해 강아지의 몸무게의 변화를 지켜보며 건강상태를 보는 것이다. 




직접 작성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부분 외에도 강아지의 일생, 나이 지표보면서 우리 강아지가 인간 나이로 치면 얼마나 되는지, 집사들이 갖고 있는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한다. 
나이에 알맞는 반려견에 대한 케어도 따로 필요하다. 
우리 강아지는 이제 7살 언저리에 들어가므로 노후가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이 시기에는 무리한 산책 및 운동을 자제하고 사료도 시니어 사료로 바꿔줘야 한다. 
나이가 많아지면 개들이 산책 나가는 것을 어느 순간부터 꺼려한다고 들었다. 
그 이유는 나이를 많이 먹어서 다시 집으로 돌아올 힘이 있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라고 한다. 
사람의 시점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얘기를 듣고 참 마음이 그랬다. 
요즘에는 반려견용 유모차도 많이 나왔으니 그거라도 좀 타고 바람 좀 쐬자~




우리 강아지를 건강하게 키우려면 정기검진에 소홀해지면 안된다. 
이제 우리 집 개도 심장사상충 약을 먹여야 하는데 뭐든 잘 먹는 개인지라 약 먹이는데는 그다지 고충이 있지 않다. 
알약, 가루약, 물약 등 어떻게 하면 수월하게, 큰 사고 치지 않고 약을 먹일 수 있을까 하는 방법도 나와있다. 
먹는 것은 잘하지만 안약과 귀 청소는 거의 불가한 수준으로 날 대하니.. 
다 널 위한 거란다. 




최근에 목욕에 조금 소홀했었는데 이 다이어리를 보고 목욕을 시켰다. 
반려견들은 너무 자주 시킬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기생충이나 진드기 등 외부에서 걸려올 수 있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목욕을 한 달에 한번이라도 시켜야 한다. 




예방접종한 일자를 기록할 수 있는 수첩역할을 한다. 
동물병원에서도 친절하게 다 설명을 해주시겠지만,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을 자세하게 담고 있어서 초보 강아지 집사들에게 많이 유용할 것이다. 







강아지가 나이가 들 수록 지출은 더 커질 것이다. 
그러다가 수술이라도 하게 되면 거의 백몇십씩 깨지니... 
이때 발생되는 유기견들도 상당히 많다고 한다.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참 아프다. 
처음부터 개를 키울 때는 경제적인 사정을 고려해야만 한다. 
일단은 사료부터 쌀 값보다 비용이 많이 드는데 저가의 대용량 사료만 먹일 수는 없지 않은가.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도 사료부터 좋은 사료를 급여해야 한다. 
그 외에 반려견 간식, 장난감, 켄넬, 하네스나 목줄, 등등 들어가는 비용이 좀 높다. 



다이어리를 정리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스티커!
다이어리 정리하면서 다들 한번씩은 붙여봤자나요... 
일상 다이어리를 작성하면서 너무 사랑스러운 강아지 일러스트가 있는 스티커를 맘껏 붙일 수 있다. 
정말 오직 강아지 덕후, 강아지 집사들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강아지를 키우시는 집사분들이 주목해야 할 책이다. 
반려견 덕후 기질을 더욱 높여주는 책인지라 다이어리 정리하면서 스트레스도 절로 풀릴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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