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My Dog 강아지 집사 업무일지 - #반려견의 모든 것 #반려견지침서 #집사안내서 #다이어리 #건강수첩 #반려동물시리즈
오윤도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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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강아지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반려견지침서를 만나게 되었다. 
이렇게 사랑스럽고 정성스러운 책은 처음인 것 같다.



강아지 집사 업무일지라는 책은 강아지 집사 업무일지, 강아지 집사 다이어리, 이렇게 2권으로 나뉘어진다. 


'난 뭘로 보여?' 웹툰 작가 오윤도 작가가 반려견에 관한 4컷의 만화와 함께 초보 강아지 견주들을 위한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해 준다. 
이 책에서는 견주를 강아지 '집사'라고 부르는데 고양이 집사는 많이 들어봤어도 강아지 집사는 처음이다. 

어쨌든 초보 반려견 집사들과 나처럼 강아지를 키워본 경험이 길지만 잘못 알고 있는 정보들을 바로 잡아주는 '반려견지침서'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일요일 아침을 책임지고 있는 SBS의 장수프로그램 '동물농장'에 출연하시는 차진원 수의사 선생님이 올바른 반려견 지식을 가득 담아주었다. 
구구절절 책으로 읽기 보다는 만화로 보니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은 건 사실!

강아지 입양기부터 강아지 먹거리, 강아지 목욕 및 청결관리, 일상, 산책, 노령견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이 담겨있다. 
더불어 부록책인 강아지 집사 다이어리를 이용하여 제대로 '강아지 집사' 역할을 해볼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오윤도 작가가 키우는 푸들 '라무'가 등장한다. 
원래는 유기견이었는데 작가가 입양했다고 한다. 나도 새끼 때부터 지금까지 7년간 반려견과 함께 살면서 공감가는 내용들도 꽤 있었다. 
잠자리가 바뀌면 침대 위에서 주인의 자세가 바뀌는 만화를 보고 완전 나와 우리 강아지의 모습과 똑같았다. 




재미난 만화를 보면서 머리도 식히고, 옆에 차진원 수의사 선생님이 전하는 올바른 지식도 습득할 수 있어서 좋다. 
내가 인터넷에서 주어들은 지식들이 완전히 맞는 것은 아니구나 싶었다. 그리고 강아지를 키우면서 가장 고민했던 개털 및 집 청소 노하우 같은 정보도 유익했다. 


만화 다음 장에는 수의사 선생님과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신다. 
입양하기 좋은 계절은 언제인지, 미용 후 나타나는 우울증, 지능형 장난감(노즈워크 등)에 먹이를 넣으면 반려견들이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을지 등등 평소 궁금했는데 어디다 물어볼 지 몰랐던, 생각지도 못했던 흥미로운 질문들이 많았다. 
내가 평소 궁금했던 중성화 수술의 장점과 단점을 잘 정리해 둬서 중성화로 고민 중인 강아지 집사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 




강아지의 안전을 위해 해야 하는 일, 우리 집 반려견에게 알맞는 장난감 등 모든 정보들을 귀여운 강아지 일러스트로 담아서 이 책을 읽는 내내 엄마미소♡
책이 그리 두껍지는 않은데 그림이 있어서 반려견에 대한 정보가 그리 많지는 않을까 싶었지만, 굉장히 구체적이고 정보의 양이 상당한 것 같다. 
강아지를 위한 카시트를 고르는 팁부터 켄넬, 하우스에 잘 안들어가는 강아지를 위한 교육방법도 담겨있다. 
가끔 앞좌석에 앉아 창 밖에 고개를 내밀고 드라이브를 즐기는 강아지를 볼 때가 있는데 정말 큰 일 날 수 있다고 한다. 
꼭 체구에 알맞는 켄넬과 카시트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자칫하면 큰 사고가 날 수 있으니 사전에 미리 알고 예방하는 것이 올바른 강아지 집사의 자세이다. 

견종 이야기라는 간단한 코너를 귀퉁이에 마련해서 각 견종이 갖고 있는 특성, 특징, 훈련할 때 유의할 점 등을 담았다. 




강아지 업무일지와 함께 붙어서 있는 강아지 집사 다이어리는 강아지를 사랑하는 모든 집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정말 강아지에 대한 애정이 듬뿍 드러나는 다이어리이다. 특히나 강아지를 처음 키우는 초보 집사들에게는 욕심나지 않을 수가 없다. 
이 다이어리를 잘 이용한다면 강아지와 함께 지내는 데 좋은 습관이 들 것 같다. 
귀찮다고 목욕 안시키고 양치 안시키고.. 필수로 해야 할 일들을 빼먹지 않고 하게 될 것이다. 
모든 일은 작심삼일 아니던가!




강아지의 몸무게 관리서부터 병원 진료 받은 내역을 기록하는 건강수첩, 예방접종 수첩, 그리고 너무나 사랑스러운 강아지 일러스트와 함께 첫 산책, 공원가기, 여행가기 등 추억을 기록할 수 있는 장도 마련되어 있다. 

사랑만으로 키우면 좋을라만... 사실 반려견을 키우는 데는 지출이 상당히 중요하다. 
그래서 지출내역을 정리하고 반려견 통장을 만들어서 얼마나 넣고 사용하는지, 일종의 가계부를 작성할 수 있다. 
이 부분이 상당히 쓸모있다고 생각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에게 비만은 위험하다고 볼 수 있다. 
사람은 본인이 뚱뚱하다고 말하고 살 빼야 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라도 하지, 반려견의 비만은 거의 집사들의 욕심과 게으름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살이 잘 찌는 견종들도 몇 있기는 하지만, 매일 산책을 시키지 않았다거나, 너무 사랑한 나머지 사람이 먹는 음식을 주고, 강아지의 건강한 생활패턴을 지키지 못한 탓이다. 
그래서 이 다이어리를 통해 강아지의 몸무게의 변화를 지켜보며 건강상태를 보는 것이다. 




직접 작성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부분 외에도 강아지의 일생, 나이 지표보면서 우리 강아지가 인간 나이로 치면 얼마나 되는지, 집사들이 갖고 있는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한다. 
나이에 알맞는 반려견에 대한 케어도 따로 필요하다. 
우리 강아지는 이제 7살 언저리에 들어가므로 노후가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이 시기에는 무리한 산책 및 운동을 자제하고 사료도 시니어 사료로 바꿔줘야 한다. 
나이가 많아지면 개들이 산책 나가는 것을 어느 순간부터 꺼려한다고 들었다. 
그 이유는 나이를 많이 먹어서 다시 집으로 돌아올 힘이 있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라고 한다. 
사람의 시점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얘기를 듣고 참 마음이 그랬다. 
요즘에는 반려견용 유모차도 많이 나왔으니 그거라도 좀 타고 바람 좀 쐬자~




우리 강아지를 건강하게 키우려면 정기검진에 소홀해지면 안된다. 
이제 우리 집 개도 심장사상충 약을 먹여야 하는데 뭐든 잘 먹는 개인지라 약 먹이는데는 그다지 고충이 있지 않다. 
알약, 가루약, 물약 등 어떻게 하면 수월하게, 큰 사고 치지 않고 약을 먹일 수 있을까 하는 방법도 나와있다. 
먹는 것은 잘하지만 안약과 귀 청소는 거의 불가한 수준으로 날 대하니.. 
다 널 위한 거란다. 




최근에 목욕에 조금 소홀했었는데 이 다이어리를 보고 목욕을 시켰다. 
반려견들은 너무 자주 시킬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기생충이나 진드기 등 외부에서 걸려올 수 있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목욕을 한 달에 한번이라도 시켜야 한다. 




예방접종한 일자를 기록할 수 있는 수첩역할을 한다. 
동물병원에서도 친절하게 다 설명을 해주시겠지만,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을 자세하게 담고 있어서 초보 강아지 집사들에게 많이 유용할 것이다. 







강아지가 나이가 들 수록 지출은 더 커질 것이다. 
그러다가 수술이라도 하게 되면 거의 백몇십씩 깨지니... 
이때 발생되는 유기견들도 상당히 많다고 한다.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참 아프다. 
처음부터 개를 키울 때는 경제적인 사정을 고려해야만 한다. 
일단은 사료부터 쌀 값보다 비용이 많이 드는데 저가의 대용량 사료만 먹일 수는 없지 않은가.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도 사료부터 좋은 사료를 급여해야 한다. 
그 외에 반려견 간식, 장난감, 켄넬, 하네스나 목줄, 등등 들어가는 비용이 좀 높다. 



다이어리를 정리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스티커!
다이어리 정리하면서 다들 한번씩은 붙여봤자나요... 
일상 다이어리를 작성하면서 너무 사랑스러운 강아지 일러스트가 있는 스티커를 맘껏 붙일 수 있다. 
정말 오직 강아지 덕후, 강아지 집사들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강아지를 키우시는 집사분들이 주목해야 할 책이다. 
반려견 덕후 기질을 더욱 높여주는 책인지라 다이어리 정리하면서 스트레스도 절로 풀릴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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