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 읽었던 「담론」을 다시 읽고 있던중 신영복 교수님의 부고를 접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책을 다시 읽고 싶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상하게도 부고를 접한 이후에 글들이 눈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읽은 것 같지 않은데 딱 한구절이 계속 머리에 맴돌았습니다. ˝돕는다는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처음처럼˝ 소주의 그 글씨가 신영복 교수님이 쓰신거랍니다. 막걸리를 좋아하지만 가끔은 그 소주도 마셔볼랍니다. ˝산다는 것은 수많은 처음을 만들어가는 끊임없는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