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고전 강의 - 오래된 지식, 새로운 지혜 고전 연속 강의 1
강유원 지음 / 라티오 / 201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호메로스의 「일리아드」,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스 윤리학」, 단테의 「신곡」 등 고대에서 근현대에 이르기 까지 서양문명의 형성에 바탕이 되어온 고전에 대한 강의입니다.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소개되어 달달외우던 주요 철학개념들이 나오는 고전들에 대해 그 저술의 시대적 상황과 내용의 해석, 그리고 오늘날의 의미를 강의하고 있습니다.

거의 600쪽에 이르는 두꺼운 책인데도 서양철학개론이나 사상사를 소개하는 책에서 느끼는 딱딱함, 지루함을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이 책에 나오는 고전의 원전을 읽고 싶은 충동이 생길 정도입니다.
˝아하 ~ 그래서 이 책을 썼구나~˝, ˝지금 사회의 형성에 이 고전의 사상이 이렇게 깔려 있구나~˝
하고 또 한번 배움의 기쁨을 얻기에 충분한 책입니다.

흥미로운것은 각 고전들을 서로 분리해서 소개하지만, 사상사적으로 서로 어떻게 연계되는지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구문명사의 주요 변곡점마다 사상적 배경의 흐름을 재미있게 파악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분야에서 꽤나 명성이 있으신가 봅니다.
나 정도의 독자에게 이정도로 그딱딱한 고전들을 이해하기 편하게 소개할 정도면 공부를 얼마나 지독하게 했을지 짐작이 갑니다.

이 책의 내용에 대한 구체적 소감은 삼가하고 싶습니다. 섣부른 소감이 자칫 저자에 대한 모독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다만, 꼭 한번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로그인 2016-01-13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저도 이 책 읽어보고 싶어요. 리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