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보면 삶에 대한 저자의 내공의 크기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흔치 않게 세상사와 삶에 대한 통찰력의 깊이와 넓이를 느껴볼 수 있는 분을 만났습니다.제가 이런 책을 만나려고 그토록 이런 책, 저런 책들 사이를 방황했었나 싶었습니다.혹시 그런 기분 가져 본적 있으신지요? 이 책의 첫페이지를 넘기고 두번째, 세번째 페이지를 읽어 나가는데, 저도 몰래 목이 메었습니다.너무나 오랫동안 그리워하던 사람을 만났다는 느낌이었을까요???저는 이 분을 두번째 만나는데, 첨엔 ˝강의˝라는 책을 통해서입니다.이번 책은 ˝담론˝입니다.두권 모두 실제 강의의 녹취록을 토대로 만든 책입니다.새삼 느꼈지만 참 어려운 주제를 이해하기 쉽게 강의하시는구나 생각했습니다.그리고 이런 분을 달관한 사람이라고 하는거 아닐까 생각했습니다.어떻게 살아야할까 막연히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분들, 이 책을 통해 마음을 정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시다시피 신영복 교수님은 억울하다면 억울한 옥살이를 20년간 하신 우리 현대사의 증인이시지요.그러니 구절구절마다 진정성이 듬뿍 담겨져 있지 않겠습니까?이런 분을 우리시대의 참스승이라 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