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영어 자신감을 위한 책!!

이토록 심플한 영문법 - 가장 쉽게 익히는 중고등 핵심 개념 120
진해수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8월

 중학교 2학년인 저희 아들은 유난히 영어 과목을 자신 없어 합니다. 수업을 못따라가는 것은 아니고, 학원에서도 열심히 공부하지만 영어는 여전히 어렵고 자신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과목입니다. 다른 과목은 자신감을 보이는 것도 많은데 왜 영어는 그럴까... 무엇보다 자신감이 없다보니 이어지는 학습에 흥미를 잃을까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아직 중학생인 만큼 고등학교 가기 전에 문법을 좀 정리하고 가면 그래도 자신이 붙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고민하던 엄마의 눈에 <이토록 심플한 영문법>이 들어왔습니다. 일단 제목이 심플하다고 하니 아이도 조금은 자신감이 붙지 않을까 했던 게 제일 컸습니다.아이에게 보여줬더니 일단 관심을 보이네요. 당장은 기말고사 준비에 힘들지만 방학에 열심히 공부해보겠다고 다짐하는 아들을 보며 책이 주는 힘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중학교 영어 문법을 잘 정리해 두었을 뿐 아니라 핵심 개념 정리도, 점검 퀴즈도, 해수샘의 문법 정리도 잘 정리되어 있어  체계적인 영어 문법 학습을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들이 영어에 조금 더 자신감을 갖게 되길 바라며~!! 열심히 이 엄마는 함께 학습하겠습니다. 이 책은 중학 문법이라고 되어있긴 하지만 체계적인 내용으로 고등학생도 성인도 학습이 가능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의 미래를 위한 고민을 위해

꿈 대신 직업으로 말해볼게 ㅣ 자음과모음 어린이 실용
고정욱.김원배 지음, 뭉선생 그림 / 자음과모음 / 2025년 10월

  저는 명색이 교사이며 초딩이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요즘 많은 수업들이 아이들의 진로와 꿈 이야기로 결부되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말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생각하는 기회를 많이 마련하도록 하고는 있지만, 사실 꽤 일찍부터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명확히 발견하지 못한 아이들은 그로 인해 오히려 진로와 관련한 수업을 받는 것을 힘들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실 우리집 첫째도 초등학교 1학년 때 모든 시간에 꿈을 그리고 꿈을 쓰고 꿈을 발표하는 게 힘들다고 토로한 적도 있었으니까..) 그럴 때 엄마로서 가이드라인을 어느 정도 주고 싶은데 사실 교사이지만 나도 우리 아이가 어떤 길로 아이를 인도해야 하는지 가늠이 안 설 때가 많습니다. 이 책은 이럴 때 조금이나마 가이드라인이 되어 줄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래에 어떤 직업이 있을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기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아이에게 이 책을 통해 같이 이야기해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보기에도 재미있게 만화로도 설명이 들어가 있고 중간 중간 퀴즈도 있고 미션처럼 진로 퀘스트를 넣어 아이가 스스로도 자신의 진로를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책이 구성되어 있어 아이의 흥미를 돋우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을 받아보고는 아이도 스스로 이 책을 읽어 보겠다고 하는 걸 보면 아이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이가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고민하고 길을 찾아갈 수 있는 데 도움이 되도록 엄마로서 함께 이 책을 읽고 있습니다. 

나도 가르치기 위해 교단에 서는 교사이다.

오늘도 가르치기 위해 교단에 섭니다 - 28년 차 초등교사의 교직생활 꿀팁
정유미(윰글) 지음 / 푸른향기 / 2025년 1월

 내가 생각할 때 교사의 많은 어려움은 자기 이야기를 드러내는 것을 어려워하는 데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내가 맡은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생기는 문제점들을 드러내는 것은 어쩐지 내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 같아서... 더더욱 이야기하기 어려운 일들이 많다. 21년차 국어교사인 나도 여전히 교단에서 어려움을 겪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매년 새로운 아이들은 새로운 문제들을 나에게 던져 주고 나는 그것을 풀기 위해 끙끙대기 마련이다. 이때 사실 정말 도움이 되는 것은 동료 교사들의 비슷한 문제 상황 극복기라던가 극복 노력을 듣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신규교사부터 중경력교사, 고경력 교사들이 지위 없이 같이 근무하는 학교에서는 더더욱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의견을, 새로운 방법을 배우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나에게 의미가 깊다. 28년차 초등교사라는 저자의 문구만으로도 사실 나는 위로가 되었다. 28년차도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같은 문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방법을 고민한다는 사실 만으로도 힘이 되었다. 또, 단순히 교사들에게 교직의 꿀팁같은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학부모로서 아이들의 학교 생활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도 이 책은 의미가 있다. 매일 나도 가르치기 위해 교단에 서고 교단에 서서 제대로 가르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이땅의 교사이기에 이 책은 특히 교사, 학부모 모두가 읽어봐야 하는 책이라 생각한다. 나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참 좋아하는 교사이기에... 이 책이 학생과 학부모, 교사에게 하나의 길을 열어 주길 희망한다. 아래 챕터는 소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나는 요즘 아이들이 학교에서 단순한 교과 지식이 아닌 간혹은 불편함을 견디는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누군가를 배려하기 위해서는 나의 불편이 감수되어야 할 때도 있다는 것을 배우길 바라는 때가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의 내용 중 나도 일부를 학생들과의 교육에서 적용해 보려 한다. 

필사의 힘을 믿습니다!!

인문 고전 필사의 힘 - 청소년의 사고를 키워주는
최선경 지음 / 깊은나무 / 2025년 6월

 중학생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저에게 아이의 교육은 일반 학부모보다도 더 고민입니다. 나름 국어 교사 엄마를 두어서 독서를 하고 있긴 한데 여전히 글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더라구요. 좋은 문장을 구사하는 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그것도 아들내미의 게으름이 더해지면 그냥 기본 문장으로 맺는 경우가 많았어요. 무엇보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말로 표현하는 힘을 믿는 저로서는 어떤 방법으로 가르쳐야 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학교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과 내 아이를 가르치는 것은 많이 다르더라구요. 그러던 차에 이 책이 저에게 어느 정도의 길을 주신 것 같습니다. 한 번에 필사하는 양이 많지 않았고 필사하고 글과 관련한 생각을 묻는 질문도 체계적이고. 게다가 제가 그냥 가르치려고 하면 엄마의 잔소리라고 생각해 버릴 내용들을 책으로 정리해 주시니 약간은 공신력 있는(?) 잔소리가 되었습니다. ㅎㅎ 제가 먼저 필사를 하며 아이와 이야기하니 아이도 시간 날 때마다 읽고 필사를 해 보겠다고 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빨간 머리 앤의 구절이 있어서 좋았어요.. 좋은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거든요. 고등학생이 되어 독서할 시간이 부족해지기 전에 아이에게 생각하는 힘이 길러질 수 있도록 더 박차를 가해 보겠습니다. 우리 아이의 생각의 힘을 믿으며 화이팅~!!!

아들에게 단단한 자존감을 키워주기

초등 긍정 확언 일력 365 (스프링) - 말하는 대로 만들어가는 하루
정예슬 외 지음, 송은주 그림 / 북하우스 / 2025년 11월

  저는 아이의 인성교육을 위해 노력할 때 자존감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는 엄마입니다. 예전엔 높은 자존감이 길러져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요즘 들어 누구의 잣대나 시선에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자존감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게다가 사춘기 초등학교 5학년 아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엄마가 하는 이야기는 잔소리로 들릴 수도 있어서 대화를 길게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게 되는 요즘이라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요즘 만나게 된 초등 긍정확언 일력 365은 저에게 아이의 자존감을 단단하게 해 주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하루에 하나씩 읽어 보고 필사도 해보는 과정을 매일 하는 루틴을 만들면 이를 토대로 아이와 대화하는 시간도 길어져 사춘기 아들을 외로운 엄마에게 위로도 되어 줄 수 있고, 아이 스스로도 자신을 누구의 잣대도 아닌 스스로 다독다독 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자존감의 단단함을 차곡차곡 쌓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매일 긍정 확언 뿐만 아니라 오늘 하루 해 볼 일을 제안해 주는 일력을 넘겨 가며 외부 시련이 와도 자신을 믿어주는 힘을 길러가는 아들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