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피는 오월 - 5·18 앤솔러지 올리 청소년 5
정명섭 외 지음 / 올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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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인 순간은

4명의 작가가 자신의 시선에서 청소년들에게

각자 보내는 메시지를 전달해주고 있는 단편집입니다.

5.18민주화운동의 숨이 끊어지는 처참한 과거의 비극을

단순히 기억하거나 소비해버리는게 아니라

그 역사적인 의미와 가치를 기억하고 소중하게 되살릴 수

있는 하나의 기회를 이 책을 통해 또 한번 얻었던 듯 합니다.

우리가 기억하고 잊어버리지 않는다면

언제나 함께 기억하고 있다는 그 사실 하나 만으로

우리는 그 마음을 공감할 수 있습니다.

정명섭 작가는 한 가족의 삶이 무너지는 처참한 상황을

묵직하게 담아내고 있고,

임지형 작가는 현재를 살아가는 청소년이

과거를 마주하는 이야기로 풀어내주고,

유미영 작가는 제3자의 입방에서 잠시 그 현장에서 떠나

관찰자의 중심에서

김민성 작가는 환상과 현실의 섞인 기억극의 형식을

차용해 색다른 이야기를 그려주고 있어요.

우리가 기억하는 5월의 그 순간을 다양한 관점에서

다채로운 방법으로 기억하고 공감하면서

잊지 않을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있답니다.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역사상 가장 주요한 사건 중의

하나이기에 더 사건의 진실을 정확하게

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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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괴물 책고래아이들 53
김경숙 지음, 한담희 그림 / 책고래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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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괴물 | 책고래아이들 53

김경숙 (지은이),한담희 (그림)책고래

아이들의 심리 변화를 담아서, 그 내면의 불안을

섬세하고 자세하게 그려낸 이야기로,

이가 빠지는 어마어마한 고통과 공포를 아이들의 시각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갑자기 이가 흔들리는 경험을 한 호야는

덜컥 겁이 나고 무섭긴 합니다. 자신의 신체 일부분이

분리되는 상황이 불안감으로 연결되어

친구들과 다른 자신의 모습에

놀림을 받을까 걱정도 되고, 영영 이가 다시 나지 않고

빠진 상황으로 지내게 될까봐 두려워요.

그리고 나서 호야에게 나타난

이빨괴물은 호야를 괴롭히기 위해 있는건 아니라

호야와 함께 변화를 같이 적응해 나가는 존재로

호야에게는 친구아닌 친구가 되었어요.

어쩌면 이빨괴물이 없었다면 호야가 견뎌내기

더 외롭고 힘들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가 빠지는게 정상적인 성장과정으로

한층 더 크기 위한 절차임을 서서히 알게 되면서

친구들과 다른 모습이 낯설한 상황이 아님을 알게

되더라구요.

호야가 당당하게 이를 빼고 나서, 사건이 마무리된 후에는

거짓말처럼 이빨괴물은 사라지고

더 단단해지는 호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호야의 심리 변화에 따라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해나가는지 살펴보는 재미가 이 책의 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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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마을의 알로사우루스 공룡 이야기 3
김숙분 지음, 김정진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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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공룡마을의 알로사우루스 | 공룡 이야기 3

김숙분 (지은이),김정진 (그림)가문비(어린이가문비

이 책은 중생대 쥐라기 시대,

약 1억 5천만 년 전을 배경으로 하여,

공룡마을에 살고 있는 ‘알로사우루스’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아이들이라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소재 중에

하나가 공룡이야기라서 책 표지만 봐도

아이들이 덥석 책을 선택하고 책장을 펼쳐보이는 터라

아이들에게 책을 읽히고 싶다면

추천하는 이야기 중에 하나입니다.

알로사우루스이 이름 그대로

알로사우루스는 그 시대를 대표하는 육식 공룡 중 하나로,

균형 잡힌 몸, 길고 단단한 꼬리, 강한 다리,

그리고 무엇보다 단단한 턱과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맹렬한 포식자입니다.

어마무시하고 오들오들 무섭기만 한

그 공룡을 그림책에서는 그나마 부드럽게 표현을 해주었더라구요.

이 그림책은 공룡의 생태적인 특성만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저마다 공룡들만의 특성을 이야기로 녹여내주고 있어

아이들이 공룡들만의 특성을 잘 배우고 익힐 수 있었습니다.

포악한 공룡들도 있고, 그나마 온순한 초식 공룡들도 있으니

무섭다는 단순한 감정을 넘어서서

그 시대 자연과 생명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도와줄 수 있게

구성하고 있어요.

물론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게

사고의 폭을 넓히고 포괄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야기라서

생동감있고 흥미로운 요소도 갖추어져 있더라구요.

알로사우루스의 사냥 장면이나 공룡마을의 일상 모습은

아이들이 신기하면서도 새롭게 다가올 듯 합니다.

알로사우르스의 생태와 행동을 생생하게 묘사해놓고 있어

찾아보는 재미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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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양
김혜인 지음 / 한림출판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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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양 김혜인 (지은이)한림출판사


하얀 양들로 가득한 목장에서

태어난 단 한 마리의 검은 양은 자신만 유독 다른 모습이

어색하고 낯설듯 합니다.

세상에 처음 발을 내디딘 검은 양은 자신의 모습이

다른 양들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금세 알아차리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다른 양친구들과 어울리고 싶고 친해지고 싶어합니다.

모두가 하얗고 부드러운 털을 지니고 있는 가운데,

유독 자신의 짙은 털빛은 너무나도 눈에 띄고, 낯설고,

한 눈에 바로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더라구요.

검은 양은 자신만 유독 다른 모습에 하얀 양 틈 사이에서도

발만 하얀 양 무리에서도 소외만 당합니다.

자신만 다를까요?

나만 모습이 친구들과 달라서 어울릴수가 없을까요?

나는 그냥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고 싶은 마음 뿐인데.

검은 양은 그런 ‘다름’ 때문에

자신이 무리의 일원이 될 자격이 있는지,

이곳에 있어도 되는 존재인지 점점 불안해지고 맙니다.

함께 뛰어놀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양들은 무심히 흘깃 바라볼 뿐 다가오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와 다른 모습에는 적대시 하고

다가가기 어렵고 어울리기 힘든 상황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검은양처럼 소외된다면 점점 고립감을 느끼고

외로움에 빠져 들어버리죠.

다름이 틀림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알고 있으면서도

막상 내가 그 상황이 된다면 또

대처하는 방식이 달라지더 라구요.

남들과 다르다고 해서 부끄럽거나 소외되지 않고

자신만의 고유한 정체성과 개성을 그대로 인정하면서

좀 더 단단한 자아로 성장할 수 있는

친구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그려진 그림책입니다.

그저 색만 다를 뿐입니다.

동료들의 따뜻함을 같이 공유할 수 있는 한 구성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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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가게 - 마음을 나누는 12가지 이야기
하야시바라 다마에 지음, 하라다 다케히데 그림, 김정화 옮김 / 찰리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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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숲속 가게 - 마음을 나누는 12가지 이야기

하야시바라 다마에 (지은이),하라다 다케히데 (그림),김정화 (옮긴이)찰리북

이 책은 숲속의 작은 가게를 배경으로,

다른 다양한 동물 손님들과 가게 주인 사이에

툭툭 던지는 말 같지만 따뜻함이 있고 긴 여운이 남는

12가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숲속 깊은 곳,

조용한 오솔길을 따라가면 작은 가게가 하나 있습니다.

현실에서도 한번쯤은 방문하고 싶은

소중하고 소소한 그 공간이 비밀스럽게 열린답니다.

이 숲속 가게는 단순이 물건을 사고 파는 공간이 아니라

마음을 전하고 마음을 움직이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이 곳의 주인은 물건을 파는 행위에 집중하는게 아니라

손님들의 말에 언제나 조용히 귀을 기울이고

판단이나 조건을 주기보다는 공감과 울림으로 전달합니다.

이 가게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손님으로 찾아옵니다.

자신의 색을 잃어서 속상한 새,

마음속 외로움을 애써 감추려는 곰,

꿈을 꾸지 못하고 어려운 너구리 등,

이 모든 동물 친구들은 자신의 이야기와

감정을 털어놓기 위해 가게 문을 엽니다.

손님도 주인도 구별없이 외로움을 달래면서 고민을

서로 들어주면서 묵묵함이지만 응원을 해주는 그런 소소한

공간이 사소해보지만 우리가

삶을 이어가는데 큰 힘을 얻게 될 듯 합니다.

여러 상점들의 이야기를 감정으로 이어지면서 엮은 그림책이라서

지금의 고민도 예전의 고민도 끌어내면서

위로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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