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가게 - 마음을 나누는 12가지 이야기
하야시바라 다마에 (지은이),하라다 다케히데 (그림),김정화 (옮긴이)찰리북
이 책은 숲속의 작은 가게를 배경으로,
다른 다양한 동물 손님들과 가게 주인 사이에
툭툭 던지는 말 같지만 따뜻함이 있고 긴 여운이 남는
12가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숲속 깊은 곳,
조용한 오솔길을 따라가면 작은 가게가 하나 있습니다.
현실에서도 한번쯤은 방문하고 싶은
소중하고 소소한 그 공간이 비밀스럽게 열린답니다.
이 숲속 가게는 단순이 물건을 사고 파는 공간이 아니라
마음을 전하고 마음을 움직이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이 곳의 주인은 물건을 파는 행위에 집중하는게 아니라
손님들의 말에 언제나 조용히 귀을 기울이고
판단이나 조건을 주기보다는 공감과 울림으로 전달합니다.
이 가게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손님으로 찾아옵니다.
자신의 색을 잃어서 속상한 새,
마음속 외로움을 애써 감추려는 곰,
꿈을 꾸지 못하고 어려운 너구리 등,
이 모든 동물 친구들은 자신의 이야기와
감정을 털어놓기 위해 가게 문을 엽니다.
손님도 주인도 구별없이 외로움을 달래면서 고민을
서로 들어주면서 묵묵함이지만 응원을 해주는 그런 소소한
공간이 사소해보지만 우리가
삶을 이어가는데 큰 힘을 얻게 될 듯 합니다.
여러 상점들의 이야기를 감정으로 이어지면서 엮은 그림책이라서
지금의 고민도 예전의 고민도 끌어내면서
위로받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