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마을의 알로사우루스 | 공룡 이야기 3
김숙분 (지은이),김정진 (그림)가문비(어린이가문비
이 책은 중생대 쥐라기 시대,
약 1억 5천만 년 전을 배경으로 하여,
공룡마을에 살고 있는 ‘알로사우루스’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아이들이라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소재 중에
하나가 공룡이야기라서 책 표지만 봐도
아이들이 덥석 책을 선택하고 책장을 펼쳐보이는 터라
아이들에게 책을 읽히고 싶다면
추천하는 이야기 중에 하나입니다.
알로사우루스이 이름 그대로
알로사우루스는 그 시대를 대표하는 육식 공룡 중 하나로,
균형 잡힌 몸, 길고 단단한 꼬리, 강한 다리,
그리고 무엇보다 단단한 턱과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맹렬한 포식자입니다.
어마무시하고 오들오들 무섭기만 한
그 공룡을 그림책에서는 그나마 부드럽게 표현을 해주었더라구요.
이 그림책은 공룡의 생태적인 특성만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저마다 공룡들만의 특성을 이야기로 녹여내주고 있어
아이들이 공룡들만의 특성을 잘 배우고 익힐 수 있었습니다.
포악한 공룡들도 있고, 그나마 온순한 초식 공룡들도 있으니
무섭다는 단순한 감정을 넘어서서
그 시대 자연과 생명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도와줄 수 있게
구성하고 있어요.
물론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게
사고의 폭을 넓히고 포괄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야기라서
생동감있고 흥미로운 요소도 갖추어져 있더라구요.
알로사우루스의 사냥 장면이나 공룡마을의 일상 모습은
아이들이 신기하면서도 새롭게 다가올 듯 합니다.
알로사우르스의 생태와 행동을 생생하게 묘사해놓고 있어
찾아보는 재미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