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이 사라진 날 동화 쫌 읽는 어린이
김수현 지음, 한연진 그림 / 풀빛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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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이 사라진 날 | 동화 쫌 읽는 어린이

김수현 (지은이),한연진 (그림)풀빛

정대와 정박이는 말끝마다 "대박!"을 붙이며

살아가는 쌍둥이입니다.

대박이라는 전천후처럼 어떤 상황이나 기분에 상관없이

기쁘거나 슬프거나, 무엇을 하든 ‘대박’이라는 말이면

다 통한다고 믿고 살아가는 아이들이지요.

대박이라는 단어를 말을 할때마다 쓰는 버릇으로

이제는 대박이라는 단어를 빼고는 말을 하기가 어려울

정도랍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정대가 짝사랑하던 친구 원지가

그들에게 “너희는 ‘대박’밖에 할 줄 모르냐”고

톡 쏘아버린 후 부터 정대는 당황스럽고 순간적으로

'대박'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원지랑 약속을

해버립니다.

자신이 짝사랑하는 친구 원지에게 잘 보일 수 밖에

없었던 정댜의 선택으로 쌍둥이는 '대박'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기로 미션에 돌입했지만

너무 답답하고 어색하기만 하네요.

물론 쉽지도 않았습니다.

대박이라는 단어를 대체할 만한 단어를 매번

찾아가면서 고민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니 말이죠.

그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겠지만

쌍둥이는 자신의 감정을 조금 더 정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갈등을 겪기했어도 다 필요한 과정이 된거죠.

우리나라 말은 색감 하나를 표현함에 있어서도

한 끝 차이로 다양하고 다채로운 표현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대박이라는 단어 하나로 표현하기에는

아쉬움이 많았을텐데 이번 기회로 우리 말의 소중함도

알아가고, 새롭게 언어를 마주하는 기회가

되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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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외계인이 산다 우리 그림책 49
박아림 지음 / 국민서관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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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외계인이 산다 | 우리 그림책 49

박아림 (지은이)국민서관

진짜 내가 생각해도 엄마는 너무 신기한 것 같아요.

분명 뒷통수에 눈이 달려 있지도 않은데

주방일을 하면서도 거실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의

행동을 조심시키고,

하지말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니까요.

꼭 눈 앞에서 다 보고 있는 것 처럼 말이에요.

그것 뿐이 아니랍니다.

학교 끝나고 친구들이랑 편의점 가서 뭘 사먹었는지

오늘 학원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

다 알고 있으니 말이에요.

저는 아이들의 입장이 아니라 엄마의 입장에서 보면

아이들이 많이 신기하고 놀랍기만 할 듯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눈에는 엄마가 외계인 처럼 보이기도 할 듯

말이죠.

하지만,

엄마는 그냥 하루 종일 아이들에게 모든 감각이 집중되어

있어서 그런지 더 예민하고 집중해서 아이들을 케어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런 능력을 가지게 된게 아닐까요?

또한,

아이들은 아이들이라서 어딘가에 모든 사건에 대해

흔적을 정확히 남겨주거든요.

그 흔적은 엄마들에게 예상할 수 있는 일들이

고스란히 알려주기도 한답니다.

외계인듯 아닌듯 한 엄마지만

누구보다도 아이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엄마인것 틀림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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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부탁해! 야옹야옹 고양이 친구들
토마쓰리 지음 / 길벗어린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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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욤뽀짝한 아기 고양이들의 캐릭터에

내용을 읽지 않아도 그냥 흐뭇하고 행복하기만 합니다.

귀여운 33마리의 고양이들의 향연이

그림책 내내 펼쳐지고 있어

표지에서 부터 우리는 눈을 떼지 못하고

집중해서 고양이 숨은그림찾기 놀이을 하듯

살펴보게 되더라구요.

똑같은 고양이는 없어요.

저마다 다르고 독특한 모습으로 자신만의 매력을

얼마나 뿜어내는지

알록달록 색감도 참 예뻐서

그림책 읽는 내내 유쾌한 즐거움에 많이 행복했답니다.

나도 한번 반려묘를 우리집 가족으로

둬야 하는지 고민이 될 정도로

고양이의 매력은 넘치고 흘러내렸습니다.

여름방학을 맞이한 33마리의 고양이들이

바다표범 할머니네 집에 놀러와서 제대로 여름을

즐기고 여름을 진심으로 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들이 생생하게 담겨있어요.

더운 여름이 싫어 수박을 먹기도 하고,

으스스 무서운 유령으로 오싹하기도 하지만

마지막으로 33마리의 고양이와

바다표범 할머니가 어떻게 여름을 즐겁게 보냈는지

기대됩니다.

여름아 부탁해! 라는 가요를 다시 한번

틀어보면서 무더운 여름을 살짝 가볍게 시작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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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피는 오월 - 5·18 앤솔러지 올리 청소년 5
정명섭 외 지음 / 올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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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인 순간은

4명의 작가가 자신의 시선에서 청소년들에게

각자 보내는 메시지를 전달해주고 있는 단편집입니다.

5.18민주화운동의 숨이 끊어지는 처참한 과거의 비극을

단순히 기억하거나 소비해버리는게 아니라

그 역사적인 의미와 가치를 기억하고 소중하게 되살릴 수

있는 하나의 기회를 이 책을 통해 또 한번 얻었던 듯 합니다.

우리가 기억하고 잊어버리지 않는다면

언제나 함께 기억하고 있다는 그 사실 하나 만으로

우리는 그 마음을 공감할 수 있습니다.

정명섭 작가는 한 가족의 삶이 무너지는 처참한 상황을

묵직하게 담아내고 있고,

임지형 작가는 현재를 살아가는 청소년이

과거를 마주하는 이야기로 풀어내주고,

유미영 작가는 제3자의 입방에서 잠시 그 현장에서 떠나

관찰자의 중심에서

김민성 작가는 환상과 현실의 섞인 기억극의 형식을

차용해 색다른 이야기를 그려주고 있어요.

우리가 기억하는 5월의 그 순간을 다양한 관점에서

다채로운 방법으로 기억하고 공감하면서

잊지 않을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있답니다.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역사상 가장 주요한 사건 중의

하나이기에 더 사건의 진실을 정확하게

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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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괴물 책고래아이들 53
김경숙 지음, 한담희 그림 / 책고래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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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괴물 | 책고래아이들 53

김경숙 (지은이),한담희 (그림)책고래

아이들의 심리 변화를 담아서, 그 내면의 불안을

섬세하고 자세하게 그려낸 이야기로,

이가 빠지는 어마어마한 고통과 공포를 아이들의 시각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갑자기 이가 흔들리는 경험을 한 호야는

덜컥 겁이 나고 무섭긴 합니다. 자신의 신체 일부분이

분리되는 상황이 불안감으로 연결되어

친구들과 다른 자신의 모습에

놀림을 받을까 걱정도 되고, 영영 이가 다시 나지 않고

빠진 상황으로 지내게 될까봐 두려워요.

그리고 나서 호야에게 나타난

이빨괴물은 호야를 괴롭히기 위해 있는건 아니라

호야와 함께 변화를 같이 적응해 나가는 존재로

호야에게는 친구아닌 친구가 되었어요.

어쩌면 이빨괴물이 없었다면 호야가 견뎌내기

더 외롭고 힘들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가 빠지는게 정상적인 성장과정으로

한층 더 크기 위한 절차임을 서서히 알게 되면서

친구들과 다른 모습이 낯설한 상황이 아님을 알게

되더라구요.

호야가 당당하게 이를 빼고 나서, 사건이 마무리된 후에는

거짓말처럼 이빨괴물은 사라지고

더 단단해지는 호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호야의 심리 변화에 따라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해나가는지 살펴보는 재미가 이 책의 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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