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악어와 심심한 무당벌레
윤지혜 지음 / 한림출판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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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심심한 악어와 심심한 무당벌레

윤지혜 그림책

한림출판사

민무늬와 악어와 민무늬와 무당벌레는 무늬가 없어서 그런지

심심해보입니다.

활발하고 신나기보다는 축 처지고 나른하고 지루해보이기 까지 합니다.

다른 친구들처럼 무늬가 있다면 심심하거나 지루해 보이지 않을텐데라는

생각까지 하니 말이죠.

줄무늬의 물고기나 점박이 무늬의 나비처럼

나만의 무늬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악어는 하고 있어요.

무표정에 실망감만 잔뜩 남은 표정이

보는 사람도 안쓰럽게 만들어 보이네요.

그러다가 데구루루 툭! 자신의 눈 앞에 나타난 수박 하나를 보고

심심한 악어는 수박 한 통을 꿀꺽 삼켜버립니다.

근데 이게 무슨 일일까요? 한 쪽 발끝이 마치 수박처럼 초록색 바탕과 까만 줄무늬가 생겼어요.

수박을 먹은 탓일까요?

자신의 모습에 너무 신난 악어는 수박밭에 있는 수박을 몽땅 먹어버리려고 합니다.

악어의 몸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근데 심심한 무당벌레는 수박을 통으로 먹을 수도 없고,

어떻해야 변신이 될까요?

무당벌레에게 빨간 바탕에 검은 점이 없는 모습은

상상이 안들어요. 매력 포인트가 사라진 것이니까 말이죠

그림책이 줄 수 있는 상상력을 또 이렇게 만끽해봅니다.

무늬가 없어서 심심할 수 있다는 그 설정이 재미나고 귀엽더라구요.

무당벌레의 무늬도 악어의 무늬도

우리가 꼭 만들어줘야 할 듯 합니다.

심심하지 않게

그래도 수박 한통은 배가 아플 수 있으니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으면 안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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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가출했다 아이앤북 문학나눔 30
김애란 지음, 임미란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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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앤북 문학나눔 30

아빠가 가출했다

글 김애란 그림 임미란

아이앤북

"아빠가 가출했다"는 제목에서 슬픔과 걱정과 고민이 한꺼번에 밀려왔습니다.

어떠한 이유가 있어서 아빠가 가출했을지?

오죽했으면 아빠가 그런 결정을 하고 행동으로 옮기셨는지?

많이 궁금했고, 어쩌면 그 이유를 알 듯도 했습니다.

아빠의 실직 후 아빠는 주식을 하게 되고 주식으로 오히려 빚더미에 안게 되자

가출을 하게 됩니다. 생각지도 못한 아빠의 가출이라는 사건은 애리나에게는 크나큰 두려움으로 다가오죠.

아빠의 실직, 그리고 아빠의 가출이 동시다발적으로 오면서

휘청휘청한 와중에 아빠의 가출은 학교 친구들의 놀림감이 되고

엎친데 덮친데로 애리나는 속상한 일만 생깁니다.

하지만 하나 얻은게 있다면, 아빠의 가출로 인해 애리나는 그 동안

아빠가 많이 외롭고 힘들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또한 우리 가족 모두가

아빠에게 소홀하고 무관심으로 대했다는 진실도 마주하게 됩니다.

아빠로 인해 생긴 빚을 갚기 위해 다른 동네로 이사를 가게 되는데

그 동네는 자기같은 사연을 가진 친구들이 모이는 것 같았습니다.

백자 초등학교에는 부모님 없이 할머니랑 함께 사는 아이들이나,

돈을 벌기 위해 다른 지방에 부모님이 살고 있는 경우 등등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결핍된 가정의 아이들이 많은 듯 했어요.

그 와중에 애리나도 그 중에 한 명이 되었구요.

애리나는 친구들의 놀림과 따돌림 속에서도 씩씩함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헤쳐 나가고 있어요.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아빠지만, 아빠가 확인 할지 말지도 모르지만

아빠에게 끊임없는 매일을 보내고 있어요.

꼭 아빠가 매일을 읽고 답장을 해줄것이라는 믿음과 함께

아니면 아빠가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확신과 함께 말이죠.

그런 애리나의 마음이 왠지 뭉클하고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같이 그 날을 기다려보고 싶네요.

애리나의 간절한 마음이 아빠에게 전달되기 바래봅니다.

우리는 소중한 것을 잃고 나서야 소중함의 의미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늦지는 않아요.

똑같은 실수를 따라하지 않으면 되니까요.

가족의 소중함도 가족간의 따뜻함도 같이 느낄수 있었던 소중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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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가방
쥘스 바움 지음, 아망딘 바움 그림, 김지연 옮김 / 너와숲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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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가방

저자 쥘스 바움 그림 아망딘 파우

너와숲

#풀꽃시인 나태주 선생님의 세상을 향한 따뜻한 희망

따뜻하고 포근한 그림책입니다.

그림만 바라보고 있어도 얼굴에 잔잔한 미소가 머금어지고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투명가방 같은 빨간 가방을 들고 있는 작은 용의 여행에 나도 한번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듭니다.

마냥 재미와 즐거움만 있는 여행은 아니지만 작은 용과 함께라면

그 어려움과 고난을 이겨낼 수 있을 듯 합니다.

나 혼자만의 여행이 아니니까요.

귀엽고 작은 용이 내 곁을 지켜줄테니 말이죠.

우리가 살던 곳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하거나 떠나야 할 때는

설레임과 걱정이 교차합니다.

새로운 곳은 언제나 낯설고 어색하기 때문이죠.

익숙함을 버리는 건 어른이 되어보니 그만큼 힘든게 없더라구요.

매일매일의 반복으로 쌓은 익숙함을 버리고 새로운 곳의 희망을 안고

또 그 곳에서의 새로운 인연과의 만남은 또다른 즐거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작은 용처럼 두려움을 과감히 버리고 용기를 내서 도전을 한다면

우리 눈 앞에는 경험해보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아름답고 살만 한 세상이

펼쳐지지 않을까요?

작은 용의 빨간 가방 속에 쏙 들어가 함께 여행을 가고 싶어요.

작은 용의 목적지는 어디일까요?

같이 응원해봅니다.

스스로 하나씩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에서 전 보다 더 의젓한 작은 용의 모습도 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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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스카프 책가방 속 그림책
김희선 지음 / 계수나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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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가방속 그림책

마법의스카프

김희선 글그림

계수나무

누구나 자신을 지키고 보호해준다고 믿는 그런 물건들이 하나쯤은 있을거에요.

어린아이들이 항상 자기 몸처럼 가지고 다니는 애착인형처럼 말이에요.

정확한 과학적인 증거는 없지만, 왠지 그 아이가 없으면 허전하고 불안하고 뭐 그런 감정을

느끼게 하니까요.

아마도 이 그림책에 나오는 마법의 스카프는 그런 물건이 아닐까요?

그냥 평범한 빨간 스카프이지만 어떤 상황이나 순간이 되면 생각지도 못한

엄청한 마술처럼 묘기를 부리니 말이죠.

적재적소에 딱 나ㅣ타나 마법같은 일을 만들어 낸답니다.

마법의 스카프는 자신의 색을 드러내지 못하고 찾을 수 없는 카멜레온의 색을 찾아주거나.

악어떼속에서 고군부투하고 있는 토끼의 목숨을 구해주거나

난데없이 갑자기 나타난 독수리가 낚아채려는 아이를 온 힘을 모아서 지키려는 그 순간에도

항상 함께 했으니 말이죠.

동물 친구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존재가 되었답니다.

토끼 원숭이 호랑이 말 모든 동물친구들과 스카프는 같은 자리에서

항상 그 친구들을 응원하고 지지해주고 있어요.

그래서 더 힘이 나는 것 같아요. 혼자가 아니라서 더 으쓱 힘이 납니다,

마법의 스카프는 또 어딘가로 날라가나 봅니다.

그 곳에서는 또 무슨일이 일어날까요?

이제 마법의 스카프가 없어도 씩씩한 동물친구들에게는 끄덕 없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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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의 왼손
나카가와 히로노리 지음, 김보나 옮김 / 북뱅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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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의 왼손

저자 나카가와 히로노리

북뱅크

오히려 어른보다 더 맑고 순수한 마음으로 상대방을 대할 수 있고,

자신의 주관이나 생각을 담지 않고 있는 모습 그대로 바라보고 인정할 수 있는

태도를 취할 수 있는게 또 아이들이 아닌가 싶어요.

다름과 틀림을 정확하게 판단 할 수 없어서 실수 할 수는 있어요.

하지만 다름과 틀림을 인지 할 수 있고, 다름이 틀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면서도 바르게 판단할 수 없는 어른들이 문제가 될 것입니다.

미카의 왼손은 우리보다는 특별한 왼손입니다.

오히려 더 반짝반짝하고 눈이 부시고 소중한 왼손입니다.

친구들이 놀리고 화를 내고 이해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유리라는 친구가 먼저

다가온 것을 보면 미카의 왼손은 빛이 나고 있는거겠죠?

예전 어른들은 무조건 오른손잡이를 선호하고 오른손으로 글을 쓰거나

밥을 먹지 않으면 무슨 나쁜일을 하는것처럼 간주했습니다.

그래서 오른 손을 바른 손이라고 하기도 했구요.

근데 지금은 다릅니다.

왼손으로 글을 쓰고, 밥을 먹고 왼손잡이도 많아요.

왼손을 쓰든 오른손을 쓰든 중요한게 아니니 말이죠.

나와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행동을 한다고 해서

틀린게 아니라 저마다의 개성과 독특함을 인정해주는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고 자라나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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