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악어와 심심한 무당벌레
윤지혜 지음 / 한림출판사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심심한 악어와 심심한 무당벌레

윤지혜 그림책

한림출판사

민무늬와 악어와 민무늬와 무당벌레는 무늬가 없어서 그런지

심심해보입니다.

활발하고 신나기보다는 축 처지고 나른하고 지루해보이기 까지 합니다.

다른 친구들처럼 무늬가 있다면 심심하거나 지루해 보이지 않을텐데라는

생각까지 하니 말이죠.

줄무늬의 물고기나 점박이 무늬의 나비처럼

나만의 무늬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악어는 하고 있어요.

무표정에 실망감만 잔뜩 남은 표정이

보는 사람도 안쓰럽게 만들어 보이네요.

그러다가 데구루루 툭! 자신의 눈 앞에 나타난 수박 하나를 보고

심심한 악어는 수박 한 통을 꿀꺽 삼켜버립니다.

근데 이게 무슨 일일까요? 한 쪽 발끝이 마치 수박처럼 초록색 바탕과 까만 줄무늬가 생겼어요.

수박을 먹은 탓일까요?

자신의 모습에 너무 신난 악어는 수박밭에 있는 수박을 몽땅 먹어버리려고 합니다.

악어의 몸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근데 심심한 무당벌레는 수박을 통으로 먹을 수도 없고,

어떻해야 변신이 될까요?

무당벌레에게 빨간 바탕에 검은 점이 없는 모습은

상상이 안들어요. 매력 포인트가 사라진 것이니까 말이죠

그림책이 줄 수 있는 상상력을 또 이렇게 만끽해봅니다.

무늬가 없어서 심심할 수 있다는 그 설정이 재미나고 귀엽더라구요.

무당벌레의 무늬도 악어의 무늬도

우리가 꼭 만들어줘야 할 듯 합니다.

심심하지 않게

그래도 수박 한통은 배가 아플 수 있으니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으면 안된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