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근깨 딸기 즐거운 그림책 여행 15
최섬 지음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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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근깨딸기

저자 최섬

가문비어린이

주근께딸기라는 그림책이 저에게는 많이 어려웠습니다.

그림과 함께 내용을 하나씩 살펴보는데 무슨 내뇽인가 파악하는 동안에

이미 책의 마지막장까지 왔더라구요.

이해력이 부족한 탓인지 상상력이 모자른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부끄러운 마음으로 출판사에서 내놓은 서평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를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듬직한 친구가 어딘가에 있다면

힘들고 외로운 싸움이라도 묵묵하게 나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피우고 싶었던 꿈을 무조건적으로 응원해주면서 진심으로

지지해주는 친구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아마 그 인생의 행복이자 축복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주근깨가 가득한 빨간 딸기꽃을 피우고 싶었던 그 꽃은

꽃을 꺽어대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부끄럽지만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은근하게 바라보는 주근깨 소녀를 잊지 못합니다.

꽃이 만발하고 딸기로 맺기 전에 사람들에 의해 떨어질까봐

조마조마하는 마음에 더욱이 그 소녀를 기억합니다.

주근깨가 콩콩 박혀있고, 볼빨간 딸기같은 주근깨 소녀와

그 모습처럼 닮은 딸기와의 만남을 통해

조심스럽지만 상대방을 대하는 마음 하나만은 진심이고 진실함을

엿보게 되면서 나 역시 이런 친구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마지막으로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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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찾는 회색 연기 밝은미래 그림책 55
이미성 지음 / 밝은미래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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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밝은미래그림책 55

친구를 찾는 회색연기

글그림 이미성

밝은미래

어쩌면 혼자, 홀로, 1인이라는 단어 외에는 딱히 어울릴말한 단어가

없는 아이가 회색연기가 아닌가 싶어요.

본의 아니게 회색연기랑은 어느 누구도 선뜻 친구라고 손 내밀기에는

태생부터 전혀 다른 출신이기 때문이죠.

푸릇푸릇하고, 파릇파릇하면서 싱그러움과 생생함으로

맑고 건강하게 생명이 숨쉬는 그런 환경에

검은 회색연기가 출몰하면 다들 숨죽인듯 조용해집니다.

검은 회색연기가 활개치고 점점 존재의 범위를 늘리게 되면

그와 반대로 자연의 생태계는 점점 죽어가게 되니 말입니다.

절대 한 공간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친구를 찾는 회색연기는 무모하기만 합니다.

근데, 안타깝게도 회색연기는 자신의 존재자체의 두려움을

모르는 듯 합니다.

충분히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믿고 끊임없이 친구를

찾느라 점점 더 멀리멀리 퍼져가기만 하니까요.

공장 굴뚝에서 시커먾게 구름을 만들어 뿜어내는 매케한 연기를

보기도 하지만, 쉼호흡을 하면서 마시기도 하기에

맑고 신선하고 건강한 공기를 일부러 애써서 찾아야 하는

순간까지 다달았습니다.

회색연기가 자신의 무서움을 모른채 세력을 확대해 가면서

자연의 생태계에서는 더 이상 숨을 곳도 없습니다.

그 무서움을 책을 통해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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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행운을 줄게 스토리블랙 4
방미진 지음, sujan 그림 / 웅진주니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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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스토리블랙 04

너에게 행운을 줄게

글 방미진

웅진주니어

  • - 중학생 독서일기 -

행운, 좋은 운수 또는 행복한 운수를 의미한다. 오늘의 운세를 찾아보는것도 그 이유일 것이다.

사람들은 행운을 좋다고 여기고, 자신의 앞길에 행운만이 가득하길 바란다.

하지만 이 책, "너에게 행운을 줄게."에 나오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가 보다.

원하는것을 다 가졌지만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행복하지가 않아 보인다. "나한테 행운이 찾아왔어. 그런데 그 행운이

너무 무섭게 다가온다." 바로 그런 이야기를 모아 둔 책이다.

행운에 둘러싸인 기이하고 섬뜩한 5편의 이야기가 다 각각 재미있다.

여기서 나온 많은 아이들의 이야기 중 <인형이 빙글빙글> 내용이 가장 재미있고,

기억에 남았다. 인형이 빙글빙글에서는 얼굴이 예쁘고, 친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유민이가 나온다. 온 사람들의 관심과 환영은 전부 유민이 것이였지만

왜인지 갑자기 예뻐진 반 친구 지연이가 눈길을 끈다.

지연이는 예뻐진 비결을 유민이한테 알려주게 된다. 유민이는 속는셈치고

지연이가 알려준 비결을 따라 해보게 된다. 아무도 없는 교실에서 9바퀴를 돌고나니

소원이 이루어졌다.

신기하기도 했지만 유민이는 포기하지 않고 더 큰 욕심을 부리게 된다.

점점 더 완벽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느라 9바퀴의 규칙도 무시하게 되버리면서

큰 해를 입으면서 내용은 마무리된다.

아마 여름에 이 책을 읽었다면 등줄기에 땀이 주르룩,

오싹오싹한 경험을 얻게 되었을 듯 하다.

인간의 욕심이라는게 끝도 없지만 멈출수도 없을 것이다.

탐욕의 끝이 저 낭떠라지라고 해도 저벅저벅 걸어가야 하는게

인간의 무리한 욕심이 아닐까?

섬뜩하고 무서운 책 한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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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달 할배가 왜 그럴까? 책 읽는 교실 14
이주윤 지음 / 보랏빛소어린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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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책읽는교실 14

해달할배가 왜 그럴까?

글그림 이주윤

보라빛소어린이

평화롭고 한가로운 애니멀빌리지에 요상하고 괴팍한 해달할배가

나타나서 여기저기 휘젓고 다니고

선량한 다른 동물들도 괴롭히고 못살게 굴고

마을에 사는 동물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동물들 괴롭히기가 취미라는 이상할 해달할배는 어울리지 않게

쓰레기 뒤지기가 취미입니다.

서로 맞지않아보이는 두 취미를 가지고 있흫 해달할배의

속상하고 안타까운 사연이 이 동화에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애니멀빌리지에 있는 동물들은 처음에는

해달할배의 행동과 모습에 무조건적으로 싫고 눈엣가시처럼 피하고만

싶었습니다.

일회용기를 펑펑 쓰면서 영업하는 꼬꼬분식 사장님이나

배달을 다니며 마구잡이로 전단지를 뿌려대는 꼬꼬분식 점원이나

옷을 자주 사기를 반복하고 넘치는 쇼핑을 하는 돼지부인까지

본인들의 행동에 전혀 잘못이 없는 줄 알았지만,

해달할배가 출연한 영상을 통해

뼈저리게 잘못을 깨달고 분리수거와

쓰레기 줄이기 등 직접 몸소 실천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해양쓰레기로 인해 죽어가는 동식물과 훼손된 생태계의 모습이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정확한 메시지로 전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작가의 의도일 것입니다.

예전의 자연으로 돌리기 어렵다면,

지금부터라도 훼손되지 않게 우리 자연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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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자장가
제랄딘 코스노 지음, 김수영 옮김 / 키즈엠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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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숲의 자장가

글그림 제랄딘코스노

키즈엠

따사로운 햇살 아래 구름 이불을 덮고 새들의 지저귐에

잠들면서 살랑살랑 바람의 두드림에 잠 들 수 있을 듯 합니다.

숲속에 모든 것들이 자장가가 되면 토닥토닥 엄마의 손짓이되고

엄마의 자장가가 되는 것 같아요.

낮잠을 자는 아이의 스르륵 감기는 눈이

상상이되면서 아이와 함께 잠을 청해보기도 합니다.

점심을 먹은 후 노곤노곤한 시간에 아마도

절묘하게 이 책으로 인해 깊은 숙면에 빠질지도 모릅니다.

숲이 들려주는 자장가는 시간에 따라 계절에 따라

시시각각 너무 다르기 때문에

항상 똑같을 수가 없어요.

자장가를 들려주는 합창단원이 매번 바뀔 수도 있답니다.

알록달록 선명한 색감에

파릇파릇 푸릇푸릇한 숲속에 와 있는 듯한 느낌에

상쾌한 공기를 마셔봅니다.

아이들과 함께 크게 쉼호흡을 하고 후 내뱉어 봅니다.

엄마따라 하나둘 따라하는 모습이 귀엽기만 하네요.

우리 아이들은 오늘 어떤 꿈을 꿀까요?

숲속에 수많은 동물식물친구들이 꿈 속에서 아이가

외롭지 않게 친구가 되어줄 듯도 합니다.

우리 아이는 누구를 만나고 싶을지도 궁금한데요.

엄마는 무당벌레를 만나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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