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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다! ㅣ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루 피콕 지음, 야스민 이스마일 그림 / 사파리 / 2021년 3월
평점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글 루피콕 그림 야스민 이스마일
사파리
다람쥐에게 도코리는 거의 목숨과 같이 아주 중요한 식량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꼬마 다람쥐 두 마리는 길 위에서 만난 도토리를 모두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길 위에 가득하게 흩어져있는 도토리를 만나 너무 즐겁고 신나는 마음으로 본인의 수레에 담기 바빴던 다람쥐 두 마리는 나 말고 또다른 누군가가 자신의 도토리를 욕심낸다는 사실만으로 화가 나고 속상한가봐요..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서로 자신의 도토리라고만 주장합니다. 배려하거나 양보하려는 마음은 전혀 보이지 않았어요. 소리가 들리지는 않지만 왠지 소리가 들리는 듯 그 분위기를 상상만해도 살벌한데요.
두 마리의 아기 다람쥐는 도토리를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공평한 방법으로 나눴을까요?
어린이집을 가기 시작하고 친구를 사귀게 되면서 아이들은 내 물건과 다른 사람의 물건을 구별하게 됩니다. 그 전에는
온통 다 내 물건이고 나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 작은 사회라고 불리ㅐ는 어린이집에 등원하거나 키즈카페 등 여러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에서는 나 혼자만의 소유가 아니라 함께 나누거나 배려나 양보를 하지 않으면 안되다는 규칙과 도덕을 배우게 되는거죠.
나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이해하면서 같이 더불어살아가야하는 사회속에서 우리는 살아가야 하는데, 아이들이 그림책을 통해서 아주 살짝만이라도 배우고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리라 봅니다. 나눠서 함께 한다면 더 배로 행복하고 즐겁다는 사실까지 배우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