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좋은 걸 어떡해 산하그림책
루시아나 데 루카 지음, 신시아 알론소 그림, 서애경 옮김 / 산하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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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좋은 걸 어떡해

글 루시아나데루카 그림 신시아알론소

산하

책이라는 세상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은 그 양과 깊이가 끝도 없이 크고 깊어서 무언가로 가늠하기도 어려운 듯합니다.

그림책이든 동화책이든 소설책이든 책 종류는 상관없이 책에서는 우리는 하늘을 날 수도 있고, 물고기처럼 바다 속를 휘젓고 다닐 수 도 있고, 눈깜짝 할 사이에 미국으로 날라갈수도 있고, 엄마 보다 아빠 보다 더 나이가 많을 수도 있고 내 친구 강아지가 말을 할 수도 있으니 말이죠.

이 모든게 가능하고 상상만 해도 재미있는 곳이니까요. 현실에는 불가능할 수 있어도 꿈꾸고 상상하는 건 우리의 즐거움이고 흥미로움이니까요.

어떤 책들은 덩굴식물처럼 나를 칭칭 동여매고 놓아주지 않아요. 또 어떤 책들은 바람처럼 나를 높고 먼 곳으로 태워다 주어요.

- <책이 좋은 걸 어떡해> 중에서

요즈음 어쩌면 의무감으로 또는 학습을 위해서라는 목적아래 목서를 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냥 순수하게 책이 좋아서 책을 읽고 싶어서사는 이유는 없지만 전 그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유가 어찌되ㅣ었든 책을 잃는다는 공통적인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책이랑 접해지는 기회가 많아지고 의도치 않게 책을 좋아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무엇보다 책이랑 가깝게 지내는게 중요한거 같았어요. 책을 자주자주 접하고 놀다가도 쉴 때도 자기 전에도 그냥 생활처럼 책을 접하다보면 책의 무한한 매력에 퐁당 빠질 수 있지 않을까요?

똑같은 책을 읽을 때마다 그 기분과 생각이 다른 것 처럼 오늘은 어떤 기분과 느낌으로 이 책을 만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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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가 너무 빠른 나비 스콜라 창작 그림책 19
로스 뷰랙 지음, 김세실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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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가 너무 빠른 나비

글그림 로스 뷰렉

위즈덤하우스

잔망미가 넘치고 촐싹거리는 모습에 야단법석같은 느낌도 들지만 왠지 귀엽다는 생각이 더 드네요..

포기가 너무 빠른 나비는 시종일관 난 "못하겠어! 그냥 포기할래!!" 말하고 있어요. 투더투덜 불만과 불평으로 마음에 드는 것도 하나도 없는 듯 했구요.

이건 이래서 싫고 저건 저래서 싫고 이런 이유로 안 되고, 저런 이유로 안 되고 포기하는 이유도 정말 많은것 같아요.

친구들처럼 320킬로미터 떨어진 꽃밭으로 날라가야 하는 사실에 망연자실 하는 모습과 오버랩되서 어떻게 내가 갈 수 있냐고? 말이 되냐고? 날지 않고 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말하는 나비랍니다.

나비말처럼 비행기를 타거나 열기구를 타고 간다면? 과연 어떤 보습이 될런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데요.

호화스러운 나비라는 건 확실합니다.

애벌레와 번데기를 지나 오랜 시간 참고참아서 훨훨 예쁘게 날아다니는 나비의 모습으로 변하고 나니 너무 먼 고난의 길로 나를 안내하는 듯 한 나비는 억울해보이기도 합니다. 애벌레였던 시기가 더 편하고 좋았으니 말이죠.

그래도 다시 마음을 다잡고 친구들을 만나러 머나먼 길을 떠났는데 왠걸 장애물이 너무 많은데요. 일단 나비는 시도는 하지 않았지만 생각만 해도 힘들고 어렵다는 생각 뿐이네요.

포기가 너무 빠른 나비는 친구들이 있는 꽃밭으로 훨훨 날아갈 수 있을까요?

진심 응원해주고 싶네요.

알록달록 선명하고 찐한 색감으로 일단 눈부터 호강합니다. 나비의 입장이 되어 내가ㅓ 나비가 되어 나비의 시선에 따라 즐거운 꽃밭으로 여행 기대해도 될까요?

파닥파닥 나비의 날개짓으로 바람도 피하고 비도 피하고 눈보라도 피하고 강렬한 햇님도 다 무찌르고 훨훨 저 멀리 날아가야만 하는 나비는 포기도 빠르지만 다시 도전도 빠르네요. 투덜이ㅏ지만 절대 포기는 하지 않아 보인답니다.

이 그림책을 만나는 수 많이 찔리는 아이들의 모습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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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널 자라게 해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71
박은영 지음 / 시공주니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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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널 자라게 해

박은영 글 그림

시공주니어

노랑노랑 파릇파릇 요즘은 그냥 바람만 가만히 맞고 있어도 기분 좋은 날씨인 듯 합니다.

모든게 새롭게 피어나고 싹을 틔우는 듯 한 몽글몽글함으로 활력도 넘치고 마냥 유쾌해지는 마력같은 봄이랍니다.

그 봄이라는 계절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샛 노랑이 햇님과 온통 가득 즐길 수 있는 따뜻하고 포근한 그림책 한 권을 만났답니다. 그림책 표지부터 시작ㅎ새 책 한 권이 몽땅 노랑으로 물들여 있어 여름에 만나면 살짝 더울 수도 있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는데요.

엄마같고 아빠같은 둥근해와 아직은 아기지만 뭔가 큰 꿈을 키우고 있는 어린 새싹과의 만남은 마냥 흐뭇하기만 하네요. 어린 새싹이 푸르고 우거진 큰 나무로 성장하기 위해 옆에서 늘 응원해주고 지지해주는 친구같은 햇님의 존재는 그야말로 든든하겠어요.                                                                        

안녕이라는 인사와 함께 서로의 첫 만남은 두근두근 설레기만 하벤요. 서로를 향해 손을 뻗은 해와 어린 새싹은 두 손을 마주 잡고 함께 걸어가기 시작합니다. 둘이 서로 함께한다면 어떠한 시련이 다가와도 물리치고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을 듯합니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간다고 해도 영차영차 서로를 이끌어주고, 힘든 시간을 넘기고 나서는 토닥토닥 응원의 말로 위로해주고 보듬어주는 햇님의 존재는 어린 새싹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사랑입니다.

엄마의 사랑과 아빠의 정성으로 무럭무럭 건강하게 성장해나가는 아이들이 생각하는 사랑스러운 그림책입니다.

사랑이 주는 크나큰 힘과 강력한 효과는 감히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놀랍고 위대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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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렇게 강해요 꼬마도서관 11
리시아 모렐리 지음, 메인 디아즈 그림, 류재향 옮김 / 썬더키즈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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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렇게 강해요

글 리시아 모렐리 그림 메인 디아즈

썬더키즈

#모든연령대를 위ㅏ한 승리와 환희의 메시지를 담은 고무적인 어린이책

아이들은 어찌나 펄펄 날라다니는지 모르겠어요. 가까운 공원에만 가더라도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천방지축 달리는데 하루종일 그렇게 놀아도 지치지 않고 무한 에너지를 품어내는 것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까지 들어요. 요즘은 코로나19 확산 속에 야외활동이 어렵거나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 안타까운 생각이 들긴 해요. 한창 열심히 뛰어놀고 숲으로 산으로 여기저기 자연과 함께 더불어 지내면서 느끼고 즐겨야 하는 아이들이 마스크 쓰고 집에서만 지내야 하니까요.

이 책은 첫 장부터 뭔가 비장하고 긴장됩니다.

운동화끈을 다시 동여매고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준비선에서 시작 총소리만을 기다리는 두근두근 콩닥콩닥 한 상황이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었어요.

주인공이 뛰어가야 할 곳은 평탄한 운동장이 아니라 진흙탕도 있고, 풀도 밟고 물 웅덩이를 지나기도 하고 우거진 나무들을 지나서 앞으로 앞으로만 나아가야 했어요.

그러던 중 발을 헛딛고 넘어지면서 무픔에 피가 흐르네요. 살이 까지고 상처가 났나봐요. 다시 일어서기가 쓰라리고 아플텐데 다시 마음을 다잡고 달려갈 수 있을꺼요?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

                                                                     

수채화를 보는 듯 아름다운 배경 속에서 주인공 친구의 모습을 자세하고 강렬하게 묘사해주고 있어 생동감있게 더 와닿는것 같았어요. 땀 한 방울 거친 숨소리 상기된 얼굴까지 하나하나가 같이 달리기는 하지도 않앗는데 숨차고 호흡이 가빠지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말이죠.

흔히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는 말을 합니다. 마라톤의 과정처럼 중간에 힘들고 어려움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결승선으로 달려간다고 말이죠. 이 책의 주인공은 넘어져 다치고 쓰러져도 포기는 하지 않았어요. 목표의 끝까지 가는 길은 여간 힘들고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목표에 도달하는게 성공의 의미ㅏ라고 단정지을 순 없지만 일단 마음먹고 도전을 했다면 그 끝이 어떨지 포기하지 않고 직진을 해야겠죠?

진정한 용기를 낼 수 있는 강한 아이들을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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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다!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루 피콕 지음, 야스민 이스마일 그림 / 사파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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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다

글 루피콕 그림 야스민 이스마일

사파리

다람쥐에게 도코리는 거의 목숨과 같이 아주 중요한 식량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꼬마 다람쥐 두 마리는 길 위에서 만난 도토리를 모두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길 위에 가득하게 흩어져있는 도토리를 만나 너무 즐겁고 신나는 마음으로 본인의 수레에 담기 바빴던 다람쥐 두 마리는 나 말고 또다른 누군가가 자신의 도토리를 욕심낸다는 사실만으로 화가 나고 속상한가봐요..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서로 자신의 도토리라고만 주장합니다. 배려하거나 양보하려는 마음은 전혀 보이지 않았어요. 소리가 들리지는 않지만 왠지 소리가 들리는 듯 그 분위기를 상상만해도 살벌한데요.

두 마리의 아기 다람쥐는 도토리를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공평한 방법으로 나눴을까요?

                                                                        

어린이집을 가기 시작하고 친구를 사귀게 되면서 아이들은 내 물건과 다른 사람의 물건을 구별하게 됩니다. 그 전에는

온통 다 내 물건이고 나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 작은 사회라고 불리ㅐ는 어린이집에 등원하거나 키즈카페 등 여러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에서는 나 혼자만의 소유가 아니라 함께 나누거나 배려나 양보를 하지 않으면 안되다는 규칙과 도덕을 배우게 되는거죠.

나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이해하면서 같이 더불어살아가야하는 사회속에서 우리는 살아가야 하는데, 아이들이 그림책을 통해서 아주 살짝만이라도 배우고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리라 봅니다. 나눠서 함께 한다면 더 배로 행복하고 즐겁다는 사실까지 배우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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