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 대한 그리고 인체에 대한 이해와 경이로움이 가득한 책..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지만 특히 이 책의 4부 <단순함의 세계>에 나오는 자폐아들의 이야기는 무언가 숙연함까지 느끼게 한다..쌍둥이 자폐 형제가 세상과 고립된 자신들만의 세계에서 소수 게임을 하는 장면의 평화로움은 두고두고 잊히지 않을 것 같다.
편집이 모호한 책..육아서처럼 보이는데 1부만 그렇고 2부는 프랑스 교육제도와 방침에 대해서 3부는 프랑스 문화 예술에 대해서 기술했다. 원서는 다른 제목이라고 알고 있다. 출판사의 무리한 제목선정과 전체적으로 통일성이 떨어지는 글들을 하나로 묶은 것은 곳곳에 생각해 볼 좋은 내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가치를 떨어뜨린다.
별 3개 반이 허락된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확실히 3개의 가치보다는 높다..특히 어디서 왔는지 사생활이 궁금하게 만드는 이 작가 특유의 감수성은 인정해주고 싶다..조금만 힘을 빼고 단순하게 더 미니멀하게 들어가면 더 좋은 작품을 쓸 수 있을 것 같다..문학동네 권희철이 들려주는 <너무 아름다운 꿈>은 정말 몽환적이다.˝이게 다...... 언제 그려진 건가요?˝˝지옥 그림은 항상 그려졌어요. 사는 게 고통 아닌 때가 없었나보죠˝˝어떤 곳을..... 지옥이라고 하나요?˝˝사방이 막혀서 빠져나갈 기약이 없는 곳. 문헌에는 그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