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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2022년 이후 밀 키트 상품 준비
가브리엘의 오보에 / e퍼플 / 2022년 4월
평점 :
이 책은 아래 질문의 답을 찾는 과정입니다.
● 급격한 성장 곡선을 그리는 밀 키트 시장은 성장 속도만큼 이슈 발생도 빠르다. 밀 키트 시장에서 주목할 문제는 무엇인가?
● 밀 키트 산업 생태계는 크게, 식재료 산지, 포장재, 밀 키트 기업, 유통, 물류로 플레이어(Player)를 나눌 수 있다. 밀 키트 성장 외에도 COVID-19 등 다양한 원인으로 사업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이들이 직면한 시장 변화는 무엇인가?
● 장바구니 물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COVID-19 이후 전 세계 공급망 문제, 지구 온난화 등으로 물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 개별 식재료를 구입하던 소비자는 대안을 찾아야 하고, 비용 효율적인 구입 방법으로 밀 키트가 주목받고 있다. 밀 키트는 제조사의 대량 구매로 개별 식재료 가격이 낮아 구입 시 소비자에게 이득이다. 더구나 소스, 조미료 등을 포함하고 있어서 조리에 따른 연료비 외에는 추가 조리 비용이 적다. 하지만, 기회라기 보다 밀 키트 기업에게 이러한 시장 변화는 다채로운 상품 출시를 요구한다. 하지만, 특정 메뉴로 제품군이 집중되는 것 역시 사업상 이유이다. 다채로운 상품을 출시하되, 소비자 가치와 요구에 부합하는 효과적 메뉴 출시 방법은 무엇인가?
● 미국 황금 발굴의 시대에 청바지는 히트 상품이었습니다. 청바지는 금 채굴 양과 무관하게 황금을 캐려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매출이 늘었습니다. 이와 같이, 주도 상품의 매출이 아니라 생산량에 연동되어 매출이 오르는 사업을 이 시나리오에서는 '골드러시의 청바지'라 명명했다. 급격한 성장을 이룬 밀 키트 산업에서 과연 '골드러시의 청바지' 사업은 무엇일까요?
● 밀 키트를 검색해 보면, 대부분 기업-소비자 거래용 상품의 광고와 컨텐츠가 노출된다. 그래서 밀 키트는 소비자용 상품, 소비재로 인식된다. 하지만, 발 빠른 기업들은 기업, 공공기관의 식재료 수급에 주목했다. 단체 주문이라는 서비스를 출시해 사업하고 있다. 밀 키트는 가정에만 필요한 상품은 아니다. 기업 워크숍에서 마트 장 보기를 대체할 수 있다. 정부가 지원하는 독거노인, 불우아동 등에 제공되는 식재료의 대안이 될 수 있다. 공공기관의 식재료 수급에 대응할 수 있다. 이를 이 시나리오에서는 Scuttle-Kits로 명명했다. Scuttle은 과일 혹은 채소 바구니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팀 혹은 부서 워크숍의 바비큐 재료, 저녁 식사 재료, 그리고 다음날 아침 해장 음식으로 구성된 Scuttle Kits는 어떠할까? 당뇨병이 있는 독거노인을 위한 밀 키트는 어떠할까?
● 고객 커뮤니케이션은 수백억 이상의 투자가 이루어지는 영역입니다. 모든 기업은 주력 매출 상품과 롱테일 상품(long-tail)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20:80 법칙에서 20%의 상품이 대부분의 매출을 만든다는 의견에서, 80%에 해당되는 제품이 롱테일 상품입니다. 고객 커뮤니케이션과 롱테일 영역의 공통점은 '상품'입니다. 만일, 신상품 홍보, 할인 판매 외의 고객 커뮤니케이션, 롱테일 영역의 활용을 통해, 신상품 출시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면 어떠할까?
이 6가지 질문의 답을 찾아보았다. 정확히 말하면, 답이라기 보다, 성장이 둔화로 돌아선 2022년 이후 밀 키트 기업이 답을 내는 데 참고할 수 있는 아이디어, 시나리오, 시장 조망을 정리했다. 15년 이상 사업 개발, 사업 운용에 몸담은 경험을 기반으로, 밀 키트 시장을 바라봤다. 어쩌면, 직업 사업을 전개하는 공급자 시각이 아니라, 밀 키트를 활용하고 원하는 밀 키트가 시장에 나오길 기다리는 사용자 시각이라 할 수 있다.
오는 4월부터 연료비 인상이 전망된다는 매체 기사를 읽었다. 물가가 오르고, 연료비가 오르는 이유는 이미 알고 있다. 전쟁, 전 세계 수급 불안 등이 비용을 상승하는 요인이다. 이러한 때 밀 키트 기업은 기회를 잡아 둔화된 성장을 풀고, 식탁 점유율을 높여, 소비자 시간 절약, 조리 품질 향상이라는 가치를 제공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