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 톡톡! - 성경 해석의 힘을 길러 주는 8가지 팁
신성욱 지음 / 두란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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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해석의 힘을 길러주는 8가지 팁! 바이블 톡톡! 인류 최고의 베스트&스테디 셀러 인 성경!

성경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출판되고, 팔린 책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동시에 성경은 가장 안 읽히는 책이라고 한다.

왜 그럴까? 성경의 번역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성경의 원어를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번역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번역하는 상황에서 약간의 오류가 있어 보이는 구절도 있다. 그리고 독서보다는 미디어를 좋아하는 현대인들에게 성경을 읽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신성욱 교수님의 신간 '바이블 톡톡' 은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8가지 팁을 알려주고 있다.

첫째, 큰 그림을 그리라. 둘째, 상식을 깨라. 셋째, 관찰력을 가지라. 넷째, 원어 성경을 활용하라. 다섯째, 문맥을 활용하라. 여섯째, 당시의 법과 문화와 관습을 이해하라. 일곱째, 과학은 성경 도우미다. 여덟째, 고고학을 활용하라.

개인적으로 수평적 사고와 수직적 사고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 재미있으면서도 사고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돈이 많은 한 사업가가 쌀 한 가마니 15만원에 구입해서 5만원에 적자로 판매했다. 이렇게 수년을 적자로 판매를 했는데, 이 돈이 많은 사업가는 백만장자가 되어 있었다. 이유가 무엇일까?

수직적 사고방식에 매여 있으면 5만원에 적자로 판매한 것에 주목할 것이다. 그러나 수평적 사고방식으로 이 문제를 접근한다면 백만장자에 포커스를 맞추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해 5만원에 적자로 판매를 한 것에만 매여 있게 되면, 이 백만장자는 더 큰 부자인 억만장자였다는 사실을 전혀 생각하지 못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고정관념이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무릎을 탁 치게 됐다. 예수님도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통해 말씀하시고자 하는 핵심이 있었다. 무화과나무의 열매에 초점을 두신 것이 아니라, 열매 없이 달려 있는 잎사귀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것이다. 열매가 없으면 잎사귀도 없어야 되는데, 열매가 없어도 무성한 잎사귀만 자랑하면서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을 속여 온 것이다. 다시 말해 이스라엘의 외식을 지적하신 것이다. 그러나 고정관념을 갖고 성경을 보면 잘못된 해석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깨닫게 됐다.

성경을 더 많이 알고 싶고, 읽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짧은 단락으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쓰여 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2년을 넘게 교회에서 각종 모임을 못했는데, 이제는 이런 책들을 함께 읽고 성경을 더욱 사랑하고 읽어야겠다.

특별히 하나님의 말씀을 곡해하지 않고 정확하게 그 의미를 잡아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후 문맥을 세밀히 살펴야 함이 필수적이다.

(p143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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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야 - 기도로 밤을 뚫다
이규현 지음 / 두란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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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얼마 전에 소천하신 정필도 목사님이 개척한 부산 수영로 교회의 금요철야예배 이야기다.

후임으로 오신 이규현 목사님이 직접 금요철야예배를 인도하면서 위기의 한국교회에 기도만이 답이라고 외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설교문을 편집하거나 강의 자료들을 추려서 만든 책이 아니라 직접 철야기도회라는 주제로 이규현 목사님이 직접 썼다.

코로나로 인해 힘든 한국교회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철야기도' 라는 것이다.

생각해 보니 어느새인가 금요철야기도회는 길어야 2-3시간 정도 예배와 기도로 마치는 것이 현실이 되어 버렸다. '불금'이라는 단어가 어느새 유행이 되어서 금요일 기도와 예배를 드리기 위해 교회에 모이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다. 특히 2-3년 동안은 코로나로 인해 교회에 모이는 것은 더더욱 힘들어진 것이 현실이다.

사실, 금요일 저녁에 모이는 예배는 말이 금요예배, 금요기도회 이지 금요철야예배는 아니다.

철야라는 말은 잠을 자지 않고 밤을 새우는 것을 말하는데, 일찍 예배와 기도회를 마치니 철야라는 말은 맞지 않다.

그러고 보니 대부분의 한국교회에서 금요철야기도회 라는 명칭보다는 금요기도회, 금요예배로 이름이 바뀐 것 같다.

그런데 수영로 교회 금요철야기도회는 밤 9시에 시작해서 새벽 1시까지 하고, 한 달에 한 번은 새벽 4시까지 인도한다. 그것도 담임목사님이 직접 인도를 한다고 하니 직접 참여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실제로 필자가 초등학교 다닐 때 할머니 손을 잡고 새벽까지 철야예배를 드리고, 바로 또다시 새벽예배를 드렸던 기억이 있다.

물론 어린 나는 잠만 자서 어떻게 예배드렸는지 구체적인 기억이 나지 않지만, 밤새도록 교회에 있었던 기억이 있다.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도 밤샘기도, 철야기도를 통해 성부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서 이루셨다.

이 책을 읽고 목회자로서 기도를 한다고 하지만 새벽 4시까지, 물론 시간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더 깊은 기도를 하지 못했던 나 자신을 보게 되었다.

이제 코로나도 어느 정도 회복세에 들어갔고, 교회의 예배와 모임, 식사도 정상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그래서 더욱 기도 중에서도 '철야기도' 가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명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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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메타버스 교회학교 - 이 시대의 땅끝, 메타버스에 복음을 전하다
신형섭.신현호 지음 / 두란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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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4차 산업혁명은 시작되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클라우스 슈밥은 "앞으로의 미래는 큰 물고기가 아니라 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잡아먹는 시대"가 되었다고 말했다. '초연결', '초지능','초융합' 이 특징인 4차 산업혁명은 우리에게는 생소한 단어들이 많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드론, 가상현실, 메타버스 등등 이미 우리의 삶에서 사용하고 있고, 더 새로운 기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렇게 이전과는 전혀 다른 문화와 새로운 시스템이 만들어져 가는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

특히 교회가 해야 하는 역할은 무엇일까?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우리 사회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코로나 이전과 이후는 우리 삶과, 교회를 바꾸어 놓는 계기가 되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이 일로 인해 망연자실하고 있을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도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교회를 이끌어 가야 할 다음 세대들을 어떻게 인도해야 할까?

'슬기로운 메타버스 교회학교'라는 제목의 책이 출간됐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메타버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빠질 수 없는 단어다. 메타버스란? 가공, 추상,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 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다. '가상공간'이라고도 불리는 '메타버스'는 인터넷의 다음 버전이라고 불릴 만큼 우리가 살아가야 할 시대에 필요한 것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2018년도에 출시되었고, 2억 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들이 이 메타버스에 열광하고 있다.

그렇다면 메타버스를 교회에서 복음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을까? 메타버스로 인해 오프라인 교회 학교가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라는 질문에 저자는 기존의 온라인을 통한 사역이 다음 세대에게 많은 것을 들려주고 보여 주었다면, 메타버스 사역은 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경험하도록 초대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미 많은 교회들은 이번 코로나로 인해 줌을 이용한 사역을 많이 하고 있다. 줌 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한 메타버스를 이용한 교회학교가 무엇인지 이 책에서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이러한 문화에 길들여진 MZ 세대들을 복음의 길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메타버스라는 도구를 잘 이용해야 할 것이다. 물론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듯이 부족한 부분들은 보완해가면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영과 진리로 충만하게 되기를 소망해 본다.

이 책은 교회 리더들이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앞으로 우리 교회들이 마주해야 할 현실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메타버스는 신앙 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동시에, 편리성과 재미, 소비 문화와 이윤 창출 등 다양한 목적이 어우러지는 공간임을 기억해야 한다. 예언자들은 세상과 거룩한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세상의 한복판에서 하나님의 뜻을 대언하고 실천했다.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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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와신학 (월간) : 1년 정기구독
두란노서원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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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목회를 하다 보면 목회 신문이나 목회자를 위한 전문 잡지를 자주 찾아보게 된다. 왜냐하면 목회자는 자신을 끊임없이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고독하기도 하고 때로는 외로운 영적 싸움을 말씀과 기도로 이겨나가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동료 목회자나 선후배 목회자들의 이야기들을 목회 잡지나 기독교 신문을 읽으면서 위로와 도전을 받을 때가 있다.

2년 전쯤에 두란노에서 발행하는 '목회와 신학'을 정기구독으로 본 적이 있었는데, 다시 이번에 목회와 신학을 보게 되는 기회가 생겨 감회가 새로웠다.

특히 이번 호에서는 'MZ세대를 품는 목회'가 주제다.

MZ 세대란?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Z세대’를 아우르는 말이다. (한경경제용어사전 참조)

다음 세대를 위한 사역을 하며, 강의와 상담을 하고 있는 필자에게는 너무나 유익한 정보가 많았다. 앞으로 MZ 세대가 미래를 이끌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영역을 도전 하게 될 것이다. 이때 이 세대를 어떻게 신앙으로 인도하고 잘 양육할 수 있을까? 먼저는 직업에 대한 소명 의식과 일과 삶의 균형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성경적 직업관으로 이끄는 자기 계발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제 MZ 세대는 한 가지 직업이 아닌 여러 가지 직업을 갖게 되는 세대가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 목회자들이 여러 영역에 지식과 다양한 정보들을 공부해서 다양한 일터 사역을 할 수 있도록 MZ 세대를 도와야 할 것이다.

이번 호에 또 하나 좋았던 것은 별책 부록인 '그 말씀' 이다. 성경을 해석하고, 원문의 의미와 단락으로 구분하고 설교문까지 실려있다. 그리고 주제별 성경 관련 기독교 서적까지 소개하고 있어서 더욱 유익했다.

기성세대가 MZ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깊은 내면 속에 자리 잡은 자아와 공감해야 하고, 이들의 고유한 문화와 언어를 배워 이들의 코치가 될 수 있어야 한다.

P.71 중에서

#목회와신학 #목회전문매거진 #목회가있는신학 #목회자필독 #두피플 #두란노 #나를복음으로살게한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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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것이 아니다 - 이 세상에서 하나님에게 속한다는 것의 의미
앨런 노블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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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오클라호마 침례교 대학교수이자 크라이스트 앤 팝 컬처의 편집장인 앨런 노블이다.

프로필을 보니 기독교 잡지와 뉴욕타임스에까지 많은 글쓰기 활동을 하고 있는 분이다. 그래서 그런지 책 내용이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책 표지에 보면 'you are not your own' 에 'o' 자를 사람이 꽉 잡고 있는 듯한 그림이 있다. 자기 자신을 놓지 못하고 꽉 잡고 있는 모습일까?

이 책에 첫 장을 펴서 프롤로그를 읽는 순간 책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이 시대에 너무나 딱 맞는 말들이 많아서일까?

아니면 나 자신이 찔려서일까?

총 2파트로 <우리 삶과 사회를 갉아먹는 질병의 뿌리 '내 인생은 나의 것'>

<이 사회를 치유할 유일한 치료제 '내 삶은 주의 것'> 이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 가장 큰 문제점을 제시하는 동시에 해결점도 이야기하고 있다.

14세기 단테의 '신곡' 은 하나님을 알려는 한 사람의 노력과 모든 사람이 따라야 할 영적 여정을 이야기한다. 그렇게 하나님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죄, 하나님께 받은 복을 알아간다. 목표가 하나님을 알고 그분을 닮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단테의 신곡이 쓰였다면 한 사람의 노력에 관한 이야기만 쓰이지 않았을까 하는 저자의 우려 섞인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나 우리는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피조물인 것을 알아야 한다.

피조물인 존재를 그대로 받아들일 때 참 자유와 은혜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한다.

내가 나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라는 사실을 삶으로 보여줘야 한다.

그래서 이 땅에서의 열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열매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이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내 인생에 최우선 순위에 둘 때 내가 나의 것이 아니라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오늘날 우리 기독교인들이 꼭 들어야 할 말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잠시 멈추고 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귀한 책이었다.


<내가 나의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것이라면 우리는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붙들어 주시는 존재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창조물로서 우리는 자신의 정체성을 창조할 의무가 없다. 우리의 정체성은 주관적이고 불확실한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근거한다.> p.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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