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 마음을 살린다 - 행복한 공간을 위한 심리학
에스더 M. 스턴버그 지음, 서영조 옮김, 정재승 감수 / 더퀘스트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는 자신을 위한 치유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 세상 어디에 있든, 바쁜 삶 속에서 잠깐만이라도 시간을 낼 수 있다면 자신만의 작은 섬을 만들 수 있다. 치유의 공간은 무리 자신 안에서, 우리의 감정과 기역 안에서 찾을 수 있다. 가장 강력한 치유의 힘을 지닌 곳은 바로 우리 떠와 마음속에 있기 때문이다.

프롤로그 : ‘삶의 안식처를 찾아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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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로하는 정원
치유가 빨라지는 병실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사무실
오감을 자극하는 놀이동산
영감이 솟는 연구소
건강한 도시

우리는 자신을 위한 치유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 세상 어디에 있든, 바쁜 삶 속에서 잠깐만이라도 시간을 낼 수 있다면 자신만의 작은 섬을 만들 수 있다. 치유의 공간은 무리 자신 안에서, 우리의 감정과 기역 안에서 찾을 수 있다. 가장 강력한 치유의 힘을 지닌 곳은 바로 우리 떠와 마음속에 있기 때문이다.

프롤로그 : ‘삶의 안식처를 찾아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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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이 남아 떨어져 나간 사이로 건물의 빗장뼈가 허옇게 드러나 보이던 그 교실이 그래도 나는좋았다 (..…) 수업이 없는 시간이면 나는 그곳에 혼자 앉아 있곤 하였는데 비가 내리다 그친 유훨이면 뻐국새는 건너편 숲에서 독특한 소리들만 골라 교실 앞에까지 던지고 가고 (..) 산 너머 흘러가는 구름 몇 장을 한참씩 바라보며 서 있는 날도 있었다. 아이들도 내가 그곳에 혼자 있는 걸 아는지 간혹 생글거리며 찾아와 묻지도 않은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 칠판 가득 열다섯 가슴에찰랑거리는 소망을 적어 놓기도 했다. 간혹 누구 글씨인지 알 것 같은 필체로 선생님 바보라고 보여 있는 걸 보며 혼자 웃을 때도 있었다. 날이 추워져도 손가방만한 스토브 그것도 교장이 나 잘켜지지 않는 것 하나밖에는 의지할 데가 없는 싸늘한 교탁 옆에서 미사를 위한 아다지오를 듣거나아직도 뜻을 버리지 않은 옛 친구들의 시집을 읽으며 가슴이 녹아내릴 때도 있고 시린 둥 곱은 손을 다른 한 손으로 비벼가며 시를 쓰기도 했다. 달포가 넘도록 운동장 가득 눈은 녹지 않는데 지나본 세월 속에 잃어버린 것들을 생각하면 마음 아플 때도 있지만 나는 왜 찬바람 부는 오지의 교실을 혼자 지키고 있는가 묻지 않았다. 그저 다시는 못 만날지 모르는 고적한 시간 시간이 좋았다.

제가 있는 학교, 제가 있는 교실이 최전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거기서 싸우기도 하고, 눈물 흘리기도 하고, 승리하기도 하고, 패배하기도 하면서 생을 던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복직 직후는 아이들과 전쟁을 하다시피 했습니다. 교실이 무너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충격을 받았고 그래서 저로 흥분한 채로 교실을 드나들었습니다. 그러나 보기 좋게 깨지고 있었습니다. 십년간 준비한창의적인 수업 방식이라는 실탄과 무기를 놓아 놓고 있었지만 수업도 먹혀들지 않았고, 아이들과 만나는 방식도 겉돌고 있었습니다. 저는 실패하고 있었습니다.
한 학기가 끝나고 새 학년이 시작되면서 저는 이제 아이들과 전쟁을 하지 말고 연애를 하자고 생각했습니다. 일학년을 맡았고 새로 시작했습니다. 다시 아이들 편에 서자. 아이들을 진정으로 사랑하자고 마음먹었습니다. ‘교사 십계명‘을 책상 유리판 밑에 놓아두고 쉴 때나 일할 때나 아이들 때문에 갈등하고 고민할 때면 읽었습니다.

첫째, 하루에 몇 번이든 학생들과 인사하라.
둘째, 학생들에게 미소를 지으라.
셋째, 학생들의 이름을 부르라.
넷째, 칭찬을 아끼지 말라.
다섯째, 친절하고 돕는 교사가 되라.
여섯째, 학생들을 성의껏 대하라.
일곱째, 항상 내 앞의 학생의 입장을 고려하라.
여덟째,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가지라.
아홉째, 봉사를 머뭇거리지 말라.
열째, 깊고 넓은 실력과 멋있는 유머와 인내, 겸손을 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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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7가지 조건 - 나는 행복한가? 앞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가?
연구 대상들이 에서 60세에 이르면서, 하버드 연구림은 그들을 주관적 객관적 건강에 대한 6가지 기준에따라 햄복하고 건강한 삶‘과 ‘불행하고 병약한 삶‘ 또는 ‘포기사‘ 군으로 분류했다. 그리고 생의 마지막 10년을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는지 아닌지는 50세 이전의 삶을 보고 예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놀랐다. 더욱중요한 것은 행복과 불행, 건강과 최약함 등을 크게 좌우하는 것이 그저 신의 뜻이나 유전자가 아니라, 사람이마든지 ‘통제할 수 있는‘ 효민들이었다는 점이다.
건감하고 행복한 노년을 부르는 ‘행복의 조건‘ 7가지는 타고난 부, 명예, 학벌 따위가 아니었다. 조건들 가훈데흐뜸은 ‘고난에 대처하는 자세 성숙한 밤어기제‘였다.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것은 47세 무렵까지 형성돼 있는 인간관계었다. 



나머지는 교육년수 (평생교육), 한정적인 결혼생활, 비흡연(또는 45세 이전 금연), 적당한 음주(알코올 중독 경험 없음), 규칙적인 운동, 적당한 체중이었다.
51세를 기준으로 이 그가지 가운데 5가지를 갖춘 106명 중 50퍼센트가 80세에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고있었다. 그들 가운데 ‘불행하고 병약한 이들은 7.5퍼센트에 그쳤다. 반면 50세에 3가지 이하를 갖춘 이들 중80세에 행복하고 건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4가지 이상의 조건을 갖춘 사람보다 80세 이전에 사맘할 확률이 3배 높았다.
11967년부터 이 연구를 주도해 온 하버드 의대 정신과의 조지 베일런트 교수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이며, 복은 결국 사랑"이라고 결론지었다. 베일런트 교수는 어떠한 데이터로도 밝혀낼 수 없는 극적인주파수를 발산하는 것이 삶"이라며 "과학으로 판단하기에는 너무나도 인간적이고, 숫자로 말하기엔 너무나도 아름답고, 진단을 내리기에는 너무나 애잔하고, 학술지에만 실리기에는 영구불멸의 존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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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미는 늘 변할지 모르지만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로고테라피의중심 명제이다. 로고테라피에서는 세 가지 다른 방식으로 삶에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고 본다. 첫 번째, 무엇인가를 창조하거나 어떤 했위를 함으로써, 두 번째, 무엇을 경험하거나 누군가를 만남으로써 세 번째, 회피할 수 없는 어떤 고통에 대해서 우리가취하게 되는 태도에 의해서다."

"우리는 책임을 져야 하고 자기 인생의 드러나지 않은 의미를 깨달아야 한다고 내가 자꾸만 되뇌는 이유는, 삶의 참다운 의미는 고립된 개인의 내면 속에서가 아니라 이 세상안에서만 발견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이런 자세를 일컬어 나는 ‘인간 존재의 자기 초월‘이라고 부른 적이 있다. 자기 아닌 무엇 혹은 타인 그것은 충족시켜야 할 의미일 수도 있고 내가 만나는 타인일 수도 있는데 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때만 나도 인간다워질 수 있다는 역설이 여기 숨어 있다. 불의에 맞서는 사회 운동에 뛰어들거나 누군가와의 사랑에 빠져 스스로를 망각하게 되면 될수록 그는 더 인간다워지고 더 많은 성취감을 맛보게 된다. 자기실현이라는 것은 손으로 움켜잡을 수 있는 표적이 아니다. 갈구하면 갈구할수록 그것은 자꾸 멀리 달아나기만 한다. 요컨대 자기실현은 자기 초월의 부산물로서만 나타나는 것이다.

"삶의 의미에 대한 사람의 관심이나 절망은 ‘정신병‘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실존적 고뇌‘이다. 이 고뇌를 정신병이라고 해석하는 의사는 실존적 고뇌를 진정제 몇 알 속에 파문으려 할 것이다. 하지만 그는 환자의 실존적 위기를 잘 추슬러 성장과 발전의 길로 나아가게 만드는 것이 자신의 본연의 임무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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