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가난하더라도 정직해야 한다고, 정직만이 사람이최후까지 놓치지 말아야 할 보물이라고 하셨어. 아마도 내가자기를 탐하는 걸 알고 하신 말씀이었을 거야."
저 아이는 거기까지 알고 있었구나. 그런데 나는 저 아이를이십 년 넘게 죄인으로 못 박아 두었다니 … - P100

"그거야 그분의 심덕이고, 자기와 함께 오래 사셨으니 그만큼 통하는 일이야 쉬우셨겠지."
두 사람은 물고기가 노니는 뒤로 나비와 구름과 연꽃 무늬가 살아 있는 듯 아름다운, 고아하고 의젓한 분청사기를 보았다. 자기는 숨 쉬는 듯, 얼마인지 값 매겨질 수 없는 경지에 있음에 만족한 듯 그 어느 때보다도 우아하였다.
- P104

큰 고모는 블루시아의 얘기를 듣는 중간중간에 당신이 이역만리 낯선 나라에 가서 겪었던 일들을 한숨 섞어 털어놓으셨습니다.
준호는 컴퓨터 게임을 하고 싶은 충동을 눌러 참은 채 큰 고모와 블루시아, 그리고 마압의 얘기를 끝까지 들었습니다. 누군가 "올 추석 즐겁게 보냈느냐?" 라고 준호에게 묻는다면 전혀 아니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하지만 준호는 이 말을 꼭 덧붙일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아주 철이 들어 버렸거든."
- P119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만이라도 이웃 사람들이, 무엇을 잘라 내고 베어 내는 가위를 빼고, 그의 상처투성이의 주먹을 포근하게 감싸 줄 보자기가 돼 줄 수만 있다면 인도네시아에 돌아가서도 한국 사람들을 두고두고 그리워할지 모릅니다.
- P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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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긴긴밤을 함께했으니 ‘우리‘라고 불리는 것은 당연했다.

"이 애를 바다에 데려다준다고 약속해."

나에게는 이름이 없다.
하지만 나는 내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
나에게 이름을 갖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을 가르쳐 준 것은아버지들이었다. 나는 아버지들이 많았다. 나의 아버지들은 모두 이름이 있었다.
이 이야기는 나의 아버지들, 작은 알 하나에 모든 것을 걸었던치쿠와 윔보, 그리고 노든의 이야기이다.
- P7

"눈이 멀어 이곳에 오는 애도 있고, 절뚝거리며 이곳에 오는 애도 있고, 귀 한쪽이 잘린 채 이곳으로 오는 애도 있어. 눈이 보이지 않으면 눈이 보이는 코끼리와 살을 맞대고 걸으면 되고, 다리가 불편하면 다리가 튼튼한 코끼리에게 기대서 걸으면 돼. 같이있으면 그런 건 큰 문제가 아니야, 코가 자라지 않는 것도 별문제는 아니지. 코가 긴 코끼리는 많으니까. 우리 옆에 있으면 돼.
그게 순리야."
- P12

사람들은 겉에 드러난 것만을 보고 믿는다. 하지만 코끼리들은 바보가 아니다. 사람들은 이런 테스트로 코끼리를 시험했지만, 코끼리는 언제나 심사숙고 끝에 스스로의 앞날을 직접 선택했다.
-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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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중독은 방해물일 뿐이다.
- P286

일중독증은 진행성 중독(행동상의 중독)이기 때문에 언제 일중독에 빠질지 예측하기 어렵다. 알코올 중독자가 술을 끊어야맑은 정신을 되찾듯이 일중독자는 과로를 끊어야 절도 있는 생화로 돌아갈 수 있다. 그러나 과로는 이 잘못된 행동이 쓸모가있으니 계속하라고 유혹하면서 우리에게 접근한다.
- P285

일중독도 말 그대로 중독이다. 다른 중독처럼 이것 역시 창조적인 에너지를 가로막는다. 창조적인 에너지의 세찬 흐름을 막으려는 욕구가 중독의 근본원인이라는 주장에는 논란의 여지가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너무 바빠서 모닝 페이지를 쓰거나 아티스트 데이트를 즐길 틈이 없다면, 그와 마찬가지로 너무 바쁜나머지 진정한 창조적 충동에도 귀 기울일 수 없을 것이다.
- P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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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기수에게 방향을 제시하라. (Direet the Rider)는 것이다. 여기서 기수란 두뇌의 이성적 측면을 가리키는데, 사람들을 변화하게 만들려면 명확한 방향을 제시해주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들이 변화에 저항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중종 명확성이 결핍되었기 때문(명확성 결핍의 문제이므로 명확한 방향을 제시해주어야 사람들이 변화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깨닫는다는 것이다. 
첫 번째 골격은 다시(1) ‘밝은 점 찾기. (2) 행동 메시지 제시, (3) 매력적인 목적지 제시로 세분화된다. 책의 각종 사례에서이 세 가지는 전부 또는 부분적으로 적용된다.

둘째는 ‘코끼리에게 동기를 부여하라) (Motinate the elepliam)는 것이다. 여기서 교끼리란 두뇌의 감성적, 본능적 측면을 가리키는 데, 사람들을 변화하게 만들려면 감성적 측면을 개입시키는 일이 중요하다.
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들이 변화에 게으름을 피우는 것으로 보이는 것은 감성적으로 탈진해 있기 때문(탈진의 문제이므로 열점과 추진력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충분한 동기를 제시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두번째 골격은 다시 (1) 삼대의 감정을 움직이기 (방법), (2) 작은 성공 만들기, (3) 타인의 성장을 돕기로세분화되는 데 정 번째 골격과 마찬가지로 각종 사례에서 전부, 또는 부분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셋째는 ‘지도를 구체화하라‘(Shape the path)는것이다. 여기서 지도란 사람들의 처한 상황을 가리키는데, 변화의 가능성을 높이려면 변화할 수 있는 상황을 구체화해주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들이 변화하지 않는 것은 사람(자제)의 문제가 아니라 종종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에 대한 지도가 굉확하지 않기 때문 (상황의 분제) 이므로 도움이 되는 환경을 구체화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골격은 다시 (1) 환경 설계, (2) 똑똑한 습관 기르기, (3) 멀리 가려면 함께 가기로 세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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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장 사고관 : 타고난 재능이 아닌 노력과 시도만이 탁월한 결과를 가져온다고 믿는다.
2. 실패 견본 만들기 : 빠른 실패가 따른 배움을 낳는다. 실패를 통해 학습 능력을 극대화한다.
3. 더하기 피드백 : 다양한 피드백을 거치며 최고의 참조성을 이끌어 낸다.
4. 문제의 축소화 : 거대한 프로젝트일수록 잘게 나누어 순차적으로 해결한다.
5. 제대로 질문하기 : 문화인류학자의 치밀한 관찰력‘과 ‘호기심‘으로 문제의 본질에 다가간다.
6. 다수로부터 조금씩 배우기 : 열린 마음으로 많은 사람을 만나 다양한 통찰력을 얻는다.
7. 소수로부터 많이 배우기 : 위대한 혁신은 소수의 적극적 사용자에서 시작한다.
8. 작은 승리 축적하기 : 작은 승리는 완벽하게 실행된 결과의 합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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