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히어로 학교 슈퍼 히어로 시리즈 2
임지형 지음, 김완진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두번째 슈퍼 히어로 시리즈

 

슈퍼히어로 학교/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임지형 글 / 김완진 그림

 

 

<슈퍼히어로 학교>

 

 

 

슈퍼 히어로 학교는

슈퍼 히어로 시리즈 2권, <슈퍼 히어로 우리 아빠>의 후속편이에요.

전편을 보지 않아서 내용이해가 안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그런 걱정은 넣어둬 넣어둬~~ 전혀 문제 없이 아이가 읽어냈답니다.

역시 히어로들이 등장하니 표지에서부터 관심 증폭.ㅋㅋ

슈퍼히어로 학교 책과 함께 독서기록장 선물도 함께 왔네요.

독서 기록장 표지는 <슈퍼 히어로 우리 아빠>에요.^^

타이거맨인 아빠 이야기도 엄청 재밌을것 같습니다.

 

 

 

주인공 다섯아이들.

각자의 숨은 히어로 능력이 있습니다.

 

등장인물 소개~~ 캐릭터 소개가 잘 되어있어서

몰입해서 읽기가 쉽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읽었는데 술술 읽힐 정도로 재미있었어요.

 

 

<줄거리>

주인공 산하는 아빠 타이거맨의 슈퍼히어로 능력을 물려받았다는것을

알게되고 아빠의 권유로 슈퍼 히어로 학교로 전학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서경덕 교​장선생님과 여러 선생님, 초능력을 가진 친구들과 선배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곳에서 자신이 가진 초능력을 함부로 쓰지않고 제대로 정교하게 쓸수있도록

훈련받고 연습하고 수련합니다. 히어로도 그냥 되는것이 아니지요.

자신의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면

그 능력이 자신과 타인에게 해가 될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그래서 어린 히어로들에겐 학교가 필요합니다.

 

위에서 부터 오른쪽으로 소개할게요~

김산하 : 누구보다 빨리 뛰고 누구보다 힘이 셈

주사랑 : 모르는게 없는 지식 대백과사전, 인간 컴퓨터

신동엽 : 초능력이 아닌 무술을 연마하는 소년. 순발력이 좋음

한가온 :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음.

제니 : 물체에 손을 대지 않고 위치를 옮기는 염력을 행할 수 있음.


슈퍼 히어로 학교의 다섯친구들은 초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남들과 다른 능력을 가진 덕분에 고민도 많습니다.

하지만 함께 모여 고민하고 오랜시간 훈련받고 연습하는동안

더이상 외롭고 힘들기만 한 길이 아님을 알게됩니다.

다섯 친구들은 자신들의 능력이 제대로 쓰여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더 넥스트 히어로즈'를 결성합니다.

하지만 학교가 폐교 위기에 놓일 정도로 큰 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더 넥스트 히어로즈'도 해체의 위기에 놓이게 되는데..


벌써 시리즈3도 기대가 됩니다.

'더 넥스트 히어로즈'의 활약상이 그려질까요?

산하 아빠 '타이거맨' 만큼 엄청난 능력으로 큰일을 해내지는 못하더라도

아이들이 할수 있는 '히어로'로서의 일들은 무궁무진할듯합니다.

해리포터가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가서 친구들을 만나고,

방황하고, 성장하는 내용이 오버랩되는, 신나게 읽은 영웅시리즈였습니다.


"만약에 초능력을 하나 가질 수 있다면 뭘가지고 싶어?"

묻는 작가의 질문에 한참을 고민해보게 되네요.

아들은 호그와트 마법학교보다 어벤져스 아이언맨 군단이 더 멋지다고

토르 망치를 들어올릴수 있는 능력이 있음 좋겠다고 하네요.

어벤져스에 영입될지도....ㅋㅋㅋ


아이들 상상력을 이끌어내기에 너무너무 좋았던 책,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도 길다 사계절 그림책
사토 신 지음, 야마무라 코지 그림, 황진희 옮김 / 사계절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도 길~~~~다 / 사계절

글. 사토 신

그림. 야마무라 코지

 

 

 

 

동물들이 뽐내듯 각자의 긴~~~ 무언가를 더 길게 쭈~~욱 늘어트리고 있네요~

뽐내기 대회를 하는듯한 표지부터 흥미를 끌었답니다.

긴 코, 긴 꼬리, 긴 귀, 긴 다리, 긴 꼬리의 주인공이 누군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켜서 책을 펼치기도 전에 수수께끼 한번 했네요.ㅋㅋ

우리집 4살 꼬맹이는 책장을 넘길때마다

 "찾았다!" 함성을 지르며 재미있게 보더라구요.

얼마나 재밌었는지 살짝 소개할게요~


<나도 길~~~~~다>

 

주인공 닭이 긴것을 자랑하는 동물들들 올려다 보고 있네요.

요 귀여운 닭의 활약상이 배꼽을 잡게 합니다.

 

 

 

에헴, 어때? 내 코!

길지! 멋지지?

이렇게 긴~~~ 코로

물을 푸기도 하고

짐을 나르기도 한다.

굉장하지!

에헴, 어때? 내 몸!

길지! 멋지지?

이렇게 긴~~~ 몸으로

스르릉 스르릉 앞으로 간다.

굉장하지!

에헴, 어때? 내목!

길지! 멋지지?

 

이렇게 긴~~~ 목으로

높은 곳에 있는 나뭇잎도

쉽게 따 먹을 수 있다.

굉장하지!

 

 

긴~~~~ 거라면,

나도 지지 않아.

 

"어? 닭아,

넌 어디를 봐도 긴 데가 없잖아?"

모두가 그렇게 말하니까.....

 

 

꼬끼~~오~~~~~~~~~~~~~!!

봐! 길지! 멋지지?

 

 

 

코끼리 코, 뱀 몸, 기린 목 , 타조 다리, 토끼 귀, 원숭이 꼬리

 

긴 것만 생각하면 떠오르는 동물들이 나옵니다.

동물들은 긴 무언가를 가지고

잘 할 수 있는 일들을 뽐내요.

부러워서 따라만 하던 닭도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긴~~ 어떤 것을 찾아냅니다.

"꼬끼~~오~~~~~~~"

닭이 찾아낸 자신만의 긴것!

모든 동물들이 다름을 인정하고

"모두 길고 멋지다" 고 서로 칭찬합니다.


한창 많은 말을 배우고 있는 32개월 아들이

귀여운 동물들과 함께 "길다"라는 표현을 배울수 있었네요.

눈에 보이는 모습외에도 목소리같은 추상적인 것도 길수 있다는것을 짚어주며

재미있게 즐겁게 읽어봤어요.
10살 큰아이와 제가 보기에도 그만인 그림책인것 같아요.

모습도 다르고, 다른 생김새로 할수 있는 능력도 다르지만

그 다름을 이상하게 여기지않고,  오히려 자신의 모습을 자랑스러워합니다.

닭처럼 눈에 보이는 긴~~~~것은 없지만

잘할수 있는 자신만의 것을 찾아내는 긍정적인 모습은 닮고 싶을 정도입니다.

우리 아들들도 자신감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자신만의 보물을 찾아 내길 기다려봅니다.

아이들이 다른 동물들의 모습을 따라하는 닭의 재밌는 모습에 엄청 웃었어요~^0^

재밌는 그림과 철학이 담긴 좋은 그림책 한권 잘~~ 읽었습니다~~^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족에게 권하는 인문학 - 대한민국 보통 가족을 위한 독서 성장 에세이
김정은.유형선 지음 / 휴머니스트 / 201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문학! 하면 고전, 철학을 논하며

뭔가 어렵고 무거울것 같은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인문학에 관련된 몇권의 책을 읽어보니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책읽기의 모습이,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가 모두 인문학이더라구요.

길을 찾지 못해 갈팡질팡하는 인문학 초보인 우리가족에게

쉽게 정보를 제공해줄 좋은 책 한권을 만났는데요.

이 책은 인문학으로 길을 찾고, 답을 찾은 위기의 가족들의

독서 성장 에세이라는 점에서 좀 더 관심이 가더라구요.

변화가 필요한 우리 가족에게 터닝포인트가 될

지침서가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으로

책을 펼쳐 보았습니다..

 

 

 

대한민국 보통 가족을 위한

독서 성장 에세이

<가족에게 권하는 인문학>, 김정은,유형선 지음

 

 

 

대한민국 보통 가족을 위한 독서 성장 에세이.

책과 함께한 우리 가족 위기 탈출 프로젝트!

 

<가족에게 권하는 인문학>

두명의 작가는 부부이자, 한 가정의 부모입니다.

파업에 뛰어든 남편과

직업병으로 회사를 그만둔 아내,

엄마, 아빠를 바꾸고 싶어하는 아이들.

이 가족이 위기에 빠졌을때 선택한것이 인문학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족은 더 단단하게 성장했습니다.

이들이 만난 인문학은 거창한 게 아니라

집 책장에, 동네 도서관 책장에 꽂힌 책 속에 있었다고 말합니다.

 

보통 가족의 인문학 이야기가 솔깃해지더라구요.

우리집 책장에서도 방법을 찾을 수 있을것 같은 자신감이 불끈불끈!^^*

 

아니나다를까 두명의 작가는 우리가 살면서 한번쯤은 맞딱드리게 되는

소명, 신화, 가족, 형제, 우정, 배움, 국가, 일, 시간, 이상.

10가지 주제를 놓고 거기에 맞는 책들을 소개해줍니다.

책으로 지혜롭게 풀어간 인생이야기 보따리를 열어주면서..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책을 읽고 이야기를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기 좋은 그림책으로 문제를 풀어갑니다.

나자신이 존재하는 긍정적인 이유를 찾을수 있는 동화.

바버러 쿠니 < 미스 럼피우스>,

권장생 <강아지똥>,

우쓰기 미호 <치킨 마스크>

 

저두 읽고 많은 생각을 했던 책이었는데

요렇게 작가와 가족들의 생각도 엿볼수 있어서 좋았어요.

 

한 챕터가 끝나면 아빠, 엄마의 편지가 있습니다.

남편이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일때도,

아내가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일때도,

엄마,아빠가 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일때도 있지요.

그때 그때의 주제와 관련된  책으로 고민을 해결하고

서로 힘내자고 다독여주는 파이팅! 넘치는 편지입니다.

그러니 인문학으로 가족이 더 똘똘 뭉쳐지는 것이겠지요.

 

각 주제에 맞는 <함께 읽으면 좋은 책>도 소개 되어있어요.

어린이, 청소년, 성인으로 나눠서 추천해주는데

책 속의 깨알같은 팁입니다. 완전 좋더라구요.^^


 

저는 아들이 학교에 들어가서 사귀게 될

 친구들과 겪게 될 '우정'에 관해서

잘 헤쳐나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더 집중해서 읽게 됐는데요.

 

 

 

내 아이가 나쁜 친구와 어울리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엄마의 잣대가 움직여 만들어낸 나쁘고 좋은 친구의 개념은

아이들에게 오히려 혼란만 일으킬수 있을거란 생각도 들었답니다.

옆에서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호응해주며 마음읽어주면서

지켜봐주자고 마음먹게 됐지요.

아이 스스로 판단할수 있도록!

"썩은 사과 하나때문에 다른 성한 사과가 모두 썩었다"가 아니라

"성한 사과 하나 때문에 다른  모든 사과가 상하지 않았다" 가 될 수 있도록..^^

 

소개된 책을 찾아 읽으면서

아들의 친구 문제만이 아니라 나의 친구에 관해서도 생각해보게 됐답니다.

돼지 윌버를 위해 거미줄을 짜며 기적을 이루어낸 샬롯을 보며,

우정 지속의 법칙에 나온 11가지 법칙을 읽으면서

나 역시도 친구들 얼굴을 떠올려보게 되더라구요.

역시 가족 모두가 할 수 있는 주제입니다.

 

 

책을 덮으며 확실히 성장한 가족을 만날수 있겠더라구요.

일중독 전직 프로그래머였지만 직업병으로 회사를 관뒀던 엄마가

책 읽어주는 엄마가 될 수 있었던것도

회사에서 구조조정과 파업을 겪으며 힘들어했던 아빠가

책 골라주는 아빠가 될 수 있었던것도

엄마,아빠를 바꿔달라던 두꼬마 친구들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엄마,아빠가 된것도

모두 책이, 인문학이 함께 했기때문에 가능했던것 같아요.

이 가족이 직진을 멈추고 옆길로 새기로 결심하면서

얻게 된 여유와 사랑이...

우리 가족에게도 찾아오길 바래봅니다.

인문학에 깃든 지혜를 살포시 배워가는 마음으로

오랜만에 기분좋게 읽어본 좋은 책이었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화가 날 땐 어떡하지? - 분노를 조절하고 다스리는 법 연습하기 마음을 챙겨요
낸시 코트 그림, 코넬리아 스펠만 글 / 보물창고 / 201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아이의 인성교육을 위한 그림책 한권을 놓고

읽기도 전에 많은 생각을 하게됐습니다.

요즘 뉴스에서 연일 보도되고있는

끔찍한 사건들의 발단이 되고 있는 사건들.

 

 '화'로 인해

입에 담기도 힘든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부모 자식간에도,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사이좋던 이웃간에도

면식도 없는 전혀 모르는 타인간에도..

  하나같이 관계에서 틀어지고 오해가 생겨

욱~ 하고 참지 못한 '화'로 인해 비극을 겪게 되더라구요.

그 사건들의 밑바닥엔 '분노 조절 장애'라는 병을 앓고 있는 피의자가 존재하구요.

 

그림책을 보고 이런 어마무시한 일들을 떠올리는

참 무서운 엄마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 사회의 전반적인 문제를 뉴스로 보고, 듣고 있자면

한숨이 나올만큼 갑갑하니...ㅠㅠ

우리 어릴적엔 불의를 보고 참지마라! 고 배웠는데

지금 우리 아이에게 불의를 보고 참지마라고 가르치기엔

세상이 너무 무섭고 또 무섭네요.

인성교육 시키기 참 어려운 세상입니다.

 

어쨌든 화도 잘 표현해야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데에

능통하게 된다고 하니..

분노를 조절하고 다스리는 법을 연습해서

내적불행이 쌓이지 않도록 교육시켜야겠다 다짐하게 되네요.

 

그런 의미에서 근본적으로 '화'를 다스리는 법을 알려주는

좋은 그림책을 만나게되서 기쁩니다.

 

<화가 날 땐 어떡하지?> - 보물창고

코넬리아 스펠만  글.

낸시 코트  그림.

 

 

 

 

분노를 조절하고 다스리는 법 연습하기.

아이들 인성교육용으로 너무 좋은 책인것 같네요.

 

 

 

<화가 날 땐 어떡하지?>

 

주인공 토끼가 기분좋게 그네를 타고 있네요.

평화로운 순간이 저기 멀리 보이는 친구들의 등장으로

깨질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ㅋㅋ


 


친구들이 놀릴 때면 난 정말 화가 나.

 

 

내가 또 언제 화가 났는지 말해 볼까? 게임에서 신나게 이기고 있는데

엄마가 방 정리를 하라고 시켰을 때야.

 

모처럼 수영을 하러 갔는데 비가 온 날도 그랬지.

 

 

아무리 열심히 해도 다른 애들처럼 그림을 잘 그릴 수 없었을 때는

화가 부글부글 끓어올라서 도화지를 구겨 던져 버리고 말았어.

 

난 분명 수업 시간에 떠들지 않았는데 선생님이 나를 혼낸 적도 있어.

떠든 건 쟤네들인데! 나는 억울해서 화가 났지.

 

화가 난다는 건 아주 뜨겁고 힘이 센 감정이 내 마음을 차지해 버리는 거야.

 

 

화가 나면 아주 못되게 굴고 싶어져.

마구 소리치거나 누군가를 때리고 싶어지기도 하지.

하지만 화가 나서 자꾸만 나쁜 생각을 해도, 그건 내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일 뿐이야. 만약 내가 생각한 대로 진짜 행동한다면 그건

다른 사람을 상처 입히고 나를 힘들게 만들 거야.

 

 

그러니까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해.

마구 소리치거나 누군가를 때리거나 못되게 구는 것 말고,

내가 진짜로 할 수 있는 일 말이야.

 

 

 

 

여기까지의 책 내용만 봐도

우리의 주인공 토끼 소녀가 얼마나 고군분투할지 느낌이 오네요.

시시때때로 맞닥뜨리는 화가 치밀어 오르는 순간을

다른 사람을 상처 입히지 않고,

나를 힘들게 만들지 않고 풀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있는 주인공.

화이팅!! 외쳐주고 싶습니다.^^

 

주인공 토끼가 선택한 분노를 조절하고 다스리는 법 몇가지를 알려드릴게요.

우리 실생활에도 요긴하게 쓰일것 같아요.

일단, 지금 분노가 치미는 그 순간을 잘 모면하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첫째. 화를 나게 한 사람과 조금 멀리 떨어져서

심호흡을 하며 마음속에 가득 찬 화를 밖으로 내보내기!

 

둘째. 신나게 달리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화난 마음 식히기!

 

셋째.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 하러 가기!

 

넷째. 아무것도 하지 않고 푹 쉬거나 맘껏 울기!

 

다섯째. 혼자 있는 시간 갖기!

 

여섯째. 혼자 해결 안되는 일은 다른사람의 도움 받기!

 

일곱째. 화나게 한 사람에게  솔직히 이야기 하기!

 

 

화가 나는 일 중에는

내가 어쩔 수 없는 일도,

내가 마음만 바꾸면 풀리는 일도,

내가 아닌 누군가 달라져야 하는 일도 있습니다.

 

그래도 주인공 토끼는 화가 날 때,

계속 화가 난 모습으로 있지는 않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상처 주지 않고 말썽을 일으키지 않고도

 화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으니까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화가 날 때가 있으며,

마음속에서 자연히 일어나는 '화'라는 감정 자체를 피할순 없지만

화가 나서 다른 사람을 상처 입히는 행동은

우리 의지로 막을 수 있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아이와 함께 보며 나부터 바뀌어야 겠다고 반성하게 되네요.

책에서 제시 된 방법중에 나와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화를 제어하는 나만의 비법을 개발해야겠어요.^^

 

감정을 느끼는 것과 감정에 따라 행동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것을 아이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게된것 같아요.

내 아이가 '화'라는 불편하고 언짢은 감정에 올바르게 대처하기를

남에게 상처주지 않고 갈등을 해결 할 수 있는 지혜가 생기기를 바래봅니다.

칭찬과 격려로 응원해줘야겠어요.^0^

엄마가 먼저 실천하기!!!

 

좋은 책 선물 항상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산 - 2016년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도서 벨 이마주
정지영 글.그림 / 책내음 / 201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루는 아이가 유치원에서 북극의 얼음이 자꾸만 녹아서

북극곰이 살곳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는 얘길 했습니다.

북극곰을 살릴 수 있는 것은 사람들의 노력이라는 말도 하더군요.

'유치원에서 선생님께 제대로 배웠구나' 했지만

사실, 아이의 입에서 이런 얘기가 나오니 가슴이 쓰렸습니다.

'북극곰을 그렇게 만든것도 사람들이라는것을 알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아이의 이야기를 들으며 제대로 배웠구나 생각하고 있는 나조차도

북극곰을 비롯한 자연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을 아프게 하고 있는

바로 그 사람일테니까요...

사람들이 노력하는 자세로 마음가짐을 바꾼다면

동물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며 빌린땅 지구에서 행복할 수 있겠지요.

우리때문에 먼저 아프게 된 동물들을 방관한다면

그 다음 차례는 아마도 우리 사람들일지도...ㅜㅜ

먼저, 나부터 바뀌어야겠지요.

 

정지영 작가의 <우산>을 시기 적절한 때에

아이와 함께 볼 수 있어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내 아이의 때묻지 않은 순수함에 동기의식을 심어줄

따뜻한 그림책 한권 소개할게요.

 

 

<우산>

글.그림 정지영 / 책내음

 

 

훅 던지는 한마디 "동물 친구들은 모두 행복할까요?"

 

 

<우산>

나와 함께

특별한 여행을 떠나 볼래?

 

내 손을 꼬옥 잡아.

지금부터 친구들을 만나러 갈 거야.

이곳은 울창한 숲이 있던 곳이야.

이 숲에서 노루는

따스한 바람을 맞으며 뛰어놀았지.

어느날, 숲에 자동차도로가 생겼고,

먹이를 구하던 노루는 차에 치이고 말았어.

"노루야, 일어나 함께 가자."

이곳은 코끼리 가족이 살던 넓은 초원이야.

아빠 코끼리는 상아라고 부르는

뿔처럼 길게 뻗은 이빨 한 쌍을 가지고 있었어.

누군가 코끼리에게 허락도 받지 않고,

상아를 테어 가 버렸대.

"코끼리야, 일어나 함께 가자."

탄탄한 얼음 위는 북극곰의 쉼터였어.

북극곰은 얼음 위로 올라가 눈부신 은빛 털을 말리곤 했지.

그런데 갑자기 바다가 따뜻해지더니 얼음이 녹아 버렸대.

북극곰은 쉴 곳을 찾지 못하고 있어.

"북극곰아, 이리 와 함께 가자."

 

 

하늘다람쥐야 어디 있니?

아름드리나무 구멍 속에 보금자리를 꾸민

하늘다람쥐는 새끼를 낳아서 키우고 있었어.

갑자기 아름드리나무가 쓰러지더니 스키장이 생겼지.

하늘다람쥐 가족은 집을 잃어 버렸어.

"하늘 다람쥐야, 이리 와 함께 가자."

 

 

하늘다람쥐의 터전에서 스키를 타고 날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그렇네요.ㅠㅠ

그 뒤로도 주인공 유리와 우산의

친구들을 만나는 특별한 여행은 계속됩니다.

좁은 우리에서 하루 종일 커피 열매만 먹고 있는 사향고양이,

반짝반짝 빛나는 깃털을 모두 잃은 오리,

나무 대신 위험한 외줄타기 서커스 공연을 하고 있는 염소와 원숭이,

실험실에 갇힌 토끼,

바닷가 쓰레기를 먹어버린 앨버트로스,

친구인 줄 알았던 사람들에게 잡혀버린 돌고래,

배를 타고 어디론가 옮겨지고 있는 양.

 

 

우산과 여행을 하며 12동물들을 구해준 유리.

"동물 친구들을 아프지 않게 해 주고 싶어요."라고 말합니다.

우산은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동물 친구들은 더 이상 아프지 않으거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마음또한 관심이고 노력이겠지요.

 

책속에 등장하는,

동물들에게 허락도 받지 않고

함부로 뺏고, 아프게 한 누군가가 바로 사람들이고,

그 사람들은 바로, 나일지도 모릅니다.

 

지금의 편리함을 쫓는 환경 오염의 주범이 되어

북극 곰의 집을,

겨울을 따뜻히 보내기 위해

반짝이던 오리의 깃털을,

즐거움 찾기 위해

하늘다람쥐와 새끼의 터전을

허락도 없이 빼앗았을지도 모르지요.

 

가끔 뉴스에서 들려오는 끔찍한 동물 학대 사건들도

죄 의식 없는 사람들의 뻔뻔함 때문이겠지요.

 

사랑하는 마음이 먼저 필요한때 인것 같습니다.

관심도, 배려도, 노력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가능하니까요.

 

유리는 동물 친구들을 안전한 곳으로 데려다주고

집으로 돌아왔어.

 

 

자연이라는 큰 나무위에 유리와 우산이 구해준 동물들이 있네요.

그 곳이 우리때문에 아팠던 동물들이 안전함을 느끼는 유일한 집일거에요.

유리의 바람대로 더이상 아픈 동물들이 없길 바라며

무거운 마음으로 책을 덮었습니다.

 

 

집 앞에서 하늘을 나는 우산을 만나도 놀라지마.

특별한 여행이 시작 될 거야.

 

 

책을 함께 읽은 아들은 우산을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우산을 만난다는건 아픈 동물들이 있다는 것 아니냐고...

전기도 아껴쓰고, 쓰레기도 함부로 버리지 않으면서

동물들을 지키겠다고 큰 포부를 밝히는 내 아이가

또 한뼘 자란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교훈을 제대로 느낀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저 또한 동물들이 더 이상 아프지 않도록

작은것에서부터 실천하는 양심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맘 먹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