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길다 사계절 그림책
사토 신 지음, 야마무라 코지 그림, 황진희 옮김 / 사계절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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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길~~~~다 / 사계절

글. 사토 신

그림. 야마무라 코지

 

 

 

 

동물들이 뽐내듯 각자의 긴~~~ 무언가를 더 길게 쭈~~욱 늘어트리고 있네요~

뽐내기 대회를 하는듯한 표지부터 흥미를 끌었답니다.

긴 코, 긴 꼬리, 긴 귀, 긴 다리, 긴 꼬리의 주인공이 누군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켜서 책을 펼치기도 전에 수수께끼 한번 했네요.ㅋㅋ

우리집 4살 꼬맹이는 책장을 넘길때마다

 "찾았다!" 함성을 지르며 재미있게 보더라구요.

얼마나 재밌었는지 살짝 소개할게요~


<나도 길~~~~~다>

 

주인공 닭이 긴것을 자랑하는 동물들들 올려다 보고 있네요.

요 귀여운 닭의 활약상이 배꼽을 잡게 합니다.

 

 

 

에헴, 어때? 내 코!

길지! 멋지지?

이렇게 긴~~~ 코로

물을 푸기도 하고

짐을 나르기도 한다.

굉장하지!

에헴, 어때? 내 몸!

길지! 멋지지?

이렇게 긴~~~ 몸으로

스르릉 스르릉 앞으로 간다.

굉장하지!

에헴, 어때? 내목!

길지! 멋지지?

 

이렇게 긴~~~ 목으로

높은 곳에 있는 나뭇잎도

쉽게 따 먹을 수 있다.

굉장하지!

 

 

긴~~~~ 거라면,

나도 지지 않아.

 

"어? 닭아,

넌 어디를 봐도 긴 데가 없잖아?"

모두가 그렇게 말하니까.....

 

 

꼬끼~~오~~~~~~~~~~~~~!!

봐! 길지! 멋지지?

 

 

 

코끼리 코, 뱀 몸, 기린 목 , 타조 다리, 토끼 귀, 원숭이 꼬리

 

긴 것만 생각하면 떠오르는 동물들이 나옵니다.

동물들은 긴 무언가를 가지고

잘 할 수 있는 일들을 뽐내요.

부러워서 따라만 하던 닭도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긴~~ 어떤 것을 찾아냅니다.

"꼬끼~~오~~~~~~~"

닭이 찾아낸 자신만의 긴것!

모든 동물들이 다름을 인정하고

"모두 길고 멋지다" 고 서로 칭찬합니다.


한창 많은 말을 배우고 있는 32개월 아들이

귀여운 동물들과 함께 "길다"라는 표현을 배울수 있었네요.

눈에 보이는 모습외에도 목소리같은 추상적인 것도 길수 있다는것을 짚어주며

재미있게 즐겁게 읽어봤어요.
10살 큰아이와 제가 보기에도 그만인 그림책인것 같아요.

모습도 다르고, 다른 생김새로 할수 있는 능력도 다르지만

그 다름을 이상하게 여기지않고,  오히려 자신의 모습을 자랑스러워합니다.

닭처럼 눈에 보이는 긴~~~~것은 없지만

잘할수 있는 자신만의 것을 찾아내는 긍정적인 모습은 닮고 싶을 정도입니다.

우리 아들들도 자신감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자신만의 보물을 찾아 내길 기다려봅니다.

아이들이 다른 동물들의 모습을 따라하는 닭의 재밌는 모습에 엄청 웃었어요~^0^

재밌는 그림과 철학이 담긴 좋은 그림책 한권 잘~~ 읽었습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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